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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약 성소민 근무약사이사근무약사인력풀로 약국 인력난 해소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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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26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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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정착 통한 전국 확대 기대···약사회무 참여기회도 증가

현재 춘천시약사회에서는 약국들의 근무약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근무약사인력풀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14일 첫 발을 내딛은 이 사업은 10명의 근무약사로 구성된 인력풀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10개의 약국 일정에 맞춰 서로 순번을 정해 각 약국의 필요시간을 채워주고 있다.

   
▲ 강원대 약학대학 졸 ▲춘천시약사회 근무약사이사
▲강원도약사회 대의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대의원회의 감사

여가 시간 활용 고민 빠진 약국들
아직 석 달 밖에 안됐지만 벌써부터 참여약국들의 호응과 함께 약국장들이 새로운 고민거리에 빠졌다.

약국의 업무 특성상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으니 이 사업을 통해 여가시간을 얻은 참여 약국장들은 쉬는 시간의 활용에 대해 고민 중이란다.

이 근무약사인력풀은 춘천시약사회 성소민 근무약사이사가 시약사회에 제안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성소민 이사는 “춘천시약사회 게시판에 피트타임 약사를 구하는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약국들이 근무약사를 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며 “결국 약국들이 문을 닫거나 아는 약사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물론, 출발이 쉽지만은 않았다. 처음 이 사업을 제안할 당시에는 ‘근무약사인력풀 장학금제도’로 인력풀에 참여하는 약국들이 관내 강원대 약대생에 장학금 전액을 2년간 지원하는 대신 2년 정도 인력풀 약사로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다는 구상이었다.

약국당 매달 2~3번 인력풀 활용
이를 위해 성 이사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지만 설문 참여율은 저조했다. 비록 답변의 내용은 긍정적이었지만 낮은 설문 참여로 결과를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했다.

그러나 강대약대 동문 계모임에서 우연히 이 사업이 이야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근무약사인력풀 사업이 시작됐다. 아쉽지만 처음 제안한 장학금 지원제도는 반영되지 못했다.

현재 시약사회의 근무약사인력풀은 10명의 약사와 10개의 약국이 1팀을 이루고 있다. 참여 약국들은 매달 50만원을 내고 한 달에 두 번정도 인력풀 약사를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평균 2~3번 정도 인력풀을 이용하고 있는 셈인데 다른 참여약국의 이용일을 더 구입해 사용하기도 한다.

성 이사는 “인력풀 약사를 원하는 약국의 대부분은 나홀로 약국들로 근무약사를 고용한 경험이 전혀 없는 약국들이다”며 “그래서 이들 약국들이 근무약사 고용이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 아직까지는 잘 모를 뿐만 아니라 다소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는 게 성 이사의 바람이다. 비록 춘천시약사회의 인력풀이 1팀밖에 없지만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여러개 인력풀팀이 구성되고, 관내 약국 모두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춘천시약사회의 인력풀 모델이 각 지역약사회 특성에 맞게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수많은 나홀로약국들의 골칫거리를 해소할지도 모른다.

풍요로운 약사사회 토양·자양분
여기서 얻은 시간적 여유는 약사 자신의 삶은 물론 약사사회의 역량을 한층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이자 자양분이다.

성 이사는 “대부분의 약사들이 약국업무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각종 약사회 사업이나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박탈당하고 있다”며 “인력풀이 제도적으로 구축되면 많은 약사들의 약사회무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당연히 이는 약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성 이사의 생각이다. 아울러 처음에 제안했던 인력풀 장학금지원제도 향후에는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도 사실.

아쉬운 것은 단위약사회의 이러한 모범적인 사업들이 중앙조직인 대한약사회에서 제대로 담보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다.

각 지약약사회의 모범적인 사례에 대한 취함·검토를 통해 필요하다면 체계화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래로부터 대한약사회 필요하다
솔직히 최근 전국으로 확대된 의약품안전사용교육도 대한약사회가 나서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직까지는 대한약사회가 ‘아래로부터 약사회’의 면모를 갖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성 이사는 “현재 대한약사회는 상명하달식의 위로부터 약사회의 형태로 약사사회도 이에 익숙해진 상태”라며 “결국 약사회 조직이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물론, 약사사회가 생존권의 문제에 있어 대부분의 약사들이 시간적·환경적 여력이 부족해 보다 능동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그렇지만 근무약사인력풀은 약국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되는 시간적·환경적 여건들은 새로운 형태로 표출될 가능성이 크다. 양의 질적 전환.

성소민 이사는 “약사회는 왜 참여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문제만 제기하냐고 불평하지만 대부분의 약사들은 나홀로 약국이라는 환경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며 “인력풀이 활성화되고 정착된다면 만은 약사들의 약사회무의 현실적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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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민
춘천시의 인력풀약사제도의 일등공신은 바로 춘천지역 강원대학 약학과 동문들입니다.
저야 최근에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을 해보았던 것 외에는 인력풀약사로 지원한 것 밖에 한 일이 없지만, 실제로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서 어려운 시간들을 내주셔서 의논도 해주시고 실제로 시행에 참여도 해주신 동문선배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제도니까요.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2-07-26 14: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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