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통풍은 요산나트륨(Monosodium Urate)의 결정이 관절주위 및 연부조직에 침착돼 관절에 극심한 염증을 보이는 질환이다. 체내 퓨린 대사의 장애로 혈중에 고뇨산혈증(Hyperuricemia)이 나타나고, 심한 급성 염증성 발작성 관절염을 일으키며 신장 및 심혈관계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요산치가 7mg/dL를 초과하면 고뇨산혈증이라 하며, 8mg/dL이 되는 상태에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풍발작, 요로결석, 신장애 등을 일으키게 된다.

요산은 산성에서 용해도가 저하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장에 요산이 부착해서 기능이 저하된다. 더욱이 요산염이 뇨세관강과 간질에 부착하면 통풍신이 발병하게 된다. 요산강하제를 투여해서 3~6개월에 걸쳐서 혈청 요산치를 6mg/dL 이하로 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일상생활상 주의사항
① 급격한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통풍을 예방하는데 제일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한다.

② 발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유도, 골프 등)는 피하는 것이 관절에 좋다.

③ 과격한 근육 사용은 퓨린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④ 비만은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체중감소를 권장한다. 비만을 치료한다고 칼로리를 급격히 제한하거나 물을 덜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⑤ 알코올(맥주, 포도주 포함)은 뇨산을 상승시켜 통풍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금주한다.

⑥ 이유 없이 피로해진다거나 몸이 잘 붓는 신체이상은 콩팥에 부작용이 의심되는 것이다.

⑦ 아스피린 등은 요산의 배설에 영향을 주므로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통풍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약사에게 알린다.

⑧ 퓨린이 다량 함유된 식품(정어리, 멸치, 간, 조개, 맥주, 어란, 청어, 와인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⑨ 저지방 식사를 하도록 하고, 많은 량의 물(2리터 이상)을 마시는 것은 요산 배설과 고뇨산 혈증에 도움이 된다.

⑩ 과당(꿀, 과일, 설탕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⑪ 알칼리성 식품의 섭취(과일, 야채류, 해조류, 우유, 콩)는 뇨의 pH를 산성에서 거의 중성(pH 6.5)으로 해서 요산배설에 도움이 되므로 통풍예방에 도움이 된다.

⑫ 요산은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것으로 통풍이 있는 환자는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2) 중요한 공통 복약지도사항
통풍치료제는 뇨알칼리화제(구연산칼륨, 구연산나트륨), 뇨산배설촉진제(Probenecid), 뇨산생성억제제(Allopurinol), 통풍발작치료제(콜히킨, 비스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임상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① 첫 번째 복용시에 피부발진이 있으면 약복용을 중지하고 약사나 의사에게 문의한다.

② 통증이 없고, 혈중 뇨산 농도가 정상이 되더라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③ 급성 통풍이 재발 시 뇨산 생성억제제 복용은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④ 신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일 10~12잔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⑤ 통풍치료제를 복용하면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은 하지 않는다.

⑥ 비타민C 함유 약물과 병용시 신결석의 가능성이 증가되니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⑦ 배뇨시 심하게 아플 때, 혈뇨, 눈의 자극감 등이 있으면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한다.

⑧ 심한 간질환, 심질환, 위장질환,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는 금기이다.

⑨ 장기투여로 혈액장애, 생식기 장애, 머리털 빠짐, 간 또는 신장애가 있을 수 있다.

파킨스병

파킨슨병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복용하는 약물의 효과도 개인마다 다르므로 약효는 최대가 되면서도 부작용은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약물을 선택하고 용량을 조절하게 된다. 환자 본인이 느끼는 증상호전 여부와 부작용을 의료진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약사는 신뢰 있는 복약지도가 필요하다.

1) 일상생활상 주의사항
① 스트레스나 지나친 걱정과 같은 감정 요소에 의해 진전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런 요인을 줄이도록 노력한다.

② 파킨스병은 움직이는 것이 불편한 질환이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리치료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한다. 잘 사용하지 않아서 뻣뻣한 근육은 가능한 한 크게 움직여 근육을 풀어 준다.

③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에는 걷기, 정원 손질, 수영, 미용 체조 등이 있다.

④ 운동은 진행의 속도를 멈추지는 못하지만 걸음걸이를 교정시켜 주고, 보다 잘 말하거나 씹을 수 있도록 한다.

⑤ 운동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이 질환으로 인한 우울증과 같은 감정적 장애에도 도움을 준다

⑥ 과도한 고단백식이를 하는 경우 levodopa제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

⑦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이를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⑧ 파킨슨병으로 소화가 더뎌지기 때문에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소화에도 좋고 음식을 이용하는 데에도 더 좋다.

⑨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일정한 시간마다 정확한 용량을 꾸준히 복용하고, 임의적으로 중단하지 않도록 한다.

⑩ 침의 분비가 줄어 입이 마를 수 있어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는다.

⑪ 눕거나 앉아있다가 빨리 일어나는 경우에 어지러울 수 가 있으므로 서서히 일어나도록 한다.

⑫ 이 약 복용 중에 갑작스런 졸음, 어지러움증, 시야 흐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을 피한다.

⑬ 임신부 또는 수유부는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한다.

2) 중요한 복약지도사항
파킨스병 치료제는 저하되고 있는 도파민 신경의 기능을 보충하거나 높이는 L-Dopa제제 Levodopa-Carbitopa(시네메트씨알), Levodopa-Benserazide(마도파), Levodopa-Carbitopa/Entacapone(스타레보필름코팅정), 도파민효능제 Bromocriptine, Ropinirole(리큅), Pramipexole(미라펙스), 상대적으로 항진상태에 있는 아세틸콜린 신경의 활성을 억제하는 항콜린제 Benztropine, Diphenhyramine, Trihexyphenidyl, 도파민의 분해를 억제하는 MAOㅡB저해제 Selegiline (유멕스), COMT억제제 Entacapone(콤탄정), 항바이러스제 Amantadine(피케이멜즈정, 아만타정) 등이 임상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①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도록 하며, 외출 시에는 늘 가고 다니도록 한다.

② 파킨슨병과 약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다.

③ 구갈이 나타날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입안 헹구기, 딱딱한 사탕 빨기, 무설탕 껌을 이용하도록 한다.

④ 파킨슨병치료제는 뇨, 침, 땀을 검게 해서 의류를 착색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⑤ 고단백질 식사는 이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량을 급격히 변화시키지 않도록 한다.

⑥ 술은 이 약에 의한 졸림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⑦ 약효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고 알려 준다.

⑧ 다른 진정제나 알코올을 이 약과 병용투여하면 상가 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⑨ 이 약의 복용으로 활동감이 나아졌다고 해서 지나치게 몸의 움직임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