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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글로벌 시장에서 해법 찾아야”
김정일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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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2  1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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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그곳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최근 개량신약의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등 특화된 R&D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정원태 전무(글로벌신약개발본부장)를 만났다.

정원태 전무는 국내 의약품 시장은 1%에 불과하고 이미 포화 상태에 있다며 나머지 99% 시장인 중국, 유럽, 미국 등에 대한 진출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전무는 “유나이티드제약은 4년여 전부터 제네릭의 한계를 인식하고 개량신약 개발에 착수했다”며 “지금은 서방형 제제인 ‘클란자CR정’, ‘실로스탄CR정’과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 등 3개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는 등 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개량신약 개발은 소화기계,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 3분야에 집중해 염 변경, 용량·용법 변경, 제형 변경, 투여경로 변경을 비롯해 복합제까지 자체 R&D 역량으로 가능한 모든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무는 “연구개발 과정에 대해선 과제를 선정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반면, 대상제품이 선정되면 투자 등에 있어선 망설이지 않고 실행에 옮긴다”며 “이같은 빠른 실행이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복합제를 국내에 가장 먼저 발매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중국 제약사인 장시지민커씬 집단유한공사(江西济民可信, Jiangxi Jimin Kexin Pharmaceutical, 이하 JJK)와 6,900만 달러(한화 약 790억원)의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과 ‘클란자CR정’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베트남 공장과 필리핀 지사를 통해 인접국가인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성과에 대해 정원태 전무는 “중견기업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특별한 비결은 없고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처럼 관계자들을 열심히 만나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R&D 투자는 라이센싱 아웃이나 코마케팅 계약을 통해 들어오는 돈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 규모는 작지만 연구개발 인력은 90명 정도이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용은 12%대로 상위권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정원태 전무는 국내 제약업계 입장에서 혁신신약 보다는 개량신약이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에서 신물질로 개발된 게 19개 정도인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는 별로 없다. 신물질 신약이 사용되기 위해선 글로벌 임상 자료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 비용을 쏟아부을 수 있는 회사가 별로 없어 결국 임상자료가 부족한 상태로 시간만 보냈기 때문”이라며 “반면 개량신약은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신물질 신약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개량신약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표적항암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으로 전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개량신약의 글로벌 진출에 이어 혁신신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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