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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C바이오 전홍렬 부사장“다층정·대사체 약물, 차세대 먹거리 육성”
김정일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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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8  18: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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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제 등 필름형 OTC 품목 지속 개발 관련시장 확대도 추진

“필름제형을 비롯해 다층정 형태의 다양한 신제형 약물과 함께 대사체 약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겠다.”

   
▲ CTC바이오 전홍렬 부사장
CTC바이오 전홍렬 부사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제약사들을 통해 필름제형 제품을 선보이면서 필름 전문 회사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필름제형은 하나의 사업파트일 뿐으로 관련 기술력도 조만간 다른 따라잡힐 것이다. 우리는 특정 제형이 아니라 다양한 제형을 만들기 위한 DDS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홍렬 부사장은 “필름 제형의 경우 전략적으로 OTC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려고 한다. 아직까지 국민들이 필름형 제품에 대한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철분제 등 필름제형의 OTC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부사장은 “필름제형에 이어 기대하고 있는 제품은 다층정 형태의 복합제다. 조루증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 복합한 제품이 국내에서 전임상을 마치고 1상에 들어가기 직전에 있다”며 “필름제형에 이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제품으로 다층정 형태의 복합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약물의 생리활성물질인 대사체를 이용해 약효가 뛰어나면서도 안전성도 개선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외국 사례를 보면 대사체를 이용한 의약품은 허가시 일부 자료가 면제되면서도 실질적으로 신약의 대우를 받고 있다. 이 분야를 우리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미 시장성이 있는 제품군에 대한 조사작업은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3월 한미 FTA가 정식 발효되면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현재 FTA에서 규정하고 있는 유사약물의 개발 금지 조항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남미입니다. 이를 보면 유사약물의 범위에 염 제거나 변경, 용량 증감, 복합제 등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결국 이를 피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 방향이 대사체 약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 부사장은 CTC바이오의 연구역량과 관련해 “출산이나 이민 등 특별한 일이 아닌 한 이직률이 제로이다. 이는 연구의 지속성을 갖도록 하고 신입들에게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연구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품의 직접 판매와 관련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주변에서 CTC바이오 제품 구성이면 국내 3~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약사와 같은데 왜 제품 영업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곤 해요. 하지만 제품 영업을 시작하는 순간 연구용역 사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모두가 경쟁자가 되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매년 연말이 되면 매출 목표를 잡을 때 0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조직을 해외에 갖추자는 생각으로 EU GMP 시설을 갖춘 SK케미칼 공장을 인수하게 됐죠. 또한 외국 현지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외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CTC바이오는 지난 1993년 동물의약품 유통회사로 출발해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07년 LG생명과학 동물약품사업을 인수했고, 2008년 CTCZYME가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됐다. 2010년 11월 SK케미칼 안산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6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같은해 12월 테바와 필름형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의약품 기술 영업을 비즈니스 모델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CTC 바이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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