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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대 대한약학회장 서영거“회원 참여 높여 약학회 내실화 다지겠다”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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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16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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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학회지 등 학술활동 강화···분과위 중심 약학회 운영

제48대 대한약학회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서영거 교수가 학술대회·학술지 증 학술활동을 강화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약학회의 내실화를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서영거 회장은 약학회에 걸맞게 학술활동에 무게중심을 뒀다. 1년에 두 번 열리는 학술대회에 회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논문 발표를 활성화하고 좋은 연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국·병원약사 학술대회 견인
매달 발간되는 학회지 내용도 다양한 논문 등 그 수준을 올려 구독률을 높이고, 약학회의 위상은 물론, 저명한 학회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모두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서 회장은 “학술대회에 좋은 연자와 논문, 대학원생 등 연구당사자의 구두발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면 대회 참석자는 늘어날 것”이라며 “반드시 홍보를 많이 한다고해서 참여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대학원생이나 연구원이 발표하면 지도교수나 연구책임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된다는 것. 따라서 다른 일정보다 발표시간을 더 할애한다는 게 서 회장의 생각이다.

특히, 서 회장은 개국·병원약사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견인할 계획이다. 이들 임상약사들이 학술대회에 참여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학회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의약품 정보, 약국경영 등의 발표를 구상하고 있다.

문제는 학술대회의 재정적인 부담이다. 그래서 서 회장은 약학회와 대회의 내실화를 통한 발전기금 유치를 재차 강조한다. 서 회장은 “학술대회 내용과 구성이 충실해져 회원들의 참여가 많아질수록 회비는 물론, 관련 업체나 연구소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 분과위원회 운영 활성화·강화
따라서 회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재정이 부족하면 다른 부분을 줄여서라도 학술대회의 내실화에 과감하게 투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영거 회장은 약학회의 운영을 각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꾸려갈 방침이다. 회장이 모든 것에 나서는 게 아니라 각 분과가 약학회를 움직이는 시스템을 꾸릴 생각이다.

서 회장은 “각 분과위원장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권한을 충분히 부여하겠다”며 “분과에서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면 학회 본부에서 이를 정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학회 본부 내에는 소위 ‘대전략위원회’를 만들어 약계 현안에 대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단적인 예로 의약품재분류와 같은 문제는 TF팀을 구성해 바로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오히려 팀을 구성하고 준비하다가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서 회장은 “대전략위원회는 각 현안에 대한 학문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국가기관에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갑자기 팀을 급조하거나 회장이 나서는 것보다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大藥·病藥·제약협회 등과 ‘약계 협의체’ 구성
그래서 그는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병원약사회, 제약협회, 도매협회 등이 참여하는 ‘약계 협의체’를 만들도 싶다”며 “약계 현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학회의 경우는 각 분야별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교수들이 있어 협의체 현안에 대해 교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상호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서 회장이 약학교육협의회장시 절실하게 느꼈던 부분이기도 하다.

서 회장은 “신임 대한약사회장이 선출되면 약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거나 현안이 있을 때 만나서 함께 풀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회장 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약학회장도 다른 학회처럼 1년만 하는 방안을 생각중이다”며 “임기가 길면 회장에 힘이 쏠리고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신임회장을 1년 전에 미리 선출하고 우선 부회장으로 임명해 현 약학회장과 함께 약학회를 이끌어가고 1년 후 회장으로 취임하는 형태를 생각했다.

그러나 1년 임기는 집행부의 잡은 교체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 등 여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견수렴을 통해 약학회를 위해 바람직한 방안인지 검토할 계획이다.

약학대학교육 인증평가기준 곧 발표
현재 서영거 회장은 약학교육평가원장을 맡고 있다. 약학회장과 평가원장의 겸임은 해당 조직의성격상 문제는 없지만 한 곳에 집중하고 싶은 게 서 회장의 심정이다.

그래서 그는 “약평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화시키고 사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이 말하는 안정화란 약학대학교육 인증평가기준의 확정이다.

서 회장은 “국 35개 약학대학과 수차례에 걸친 논의와 수정·보완 끝에 현장에 나가서 인증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은 이미 마련됐다”며 “23~24일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평가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대 6년제 실무실습을 담당할 프리셉터 기관에 대한 인증평가도 약평원에서 담당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프리셉터를 여러 기관에서 배출하게 되면 각 약학대학마다 그 내용과 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아 약사국가시험시 평가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계 협의체 등을 통해서 프르셉터 기관의 인증평가에 대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서 회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박영인 교수가 제안했던 공약 중에는 약학회를 위해 반영할 내용들이 많다”며 “앞으로 박 교수의 조언과 자문을 받아 약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학회 서영거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3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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