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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藥 임영식 사랑의의약품나눔본부장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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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06  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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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슴 속에 ‘약사상’ 품는다"
국내외 소외이웃에 의약품 지원···약업계 나눔문화 확산 일조

   
▲중앙대약대 ▲강동구약사회장 ▲서울약사신협 이사 ▲서울
시약사회 윤리위원장 ▲대한약사회 총무부위원장·약국부위원
장 ▲강동구약사회 총회의장

올해 대한약사회 신임집행부는 회장 직속기구로 사랑의의약품나눔본부를 신설하고, 국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이웃을 비롯한 제3세계 국가 등 의약품이 필요한 어디든 의약품을 지원하는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의약품나눔본부가 공식 출범한지 아직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눔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계속되는 논의와 고민이 한창이다. 그 중심에는 임영식 사랑의의약품나눔본부장이 있다.

소외지역 의약품 지원 가교 역할
임영식 본부장은 “조찬휘 회장이 서울시약사회장 시절 천사의약품나눔본부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올해 신임집행부가 대관업무를 하면서 국민을 위한 사업이 아니면 우리 사회에 호소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서 북한 어린이들 등 제3세계 국가에게 의약품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임종철 고문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임 본부장은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업 중의 하나로 대한약사회 차원의 의약품나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의약품나눔본부는 각 제약사나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약국 등에서 유효기간이 1년 남짓 남은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기부받아 국내외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비용절감·세제혜택 등 일석이조
제약사들도 유통기한 문제로 어차피 폐기할 의약품을 사회에 기부함으로써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와 기부에 따른 세제혜택 등을 볼 수 있어 한마디로 일거양득이다.

또한 의약품 폐기처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의약품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이런 기부 의약품들은 국내 복지시설이나 소외이웃, 제3세계 국가, 베트남·필리핀 한국계 2~3세대, 해외에 파병된 군부대 등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이 필요한 곳곳에 지원된다고 하니 다다익선인 셈이다.

최근에는 의약품나눔본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세군 산하 170여개 복지시설에 의약품을 전달했으며, 이 의약품은 몽골과 캄보디아 등 해외 시설에도 지원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사업 초기 에는 제약협회나 다국적제약산업협회를 방문해 협조를 구한 바 있다”며 “최근에는 제약사별로 찾아 의약품 나눔문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나눔본부 조직구성 확대
그는 의약품 나눔문화를 제약사 위주에서 도매상, 약국으로 그 저변을 전체 약업계로 확산시켜 영구적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의약품나눔본부의 조직 구성이 그만큼 따라줘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제약사, 다국적사, 한약 파트, 의약품 분류, 기부액수 산정 등 각기 다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인력 충원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

또한 공정한 기부대상자 선정을 위해서 의약품나눔본부 내에 10명의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명확한 기부대상자 기준 수립도 마련해야 한다.

임 본부장은 “본부가 구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대한약사회 사무국 직원 2명과 이경숙 간사(강남 유진약국)가 꾸려가고 있다”며 “생각보다 관련 업무가 많아 기구 확대의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기부받은 의약품을 꼼꼼히 정리·분류하고, 그 액수를 산정해 기부 영수증을 발급하는 일만해도 결코 쉽지 않은 업무라는 게 임 본부장의 지적이다. 그래서 직원들에 드는 미안한 마음을 어찌 숨길 수 있으리라.

의약품 지원요청 창구 일원화
그래도 의약품 나눔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멈출 수 없는 일. 특히, 각 사회단체들이 제약사에게 요청하고 있는 창구를 의약품나눔본부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원화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각 시도약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약품 나눔사업도 협의를 통해 대한약사회로 일원화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하다는 것.

임 본부장은 “나눔본부사업이 의약품 전달과 기부영수증 발급에만 그치지 않고 이왕이면 사업실적을 데이터화해 분기별로 금액, 기부목록, 인원 등을 발표하면 국민적 인식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식 본부장은 “이번 사랑의의약품나눔본부장이 약사회무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올해 연말이 되면 의약품나눔본부의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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