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약사 시대에 맞춰 약물치료관리를 위한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신약 및 약물요법의 변화를 다룬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최근 서울대 약대 신완균 교수와 대한약사회 신용문 학술자문위원이 공동 집필한 ‘개국약사가 알아야 할 신약과 약물치료 변화’가 출간됐다.

이 책은 ‘6년제 약사시대’ 약물치료관리를 위해 필요한 참고자료로 ‘신약 및 약물요법의 변화’를 개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

책의 주요내용으로는 첫째, ‘새로운 제형 정리’로 다양한 제형이 개발되고 출시됐으며 올바른 약효를 얻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정확한 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및 지도가 요구됨에 따라 새롭게 출시된 제형의 특징과 약물치료학적인 의의 등을 요약, 정리했다.

이어 둘째, ‘약물 효능군별로 주요 issue 정리’를 통해 새로운 제형이나 약물요법의 변화 및 약학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요약 정리함으로써 각 효능군에서 변화의 흐름을 읽는데 참고가 되도록 했다.

또한 셋째, ‘신약 요약, 정리’로 2000년을 기준으로 이후에 출시된 신약을 정리해 각 효능군에서 새로 개발된 약물의 흐름을 볼 수 있도록 정리했고 필요한 경우 1990년부터 신약의 흐름을 볼 수 있도록 요약했다.

마지막 넷째, ‘신약 및 약물요법과 관련된 주요 개념과 keyword 정리’에서는 약리와 병태생리 및 약물치료관리에서 꼭 필요한 핵심 개념과 주요 용어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함으로써 약물치료관리에 필요한 학습과 환자상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약물치료관리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그동안 새롭게 개발된 신약, 제형 및 약물요법의 변화를 살펴보고 나아가 약력관리, 약물요법의 검토, 복약지도에 이르는 업무 단계별로 반드시 필요한 핵심정보를 정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내년에 최초의 6년제 약사가 배출됨에 따라 대외적으로 약사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에 발전적 동기가 되고 있는 한편 기존 약사들에게는 알 수 없는 위기감과 더불어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와 같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저자는 “‘6년제 약사시대’에 걸맞는 약사의 역할은 ‘약물치료관리자(Manager of Pharmacotherapy)’”라며 “새로운 전환기에서 약사가 추구해야 할 변화의 방향이며 동시에 약사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약사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책은 160페이지, 정가 12,000원으로 구입과 관련한 문의는 약국신문(02-2636-5727)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