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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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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4  1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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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약개발 허브로 육성한다”
충북대약대 오송 이전 산·학·연·관 중심축 자리매김

   
▲ 서울대약대 ▲同대학원 석·박사 ▲충북대약대 교수·학장 ▲충북대 약품자원개발연구소장 ▲대한약학회 부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황조근정훈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충북대약대 윤여표 교수가 충북대 제10대 총장에 선출돼 지난 3일 공식 취임했다. 약대교수가 국립대 총장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윤 총장의 취임에 대한 약사사회의 관심과 기대도 크다.

약대교수 출신 첫 대학 총장
윤여표 총장은 취임 이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충북대학교 미래 청사진의 실현에 여념이 없다. 윤 총장의 구상을 간단히 정리하면 충북대 청주 본교 개신캠퍼스를 중심으로 오창, 오송, 세종 캠퍼스를 신설해 광역화시켜 지역 기업과 기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창의적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도내 4개 캠퍼스 중 오송은 약학대학이 들어설 자리이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용해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충북대약대가 주도권을 갖고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윤 총장은 “오송에는 식약처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의료센터 등 산·학·연·관이 집적돼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는 만큼 국내 신약개발의 허브로 양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국가적으로도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메티컬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대약대가 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약학대 신약개발 허브로 육성
윤 총장은 내년부터 배출되는 약학대학 6년제 졸업생이 개국·병원 약사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국내 제약업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우수한 약사인력들이 성장하기를 주문하고 있다.

그는 “29년간 약대교수와 식약청장에 재직하면서 우리가 살 길은 신약개발 등 제약산업의 육성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신약개발 연구의 주도권을 의사가 아닌 약사들이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의 주도권이 과거 약학자에서 최근 의학자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를 아쉬움을 표시하고, 약국에서 벗어나 약사와 약학자들의 적극적인 개입과 분발을 촉구했다.

충북대약대의 오송 이전은 결정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뤄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연말부터 대학원생과 연구교수진이 이전을 시작해 2~3년후 추가 신축이 완료되면 약학대학이 이사를갈 계획이다.

윤 총장은 “충북대약대가 오송에서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약학대학이 뻗어나갈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충북대 총장 선거 윤여표 후보자 선거포스터와 박근혜 대통령의 총장 임명장
식약청장 위기대응 소중한 자산
사실 윤 총장은 취임하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번 총장 선거도 약학대학에 복직한지 두달도 채 안돼서 9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네 번의 투표를 거쳐 총장에 선출됐다.

과거 식약처장 당시 석면·탈크 논란, 광우병 파동, 생동성시험 조작 사건, 멜라닌 사태, 신종플루 등 이슈의 중심에 서있었다.

여러 시련과 위기상황을 겪으면서도 2008년 3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최장수 식약청장으로 기록됐다는 점은 그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국정감사 당시 ‘윤여표 식약청장의 눈물’이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윤 총장은 “대학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존중하고 조화시켜 하나의 하모니를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행정의 중요성은 ‘소통’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약청장 시절 위기대응 경험이 대학 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충북대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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