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필두 순환기계 제품 2020년 1,000억”
ARB·CCB 복합신약/스타틴 복합 3제 등 개발 중

CJ헬스케어가 출시 1년 만에 명품 제네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ARB·CCB 복합제 ‘엑스원(성분: 발사르탄·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복합제를 출시해 2020년 순환기계 시장 1천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CJ헬스케어 ‘엑스원’ 유차균·박연경 PM을 만나 출시 1년의 성과와 과제,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 CJ헬스케어 '엑스원' 유차균 PM

유차균 PM은 “엑스원은 많지 않은 인원, 경쟁품목 중 제일 저렴한 약가로, 일반 제네릭과 큰 격차로 앞서가고 있다”며 “월 처방액이 10억원에 근접해 있어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소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던 데 반해 ARB·CCB 복합제는 오리지널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다수의 제네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얻어낸 성과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유 PM은 이처럼 엑스원이 일반 제네릭 제품에 비해 앞서나갈 수 있는 강점으로 우수한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꼽았다.

“엑스원에 사용된 암로디핀은 체내에 있는 아디페이트염을 결합해 합성염기를 사용하는 다른 약제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합니다. 여기에 기존 암로스타(성분 암로디핀아디페이트)의 약가를 토대로 엑스원의 약가를 받았기 때문에 경쟁품목들에 비해 25% 정도 낮은 약가가 강력한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강점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스위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 PM은 “10월 1일 경쟁품목들의 약가가 인하되더라도 엑스원의 가격경쟁력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디테일 툴을 개발해 내년 매출 200억원 달성을 향해 달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MR들이 8~9회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자체적으로 영업·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MR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각 지점별로는 1명의 엑스원 스페셜리스트를 두어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담당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헬스케어는 엑스원에 이어 강력한 순환기계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순환기계 강자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유 PM은 “2016년 칸데살탄과 암로디핀 복합 개량신약을, 2018년에는 엑스원에 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순환기계 영역에서 2016년 500억원, 2020년 1,000억원을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 CJ헬스케어 ARB·CCB 복합 고혈압치료제 '엑스원' 박연경·유차균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