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1) 일상생활 주의사항
① 임신, 악성종양은 혈전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임신, 피임법은 약사나 의사에게 문의한다.

② 상처를 입기 쉬운 운동이나 활동을 삼가하고 면도 시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등 출혈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비만인 경우 체중감소, 운동, 저지방 및 저콜레스테롤 식이요법, 금주와 금연은 필수적이다.

④ 너무 작은 신발은 피하고, 하지로의 혈류를 증가시키기 위해 다리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⑤ 출혈 부작용시 약사나 의사에게 문의한다.

⑥ 여행을 갈 경우에는 복용할 약을 여유 있게 갖고 가며, 가능한 평상시 생활과 비슷한 식사습관과 신체활동을 유지한다.

⑦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

⑧ 겨울철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하며, 세게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⑨ 가능한 한 일상에 갑작스런 변화를 주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한다.

2) 중요한 복약지도사항
혈전의 생성기전에 따른 혈전증의 약물요법을 분류해 보면 항응고제(Warfarin)와 항혈소판제(Aspirin, Triflusal (디스그렌, 티그린), Clopidogel(플라빅스))를 예를 들 수 있다.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의 대부분은 혈전증의 치료보다는 혈전증 예방 목적으로 투여된다.

(1) 와파린
① 와파린은 쿠마린계의 항응고제로서 과량복용은 심한 출혈을 초래할 수있다고 환자에게 알려준다.

② 복용량은 정기적으로 Prothrombin시간과 Thrombotest를 체크해서 결정해 알려주고, 가능하면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서 이러한 검사수치와 복약량을 기입하는 수첩 ‘와파린카드’를 발행해서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③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식품(시금치, 양배추, 상치, 콩, 브로콜리, 겨자, 낫또, 청국장 등)은 와파린 효과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매일 먹지 않도록 하며, 또한 알코올은 효과를 증강시키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술을 마시지 않도록 복약지도를 철저히 한다.

④ 와파린은 의사가 혈액응고검사를 실시해서 초회량과 유지량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임의적으로 급하게 복약을 중지하면 위험을 초래할 염려가 있어서 의사의 지시 없이 용량을 변화시키거나 복용을 중단하지 않도록 한다.

⑤ 와파린은 임부와 수유부에 대한 투여는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하며 의사와 약사는 반드시 확인한다.

⑥ 와파린은 다른 약물(아스피린, 소염진통제, 항생제, 위장약, 결핵약, 부정맥치료제)과의 병용에 의해서 상호작용을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다른 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약사에게 와파린을 복용 중임을 알리도록 한다.

⑦ 이 약은 가능한 저녁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매일 같은 시간에 정확한 용량을 잊지 말고 복용하도록 한다.

⑧ 잦은 코피, 잇몸 출혈, 쉽게 멍이 듬, 과다한 월경량, 검은색 대변, 객혈 등 출혈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도록 한다.

⑨ 뇨가 오렌지색으로 변색하거나, 탈모가 일어날 수 있으며 지속되면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도록 한다.

⑩ 투약이 끝난 후에도 혈액응고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복용중과 같은 주의를 요한다.

⑪ 용량이 적절하고 안전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액응고검사를 받도록 한다.

⑫ 와파린 복용을 잊은 후 보충하기 위해 다음 날 2배를 복용하지 않도록 환자에게 알려준다.

⑬ 한약(인삼, 오가피, 감초, 상황버섯, 영지버섯 등)은 와파린의 효과를 감소시켜 혈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당귀, 양파즙, 마늘즙, 마늘환 등은 와파린의 효과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약효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어 주의하도록 한다.

(2) 아스피린(아스트릭스캅셀, 아스피린프로텍트정)
① 저용량의 아스피린 제제로서 혈액성분인 혈소판이 서로 응집되는 것을 막아서 혈관 내에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임을 환자에게 미리 알려준다.

② 위장장해를 줄이기 위해서 식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한다.

③ 치과 수술을 포함한 다른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이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약사나 의사에게 미리 알리도록 한다.

④ 아스피린은 혈소판응집 억제약인데 와파린과 마찬가지로 쉽게 출혈되는 부작용이 있다.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날 때 복용하는 소염진통제는 이러한 작용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이를 뽑을 때는 반드시 사전에 상담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

⑤ 아스피린장용정은 씹거나 갈아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⑥ 귀가 안 들릴 때나 이명이 있을 경우와 변의 색이 붉거나 검을 때, 호흡 곤란, 어지러움, 졸음, 피부발진이 나타나면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하도록 한다.

⑦ 소화성궤양 환자에게는 금기이며, 속쓰림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나면 식사 직후에 복용하도록 하며,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한다.

⑧ 출혈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상처 등의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협심증

1) 일상생활상 주의사항
①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인 비만, 고지혈증, 흡연을 감소하도록 한다.

② 음주는 Nitroglycerin의 부작용 및 질병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한다.

③ 일반적으로 협심증치료제는 혈압저하작용이 있어서 목욕 전후의 복용 및 음주 후의 복용은 특히 혈압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피하도록 지도한다.

④ 약물요법에 의해서 협심증이 완화되거나 소실되어도 관상동맥의 변축성과 기질적 협착은 쉽게 치유될 수 없음을 환자들이 인식하도록 한다.

⑤ 약물요법에 의해서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는 스텐트 삽입술이나 수술에 의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주지시킨다.

⑥ 지방 섭취를 제한한다.

⑦ 운동은 하루에 30~60분 정도 1주에 최소 5일 이상을 하도록 권장한다.

⑧ LDL 콜레스테롤을 100mg/dL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⑨ 협심증에 대한 각종 치료법의 장점과 단점, 또한 약물요법을 선택한 이유와 의의 및 그것의 한계를 환자에게 충분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⑩ 어떠한 협심증이라도 자각증상이 소실돼도 질환이 치유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환자들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2) 중요한 공통 복약지도사항
질산제(Nitrate제제, Isosorbide Dinitrate제제), 칼슘통로차단제(Dihydropyridin계, Benzodiazepine계, Phenylalkylamine계 약물), 베타차단제, 항혈소판제(Aspirin, Clopidogrel, Cilostazol, Ticlopidin)가 임상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협심증치료제이다.

① 환자가 복용하는 협심증치료제는 약의 이름과 작용에 대해서 설명하는(처방약의 명시) 것은 원칙이지만 환자의 이해능력에 따라 그의 내용은 다를 수가 있다. 복용시간 및 투여횟수에 대해서는 식사의 유무에 관계없이 복용시간이 되면 복용하도록 지도한다.

② 발작시의 설하정의 질산제는 효과가 수십 초 내지는 수분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10분이 있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1정 추가한다. 20분 이상에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심근경색 혹은 불안정협심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의사의 판단을 구할 필요가 있다.

③ 발작시의 증상이 가벼운 경우 환자가 설하정의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데 협심증발작의 증상정도와 중증도와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고 발작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될 위험성이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다. 원칙적으로 협심증 발작은 일어나지 않은 쪽이 좋으며, 발작이 예측되는 경우는 질산제를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복약지도를 한다.

④ 입욕, 배변 시나 계단 올라갈 때 발작이 유발되는 경우는 미리 수분 전에 설하정 혹은 스프레이제를 사용함으로써 발작의 출현을 억제한다.

⑤ 연고 및 패치제는 좌측 흉부에만 첨부하고 있는 환자가 있지만, 상복부, 배부, 대퇴부, 상완부에서도 효과는 같으며, 접촉성 피부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첨부 부위를 바꾸는 것도 좋다.

⑥ 발작시에 설하정을 투여할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가 없으면 1회 1정을 원칙으로 하고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⑦ 질산제는 안압 상승작용이 있으며, 그 때문에 녹내장을 악화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안과질환의 문진도 중요한 것이다.

⑧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의 보관방법으로서 공기, 열, 습기에 민감하므로 실온에서 밀봉하며, 차광상태로 원래의 갈색병에 보관한다 휘발성이 있으므로 사용 후 마개를 꼭 닫아 두도록 하며, 개봉 전에는 유효기간이 2년이나, 개봉 후에는 6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복약지도를 한다.

⑨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체위성 저혈압을 피하기 위해 앉은 상태에서 복용하도록 하며, 혀 밑에 설하정을 놓고 침을 자주 삼키지 않도록 한다. 투여 후 5분 이내에 흉통이 소실되지 않는 경우 재 투여하며, 최대 15분 이내 3회 복용해도 통증이 20~30분 지속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됨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도록 복약지도를 한다.

이번호로 박기배 박사의 질환별 복약지도는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집필해준 박기배 박사에게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