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상담 통해 윈-윈 전략 펼칠 계획

최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인 DIY시리즈가 개국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타민하우스의 자회사로 약국 영업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비타민하우스H&P 김상준 대표이사를 만나 DIY비타민에 대한 개국가의 반응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최초 DIY시스템 시도
비타민하우스H&P 김상준 대표는 “DIY비타민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아이디어라서 반응은 예상보다 뜨겁다”며 “시스템을 적용한 약국에서도 일단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감을 많이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현재 DIY상품은 1천개 약국 거래처에 공급됐고,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은 600개 약국에 설치돼 있다”며 “이젠 개국가에 세팅된 제품들이 일반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판매되도록 소비자 대상 광고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비타민하우스H&P 김상준 대표이사

그는 “다만 DIY비타민은 비타민하우스가 처음 시도한 제품이다 보니 적응하는 시기가 필요했던 것 같다. 약국은 물론, 우리 담당자들도 기존에 정형화된 복합제품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단일영양소 20여개의 제품을 관리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니즈에 따라 세트로 묶어서 판매하니 관리도 쉽고,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객만족도 향상에 정기적인 세미나 등을 통한 정보 제공과 현장 밀착형 영업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패러다임에 적응된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영양상담 및 약국 경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교육에 대한 반응도 좋았죠. 여기서 우리 담당자들이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약국에 맞게 24시간 고민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부분이 유효했습니다.”

전문가의 전문상담이 DIY 장점
김 대표는 또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자료집을 만들어서 DIY가맹점에만 특별히 배포했다. 자료는 약국 운영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업 담당자들도 거래처 약국을 상시 방문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DIY비타민 시스템 도입 시점에 가격에 대한 의견차이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몇몇 분들은 너무 가격이 낮지 않느냐고 의견을 주기도 했지만, 적정한 가격대로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구입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대중화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가 정책을 피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게 됐습니다.”

김상준 대표는 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약국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변화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이 약국에도 있지만, 다른 유통채널에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약국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찾았다. 바로 ‘전문적인 상담’이 그 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가 상담을 통해서 그 사람에 맞는 영양을 제안하기 때문에, 상담과 함께 단일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커져야 한다”며 “그래야 약국경영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비타민하우스에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약국경영, 학술강좌 등에 대한 개국약사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양 강좌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1차 교육에서는 맞춤형 비타민에 대한 교육이 주를 이뤘다면, 10월 진행되고 있는 교육에서는 타깃에 맞는 영양처방이 가능한 교육과 약국경영 실전 노하우를 개국약사가 강의하고 있다”며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살아있는 정보를 얻어간다는 평가가 많다”고 소개했다.

또한 “DIY비타민 시스템이 단순한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지역별 건강 통계가 가능한 데이터가 된다”며 “약국 경영과 관련한 경험과 통계를 공유하는 공간이 제공되어 약사들이 서로의 의견을 직접 교환해 국민 건강관리에 앞장설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수험생용 프로그램도 준비중
김상준 대표는 현재 비타민하우스에서는 ‘스마트 프로젝트(M,W)’라 칭하는 수험생용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1월 중순에 출시할 예정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 도움이 되고,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상준 대표는 “현재 약사라는 전문직능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앞으로 약국이 예방의료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영양관리 상담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며 비타민하우스는 그것이 DIY비타민시스템과 메디컬푸드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비타민하우스와 함께한 약국이라면, 곧 그 해답을 현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 약국이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 예방의학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비타민하우스가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비타민하우스 소개]

▲ 비타민하우스 공장

비타민하우스는 2000년 출범해 전문영양상담사 제도, 숍인숍 시스템 도입 등 기존 건식업계에서 실행하지 않았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내세워 2012년 현재까지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를 선도해오며 비타민전문기업으로써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0년에는 담양과 MOU를 체결해 담양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내에 비타민하우스R&P 공장을 설립했고, 자체 개발한 건식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제조공장인 비타민하우스R&P는 광주식약청에서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인증받을 정도로 제품 관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비타민하우스는 제품력뿐만 아니라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통해 본사 내에서도 고객들에게 만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중심 기업으로써 인정받고 있다.

한편, 비타민하우스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광주시청이 주최한 ‘일•가정 균형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제2회 광주CEO포럼’에서 우수기업으로 위촉되고 광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세상의 모든 비타민을 모토로 전 세계에 유통되는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