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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동물약국협회 임진형 회장
허성규 기자  |  helios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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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9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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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국 약사, 약사의 전문직능으로 생각해야”

대한동물약국협회 임진형 회장은 수의사 처방제 실시 4개월째인 지난해 11월, 대한동물약국협회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동물약국 활성화를 위해서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새해부터 ‘동물약국 활성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회 활동에 나섰다.

   
▲영남대약대 ▲서울아산병원 전공약사과정 수료 ▲약국 동물용의약품 가이드·동물용의약품 실전복약지도 저자 ▲대한약사회 동물약 소위원회 위원 ▲대한동물약국협회장
동물약사, 약사중 4분의 1정도 돼야
임진형 회장이 생각하기엔 동물약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도 많다. 그중 하나는 동물약국의 숫자다.

임 회장은 “동물약국이 현재 2,000개 정도지만 여전히 전체 약국의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라며 “아직도 동물약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목소리를 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동물약국이 최소한 5,000개 정도로 늘어나야 농림부와 파트너 쉽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즉 ‘약사가 최소한 4명중의 1명은 동물약국을 한다’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

다행스럽게도 약국을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동물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동물약 취급을 생각하는 약사들이 많은 상황이다.

여기다 지속적인 강의나 관심을 갖고 공부한 약사들도 많아져 일반적인 반려견, 고양이 보호자들보다 지식이 높은 상태로 접근하기 쉬워진 상태다.

또한 동물약국협회에서는 지속적인 세미나를 계획 중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와 자료 제공 등을 병행하고 있다.

임진형 회장은 “동물약국 활성화 세미나에서 보듯 회원이 아닌 약사들도 많다”며 “현재 대한동물약국협회에 등록된 회원 약국은 400개로 카페회원이 점차 늘어나듯이 강의하면서 회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동물약국 협회에 많은 자료를 모을 예정이다”라며 “현재 동물약 주사제 용량까지 홈페이지에 만들어 놓은 상태로 도움이 되는 자료·정보가 많다. 또 이를 통해 약화사고 방지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책 출간해 지속적으로 동물약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놓고 있는 것.

그는 “이번 책에는 약물·법률 등이 담겨 있다. 약사들이 공부하고 강의를 듣는 일을 좋아하지만 자료가 없어 공부를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자료 뿐만 아니라 책을 내는 가장 큰 이유는 약사들에 대한 이미지다. 수의사 측에도 동물약품에 대한 책은 거의 없지만, 약사쪽에는 2권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유료화 등 협회 안정화도 필요
하지만 그는 회원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서는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회원들이 더 늘어나야하는 상태인 것은 맞지만 대한약사회에서 동물약 관련 문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동물약국협회에서 대응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

협회 관계자들은 동물약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방대한 자료 준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동물약 키워드 광고 등 협회 차원의 사업에서 예산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현재 협회는 아직 무료 회원제로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그는 회원이 어느정도 모이면 후원금 형식 등을 고려해 유료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협회 지원비 등으로 키워드 광고 등을 관리 할 예정으로 무료라는 부분에서 협회 차원의 사업 진행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

그는 “어느 정도 유료화는 어쩔 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동물약 관련 자료가 이미 많이 모인 상태로 추후에는 데이터를 모아 부분유료화나 공동 구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사실 유료화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강의 등을 통해 들어본 결과 현재 유료화라는 부분에서 공감을 얻었다”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협력 필요해
협회 뿐만 아니라 대한약사회와 공조도 꼭 필요한 문제다. 동물약과 관련한 사항에서 대한약사회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동물등록제의 경우 자율가로 바뀐 상태로 이 같은 부분 역시 대한약사회에 의견을 수렴해 농림부에 등록제 대행에 대한 부분을 인정 받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충분히 약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현재 농림부에서 동물등록제에 대해 관심이 많고 정책적인 결과를 내려고 하지만 사실상 등록률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도매상의 창고면적규제 철폐에 관한 부분 역시 대한약사회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도매상 창고면적 기준 규제의 경우 도매상 난립의 문제 등으로 인한 것이지만 동물약 도매상은 이 부분을 알고 있음에도 철폐하려하고 하고 있다.

여기다 현재는 유예 상태로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음에도 무조건적인 철폐를 하려고 하는 것고 있는 상태.

그는 “사실상 동물약 도매상이 창고면적 규제가 사라지면 동물약 도매상은 소매상처럼 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단 여기에도 문제점은 남아있다. 앞서 말했듯 현재 농림부에서 대한약사회를 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최근 동물등록제와 관련한 동물보호법 개정에도 약사회에는 어떤 공문도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한 상태다. 현재 동물약사심의위원회에도 약사회 관계자는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이에 대한약사회 차원에서도 전문인력풀을 구성 자문위원으로 추천하고 이후 심의위원으로 교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동물약국협회는 현재 대한약사회와 논의 끝에 협회 전담 직원이 배정돼 앞으로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자료 등을 공유하는등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간 동물약과 관련한 논의의 어려움이 조금은 가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앞으로 계획 중 2월부터 대한약사회와 초급 강사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중급 고급 등 강사 양성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2회 동물약국활성화 세미나 역시 이 시기를 기점으로 진행할지 이와 같이 진행할지는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약사전문직능, 책임감 있는 마인드 필요
임진형 회장은 마지막으로 동물약을 시작하려는 약사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그는 “이제 시작 하려는 약사 중 ‘일반의약품 하나 늘린다’ 정도의 느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며 “가볍게 시작하기보단 약사전문 직능으로 동물약국 동물약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동물약은 부작용이나 접종 스케줄 등 준비해야하고 알아야하는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고 복잡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준비 없이 시작하면 공부를 하다 오히려 지쳐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는 안된다는 것. 동물약을 대하는 선구자라고 생각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

임진형 회장은 “예전은 처음 시작할때 힘들었지만, 협회도 있고 이미 자리를 잡은 약사들도 있어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며 “협회를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물약을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책임감 있는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 동물약을 시작할 땐 약사전문직능이라고 생각하고 강의를 듣거나, 자료를 찾아보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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