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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월드뉴스 |
美, 캐나다 약품 ‘수입소동’자유약가제 따라 절반 가격에 수입 … 정부선 규제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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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보건당국이 의약품을 수입하는 것을 규제할 방침인데도 처방약을 계속 수입해 판매한 기업에 대해서 영업정지를 요구하는 문서를 발송했다. 영업정지 요구를 당한 기업은 RxDepot사며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 의약품을 수입하는 것을 알선해서 국내 약값의 거의 반액 수준으로 의약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왔다.
미국은 제약기업이 독자적으로 의약품 가격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의약품 자유시장 체제를 운영하는 나라다. 그러나 국가의 약가통제책 없이 방임하는 결과, 미국의 약가는 캐나다의 약 2배 수준, 이탈리아의 3배 수준에 이른다고 캐나다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미국 제약업계 측은 신약의 연구개발(R&D)비용을 염출하기 위해서라도 의약품 가격을 높게 설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국내로 위법적인 염가약을 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세계 각국도 약가제도를 자유화하고 약가규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해외각국 간의 의약품 가격차는 심각하며 IMS헬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약제를 수입하는 총액이 연간 6억5천만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다. 특히 미국 고령자들이 의약품을 구입하기 위해 멕시코와 캐나다로 단체여행을 가거나 인터넷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는 일이 빈번하다.
칼 무어 사장은 미국내 26개주에 약국 85개 점포를 전개중인데 빈곤한 고령자들의 약물치료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도 법무부 요구대로 스스로 업무를 정지할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미국 일리노이(州)의 로드 블래고제비치 지사는 약제비 절감을 위해 캐나다에서 저렴한 의약품을 수입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블래고제비치 주지사는 수입을 희망하는 시청 직원과 퇴직자들에게 캐나다에서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 미국 매사추세츠(州) 스프링필드시의 대책을 일리노이주에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주지사는 일리노이주의 특별추진위원회에 대해서 캐나다에서 의약품을 수입·구매하는 경우 얼만큼 비용이 절감되는지 산출하도록 의뢰했다.
공화당의 람 엠마뉴엘 의원은 매사추세츠주와 일리노이주의 의약품 수입계획을 지지했다. 그는 의약품 수입금지를 풀도록 요구하는 초당파 의원 중 한명이다. 그는 일리노이주와 같은 큰 주가 캐나다에서 대량으로 의약품을 수입하게 되면 정부와 제약업계가 약가횡포의 실태를 자각하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일리노이주에는 23만명의 공무원과 퇴직자가 살고 있으며 그 약제비만 연간 3억4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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