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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중앙메디칼약국 박웅석 약사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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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0  13: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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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약사 쌍방향 소통 앱 개발

10년 후의 약사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나가는 안산시 메디칼약국 박종일 약사(중앙대약대 90)가 다음 릴레이 인터뷰 주인공으로 금천구 중앙메디칼약국 박웅석 약사(중앙대약대 90)를 추천했다.

   
 
금천구약사회는 지난달 1일부터 약국 판매금액의 제품의 1%를 관내 소외이웃 돕기 기금으로 적립하는 희망나눔적립행사가 한창이다. 지난 8일 기준 48만8541원이 적립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약국 판매금액 1% 적립 소외이웃 돕기
금천구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웅석 약사의 아이디어다. 박 약사에 따르면 최근 희망나눔행사에 5~6개 제약사가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록 약국 판매금액의 1%이지만 행사 2주만에 32만원을 돌파할 정도로 조금씩 사랑과 나눔이 쌓여가고 있는 것.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던가.

박 약사는 “인터넷 포털에 금첨구약사회 블로그를 개설해 희망나눔 참여 제약사의 제품 홍보와 판매약국을 안내하고 있다”며 “블로그에 게재된 행사 관련 제품을 보고 판매약국으로 찾아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있어 해당 제품도 전월 대비 매출이 1.5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당초에는 희망나눔행사를 3개월만 진행하려고 했지만 제약사의 반응도 좋고 다른 업체들도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어 이 행사를 지속시킬지 여부를 고민 중이다.

박 약사는 “약국 판매금액 1% 적립을 금천구 뿐만 아니라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며 “개인적으로 금천구약사회 블로그가 서울시약사회 블로그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 블로그는 올해 4월 오픈했다. 약사회원들에게 긴급한 공지사항을 알리거나 일반인들에게 여러 건강정보와 복약지도, 약국정보, 희망나눔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천구약사회 이명희 부회장의 자녀가 활동하고 있는 신인가수 여성듀오 ‘아이리(AiRi)’ 앨범을 소개해 세간의 관심을 끄는 등 인터넷에 가상의 약사 공동체를 만들어냈다.

획일적인 서면복약지도서 탈피해야
박 약사가 개발한 서면복약지도 애플리케이션 ‘수선화헬스케어’도 현재 진화 중이다. 이 앱 개발에 대해 한마디로 ‘미친 짓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선화앱은 서면복약지도와 약제비 영수증 등을 이미지 파일로 제공해 환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출력해서 볼 수 있고, 환자 개인정보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앱은 서면복약지도 외에도 사용자의 가장 인근 지역의 열린 약국 찾기, 약국 홍보, 복약 알리미, 병원·약국 방문날짜 확인, 건강정보 제공, 도매상이나 제약사 방문 요청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 스마트폰에 수선화헬스케어가 전송한 서면복약지도서
현재 수선화앱은 1,600여개 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문이 완료돼 있는 상태. 이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도록 공유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5,000개에서 1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무엇보다 약봉투나 영수증에 획일적으로 인쇄되는 서면복약지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환자가 원하지 않는 내용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약국이 동일한 복약지도문을 전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약사 본인이 직접 복약지도문을 만들어 부작용이나 조심할 사항 등 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수선화앱은 이를 환자 등에게 전달할 수 있고 아무나 사용 가능한 무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방향 소통하는 '수선화앱' 무한 진화
수선화앱에서 제공하는 SNS 기능은 병의원과 약국간 처방전 문의 등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의약품 빌리기 등 긴급 상황시 약국간 대화도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열린 약국 정보 제공은 환자 편의는 물론, 의약품 배송에도 도움이 된다. 주말에 약국이 문이 받아 낭패를 볼 수 있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박 약사는 모든 종이문서를 수선화앱 등으로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있다. 연수교육 자료도 수선화앱에 붙이면서 언제든지 필요할 때 약사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제약사 영업사원이 약국에 제공하는 신제품 팸플릿도 이미지화하면서 인쇄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특히, 환자들이 구하려는 의약품을 갖추고 있는 약국도 안내받을 수 있어 약국 신뢰도는 물론, 처방전의 분산도 가능하다는 게 박 약사의 생각이다.

그가 개발한 수선화앱은 약국과 환자간의 정보 전달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인 셈이다. 그래서 이 앱은 쌍방향이 통신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박 약사는 “병의원이나 환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마을버스 광고 등 노력을 기울이지만 약사들은 정보 전달에 인색한 면이 있다”며 “수선화앱을 약국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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