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원장 김대업)은 지난 30일 숙대 교수회의실에서 숙대약대(학장 신현택)과 ‘약학대학 실무교육을 위한 실습시스템 인프라 구축’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년제 약대 교육에서 도입되는 의약품정보 교육과 실무실습의 정착을 위한 것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실습 교육환경의 구축이 주요 골자이다.

▲ 협약을 체결하는 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왼쪽)과 숙대약대 신현택 학장.

이에 따라 정보원은 지역약국, 병원, 제약회사, 의약품행정 등 실무실습 전 영역에 걸쳐 의약품정보관리, 임상약료, 약국경영 등 실질적 실무교육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과 관련 장비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정보원에 따르면 약대 교육용으로 지원되는 시스템은 약국관리 및 청구프로그램(PM2000), 자동처방입력시스템(OCR, 2D바코드, 전자처방전달 시스템 및 관련 장비), 자동화 조제지원 시스템 및 관련 장비 등이다.

또한 약국경영 지원을 위한 전산시스템(재고관리 팜브리지, 약국세무 팜텍스), 의약품정보검색시스템(의약품검색, 식별정보, 적응증별 일반의약품정보, 상호작용 및 DUR 정보 등), 약품별 복약지도시스템(픽토그램 및 스마트폰 복약지도를 포함한 3단계 복약지도 툴), 제약회사용 의약품종합정보프로그램 딕오피스 등도 지원된다.

이는 4년제 약대 졸업생들이 약사면허를 취득하고 제약회사나 약국에 진출했을 때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던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한 것.

따라서 6년제 교육에서는 답습하지 않도록 실무실습 교육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실무실습 교육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필수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은 “의약품정보관리, 임상약료, 약국경영 등 실질적 실무교육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과 관련 장비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서 약대 6년제 실무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숙대약대 신현택 학장은 “약학정보원과의 MOU를 통해 잘 갖춰지고 준비된 숙대약대가 다른 약대의 실무·실습 교육준비 과정에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 임한일 개발팀장, 서성업 홍보과장, 숙대약대 신현택 학장, 김우영 학부장, 표명윤·김안근·강영숙·양기숙·조정환·배규운·김용기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약학정보원은 지난 4월 성균관대학교 약대와 동일한 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올해 안에 지방 소재 약대 중 1곳과 추가로 교육지원 사업 MOU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