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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大藥회장 당선자'藥의 주인'되는 강한 약사회 만들것
박환국 기자  |  hwan21@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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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12.12  1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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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기쁨 뛰어넘어 '회원 모두의 영광'…전국 회원에 감사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당선자는 총투표수 1만8천8백27표중 53.3%인 1만37표를 얻어 경선후보인 문재빈 후보(7천6백13표, 40.4%)를 2천4백24표차로 누르고 33대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大藥 회장 선거는 유권자 2만3천9백53명 중 1만8천8백27명이 투표에 참가해 78.6%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원 당선자는 내년 3월 정식으로 대한약사회장에 취임한다.

원희목 당선자가 이번 대약회장 선거에서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문재빈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데에는 높은 인지도와 함께 여약사 등 직선제 시대의 변화된 표심을 잘 읽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약분업 주도 과정에서의 회원들에 의한 높은 인지도와 약사회 연수교육 등의 높은 인기 등 지난 3년동안의 회무 운영 등의 높은 점수가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또 분업 협상 과정에서 보인 의약분업에 대한 뚜렷한 원칙과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유연한 협상 모습 등이 회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것도 지난 서울시약사회장 도전 실패라는 부담을 벗어나 大藥회장에 당선된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원희목 당선자는 現 의약분업의 구조를 유지한 채 성분명 처방·대체조제 활성화 등 공약 실천을 위해 정부와 상대단체 등과 대화와 투쟁을 병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전국의 약국들을 순회하면서 겪은 '재고약' 문제 등 회원들의 고충을 씻어낼 代案을 위해 임기 개시전까지 다양한 구상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이 확정된 지난 10일 오전 7시 개표장에 모습을 드러낸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당선자의 얼굴에는 당선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역력히 교차하는 표정이 새겨져 있었다.

누구보다 개표 결과에 대한 초조감으로 여러 시간을 기다린 그는 긍정적인 초반 선거 판세를 접하고 약사회관 부근에서 4∼5시간 동안 마지막 개표 결과 소식이 들리기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개표 초반부터 최종 개표때까지 문재빈 후보와 상당수 표차를 벌여나가던 원 당선자는 "대한약사회장 당선으로 인한 기대와 그 職이 가지고 있는 부담 등 여러 마음이 혼재된 상태"라며 당선 소감 발표 기자회견 전 평상시 드러나던 자신감 대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원희목 당선자는 중앙선관위의 발표가 있기 전 초긴장 상태에서 차곡차곡 준비한 원고 '함께 약사사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시다'를 내보였다.

그는 "최초의 직선제라는 축제의 장에서 회원 여러분의 깊은 배려로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은 제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직선제에 참여한 회원 모두의 영광"이라며 "78.6%에 다다르는 높은 투표율로 다수의 참여로 힘있는 약사회, 강한 약사회의 기틀을 다진 선거가 되어 회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원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내부의) 불화나 갈등을 모두 덮고 화합과 단결속에 하나가 되어야 할 시간"이라면서 "선거는 과정이지 마지막 목적지는 아니다. 이제부터 약사 본연의 역할과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원희목 당선자는 임기 개시와 함께 현 의약분업 과정에서 발생된 수세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약의 주인으로서 약사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뢰받는 약사, 업그레이드 약사회'를 실현시켜 약사의 사회적 직능 확대·분업 보완·약국경영활성화를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중 등장한 의협의 '선택분업' 카드와 '조제·투약은 의료행위'라는 복지부의 유권해석과 이를 이용한 의협의 모습 등 상대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맹점에 대해 외부에 알리고 공개적인 대응을 하는 등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의약분업 원칙 고수와 상대단체와의 유연한 협상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가 대한약사회장 당선 이후 펼칠 투쟁 방식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약이기도 한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의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원 당선자는 "약국경영활성화의 첫 번째 지름길은 처방조제 이외 약국매출의 증대로 그 돌파구는 비보험시장이다"면서 "의약분업을 통해 보험시장 진입이 이루어졌으므로 비보험시장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일반의약품의 가격을 바로 세워야 하며,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약국건강기능식품연구소' 설립을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원 당선자는 또 "약국한약의 부활이 필요하며 경쟁력있는 약국한약이 새롭게 약국가에 정립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목 당선자 프로필
·1954년 서울 출생
·용산고·서울대 약대 졸업
·강원대 약학박사
·서울 강남구약사회장/서울시약사회 부회장
·大藥 총무위원장
·의약분업 실현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약사회 대표
·의약정협의회 약사회 위원/의약품 분류위원회 대표
·現 대한약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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