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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정재훈 대표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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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3  1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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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약사가 즐거운 약국 만들자”
조제실 최소화·내방객 공간 최대화 약국모델 변화

올해는 유난히 약사들의 방송과 라디오 출연이 이어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팜스터디 대표 정재훈 약사가 독보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채널에 출연 중이다.

   
▲서울대약대 ▲미국 미시건주·캐나다 온타리주 약사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위원 ▲팜스터디 대표 ▲휴베이스 학술교육본부장 ▲생각하는 식탁 출간
MBC·KBS1라디오 매주 고정 출연

정 약사는 MBC라디오 표준FM(95.9MHz) 오전 5시 5분에서 6시까지 진행되는 ‘건강한 아침 황선숙입니다’에서 매주 월~수 ‘우리가 몰랐던 약 이야기’ 5분짜리 고정코너를 맡아 지난 20일 첫 전파를 탔다.

지난 5일부터는 KBS제1라디오(97.3MHz) ‘김홍성의 생방송 정보쇼’에서 ‘맛있게 건강하게, 건강하게 도움되는 음식을 먹자’라는 12분 고정코너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10분부터 4시 58분까지 방송되는 프로로 정 약사는 일요일 2부에서 약이 되는 음식과 독이 되는 음식을 약리학적으로 풀어내면서 청취자를 찾아가고 있다.

CBS라디오(98.1MHz) ‘송재훈의 웰빙다이어리에’도 고정 출연은 아니지만 틈틈이 게스트로 초대받아 건강한 삶을 위한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파라벤 치약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8일과 15일에 방송된 MBN 황금알에도 출연해 음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약사의 입장에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9월 17일에는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약사겸 식생활연구가로 나와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독주스’가 자신의 질환을 생각지 않고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쯤 되면 정재훈 약사가 소위 일컫는 ‘스타약사’라는 별칭이 아깝지는 않을 정도.

   
▲ 최근 출간한 '생각하는 식탁'
처방전과 일반약 연결지점 찾자

정 약사는 지역약사회 등에서 주최하는 약사 대상 학술강좌나 연수교육에도 단골 강사로 등장한다. 이 안에서 그는 “병·의원 처방전과 일반약·건강기능식품의 연결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 약사에 따르면 비타민D의 경우 햇빛 호르몬이다. 즉, 일조량이 부족하면 비타민D가 충분히 합성되지 않고, 칼슘 흡수에 문제가 생겨 뼈의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러한 비타민D는 피부색과도 관련이 깊다. 햇빛에 노출될 경우 자외선 때문에 엽산이 파괴된다. 그래서 일조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피부색이 진한 것도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백인의 경우 햇빛 1~2분만 쬐면 필요한 비타민D가 생성이 되지만 우리와 같은 황인종의 경우 10~20분이 필요하다. 결국 피부색은 생존하기 위한 보호장치인 셈이다.

그러나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반에 이상이 생겨 출산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아이들도 다리가 휘는 구루병을 초래할 수 있다.

정 약사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모유수유기간 동안 비타민D를 꼭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영국의 경우 우유에 비타민D를 뺏다가 최근에는 다시 넣어 국민들이 챙겨 먹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비타민D 결핍이 만성질환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틴계 부작용을 완화시켜주는 성분이 코큐텐과 비타민D라는 보고가 많지만 덜 알려져 시장이 사장되고 있다”며 “처방전과 연결할 수 있는 상담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약국과 서비스 차별화 필수
약사들이 비타민D에 대한 배경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확신을 갖고 상담이 가능하고 자신만의 상담매뉴얼을 학보할 수 있다. 뼈와 칼슘만 갖고는 왠지 밋밋하다는 것.

따라서 약국 비타민D POP도 ‘신생아 쭈까쭈까로는 부족합니다, 고객님’ 등 내방객의 시선을 확 잡아끌 수 있는 자신만의 POP 개발도 필요하다. 제약사에 제공하는 POP는 특정회사의 광고일 뿐 약사들의 전문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약국 서비스도 다른 약국과는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내방객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 약사가 구상하고 있는 약국은 ‘약사와 환자가 즐거운 공간’이다. 이를 위해서 약국에서 약사가 차지하는 조제실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내방객들의 공간을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약사는 “캐나다 약국에서 근무할 당시 제품을 고르던 내방객이 조제대 뒤에 있는 약사를 찾을 때 기분이 좋았다”며 “상담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할 때 신뢰도 높고 상담에 따른 소진도 안된다”고 말했다.

약국의 오픈매대가 첫 번째 출발점이자 내방객에 대한 존중이라며 내방객 스스로 선택하고 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도움이 필요할 경우 약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정 약사는 “약국이 의료기관 중 약사와 환자가 가장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언제든지 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약국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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