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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藥 이진희 약국경영지원이사“일반약 활성화가 매출 증대 ‘키’
김정일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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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29  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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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매출원가 정립 우선…약국별 적정이익률 인식해야”

지난 3월 대한약사회 약국경영지원이사로 보선된 이진희 약사를 만나 향후 업무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들었다.

이진희 이사가 요즘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은 지난달 이뤄진 일괄 약가인하에 따른 약가차액 보상 문제.

이 이사는 “약가인하로 회원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후에는 약국경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국경영 지원 아이템 재정비

그는 우선적으로 약국 내 약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큰 일은 아니지만 약사가운을 고급화해 약사들이 잘 입을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에게는 이를 통해 약사의 품위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또한 약국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전산환경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약국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

여기에 기존에 이뤄졌던 제반의 약국경영 관련 지원 아이템을 모아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 별도의 메뉴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POP부터 처방약 복약지도, 약국세무 등 약국경영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회원들이 필요로 할 때 바로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약사회 사무국을 통해 약국경영 지원 아이템들에 대한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구요.”

일반의약품 적정이익률 43%

그렇다면 이진희 이사가 생각하는 약국경영 활성화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진희 이사는 “약국경영에서 처방조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처방조제는 내가 잘 해서 많이 받을 수도 있지만 자리의 지배를 받는 부분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일반약도 자리의 지배를 받지만 처방조제와 달리 선택의 폭이 넓고 환자와의 관계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용이한 면이 있다. 다만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선 적정한 마진율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일반의약품의 적정 이익률은 43%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약 수익 중 관리운영비 약 17.7%, 재료비는 약 1.99% 등 총 19.69%의 비용이 지출돼 일반약의 순이익은 14.3%에 불과했다. 이는 일반약 구입가와 판매가의 차이가 약국의 순수익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약 가격 결정이 이같은 상황이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실제로 일반약 판매가에 반영할 경우 월수입이 130만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약국에서의 약국경영의 활성화를 위해 일반약 취급 비중의 확대와 적정 이익률에 대한 좀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하며, 구입가와 매출원가의 차이에 대해 개국약사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두커피전문점들의 경우 판매가 5,000원 내외의 원두커피 한잔의 커피원두 구입가는 300원 내외이지만 재료비, 관리비, 인건비에 시설 감가상각비까지 매출원가로 계산해 3,000원 내외의 매출 원가로 계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고객은 과감히 포기해야

이진희 이사는 “개국약사들이 약국을 찾는 모든 고객을 수용하려다보니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고객의 80%는 제품이 비싸고 구입한다. 나머지 20%를 구입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들 중에는 사지도 않으면서 문제만 제기하는 고객들이 포함돼 있다. 이런 고객들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약국경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책뿐만 아니라 신문을 비롯해 다양한 경제·경영 서적들을 열독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아는 것만큼 약국경영에 있어서도 개선과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이사는 약국을 경영하는 것도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진희 이사는 지난해 말 약국, 도매업체, 제약사 사이의 약가인하 품목 데이터, 반품 데이터를 웹사이트에서 정리해 통계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웹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나달나라닷컴(www.nadalnara.com)이 그 주인공으로 대약이 팜브릿지를 통해 반품관련 서비스를 제공키로 함에 따라 향후 팜브릿지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을 대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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