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약사, 운동전문가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각 질환별 최신 의학정보에서부터 전문약, 일반약, 한약,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총망라하는 서초팜스쿨 3기 강좌가 개설했다.

서초구약사회(회장 최미영)는 지난 11일 오후 9시 20분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4년 서초팜스쿨 3기 강좌’를 개강하고 6월 24일까지 15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 지난 11일 개강한 의·약사 합동강좌 서초구약사회 서초팜스쿨

올해 서초팜스쿨의 특징은 의·약사 합동 강좌이다. 각 질환별 최신 의학정보와 진료방법 강의와 함께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약, 일반약, 한약,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이 결합된다.

첫 날 강의에서는 건국대병원 최재경 가정의학과장이 건강검진에서 흔하게 시행되는 혈압, 체성분, 혈액, 소변, 골밀도 등에 대한 검사와 해석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러한 전문의들의 강의에 이어 약사이 강사로 참여해 해당 전문약을 설명하고, 약국에서 접목시할 수 있는 일반약, 건기식, 한약, 의약외품 등 강의로 한 분야의 교육이 마무리된다.

▲ 서초팜스쿨 강의자료 바인더

필요에 따라서는 운동전문가까지 초빙해 약사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약국 현장에서 복약지도나 상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초팜스쿨 사전 등록자만 250여명. 개강 첫 날에도 현장 접수가 이뤄지는 등 밤늦은 시간 약사회관을 가득 메울 정도로 약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수강하는 약사들에게 제공되는 굵직한 두께의 바인더에 서초팜스쿨의 강의자료가 쌓을수록 약사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미영 회장은 “3기 강좌는 유례가 없는 의·약사가 함께하는 흥미롭고 전문적인 강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임상약학에서 벗어나 약사들이 잘 모는 피부과 레이저수술 등 비급여 분야에 대한 강좌 등을 다뤄 복약지도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서초팜스쿨을 통해 약사 전문성 강화와 함께 약국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4기에서는 치과 영역 등 다양한 분야를 강의할 계획이니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약사직능의 전문성 강화가 약사 생존의 유일한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약사·약국이 건강상담자이자 건강관리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서초팜스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부터 2시간 동안 약사회관 4층에 열리며 서초구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전 약사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의료는 교재비 포함해 10만원이다.

▲ 서초팜스쿨 3기 강의일정 및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