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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06  2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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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의 정의

흔히 쪽머리가 아프다고 하며 스스로 진단하여 치료를 요구할 만큼 널리 알려진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 부위에서만 발작적으로 심한 두통이 일어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증상은 대개 혈관계의 변화에 의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 편두통의 원인.
편두통 병인

1) 혈관이론(Wolff, 1938)
두 개강 내외 혈관의 초기 수축으로 뇌에 피가 부족해지는 뇌허혈 상태가 돼 전조증상이 발생하고, 혈관이 다시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혈관의 이상 반응이 계속되면 혈관벽이나 혈관 주위조직에서 무균적 염증이 생겨서 처음의 욱신욱신하던 박동성 두통이 나중에는 욱신거림이 없어지는 비박동성 두통으로 변할 수 있다. 그러나 두통 발작시 뇌혈류를 측정해보면 뇌혈류와 혈관의 수축, 이완의 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2) 세로토닌 이론
편두통 발작은 신경기능을 활발하게 유지시키고 있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작용이 약화되어 일어난다. 이로 인해 대뇌피질의 말초 부위에서 지각신경과 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서로 자극하므로 통증과 염증 유발물질이 유리되기 때문에 편두통 발작이 나타난다.

최근 5HT1 수용체 항진제인 Sumatryptan이나 Dihydroergotamine은 선택적으로 이수용체에 작용한다. 5HT2 수용체 길항제인 Methylsergide, Cyproheptadine, Pizotifen, Amitriptyline은 편두통의 예방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3) 단일 아민 이론
편두통 환자는 중추의 단일아민계에 불안정성이 있다. 두통의 전조증상시기에 공복감이나 졸리움 현상은 시상하부자극, 청반핵자극으로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계 작용, Area- postrema에 혈류 이상으로 구역, 구토를 일으킨다.

4) 삼차신경 혈관계 이론
삼차신경은 두통을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이며, 삼차신경의 무수신경이 뇌혈관에 분포하는데 이 신경을 통해 통증의 전달과 자율신경의 조절이 이뤄진다. 이 신경의 말단부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Substance P, CGRP 등이 나오며, 이로 인해 무균성 염증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혈관내 체액의 유출과 혈관 확장 현상이 일어나서 감각신경 자극으로 통증이 생긴다는 것이다.

편두통의 역학

우리나라 편두통의 유병률 및 임상양상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2,500명 중 68%인 1,701명이 최근 1년간 두통을 앓았던 적이 있으며, 여성(72.9%)이 남성(63%)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에 따라서는 20대(78%)가, 지역별로는 서울에 사는 사람(72.3%)이 가장 많았다.

두통 경험자의 52.6%는 피로, 걱정 등 스트레스에서 두통의 원인을 찾았고 편두, 긴장성 두통, 군발성두통 등 만성두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3.4%였다. 이와 함께 편두통의 유병률은 22.7%로 남성(21%)에 비해 여성(24.3%)에서 높았으며, 특히 남성의 유병률의 경우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됐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15~19세에서 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학업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편두통의 종류

1) 전조가 없는 편두통(Migraine Without Aura)
전체 편두통 발작의 약 80%를 차지한다. 한 번 발병시 4~72시간 동안 지속되는 원인 불명의, 재발성 두통장애로 편측성 두통, 주기적 박동성 통증이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중등도 또는 중증의 통증을 동반한 심한 발작이 나타난다. 오심 및 구토, 광선공포증(Photophobia), 고성공포증(Phonophobia)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2) 전조가 있는 편두통 (Migraine With Aura)
15~18% 정도, 보통 5~20분가량 점차적으로 진행해 60분 이내까지 지속하는 대뇌 피질(Cerebral Cortex)이나 뇌간(Brain Stem)의 국소 신경 증상을 동반한 원인 불명의 재발성 두통장애이다.

<단계>
① 전구 증상(Prodrome)
발작이 일어나기 몇 시간 또는 며칠 전부터 생길 수 있으며, 기분이나 행동, 체력, 식욕 등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전구증상으로 일부 환자들은 두통이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② 전조 증상(Aura)
일반적으로 5분에서 20분에 걸쳐 나타나기 시작하며 지속 시간은 1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시각이나 청각 감각의 이상 또는 운동 장애, 두통, 오심, 빛에 민감한 현상, 두통은 보통 전조 증상이 끝나면서 바로 시작되거나 1시간 미만의 무증상 기간이 있은 후 시작된다.

③ 발작 시작
한번 시작된 발작은 4시간에서 72시간 동안 지속된다. 편측성 두통 주기적인 박동성 통증, 오심과 또는 구토 섬광이나 밝은 점, 시야 흐림, 맹점과 같은 시각 장애 현상, 청각이나 감각, 운동 장애, 빛이나 소음에 매우 민감하다.
④ 종료·경감
통증의 휴지기로 4~72시간 동안 지속된다.

⑤ Postdrome
많은 환자에서 발작 후 일어나며, 몇 시간에서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 극심한 피로, 쇠약, 나른함, 무기력, 기분이 좋아짐(일부 환자에 한함)는 증상이 나타난다.

3) 편마비성 편두통
한쪽 팔다리의 감각이나 운동 기능 장애가 오는 경우로 두통이 가라앉고도 수일씩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일시적인 것으로 지나가지만 드물게는 뇌경색으로 남는 수도 있다.

4) 안근마비성 편두통
머리 아픈 쪽의 눈까풀이 졸리듯이 내려오면서 물체가 둘로 보인다. 부분적인 안구운동 마비가 온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병을 감별하기 위하여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5) 뇌저 동맥성 편두통
양측후두부 두통과 함께 현기, 운동실조, 발음장애, 안구운동장애, 사지마비 등이 동반되며 의식변화도 올 수 있다. 드물게는 일시적인 의식 혼돈과 함께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대개 수 시간 내에 증상이 소실되며 뇌간 부위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어린이, 청소년, 젊은 여성, 노인층에서 발병한다. 젊어서 이런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편두통만 남는 경우가 흔하다.

6) 복부 편두통
주기적인 두통외에 몇 시간 내지 며칠씩 발작적으로 소화장애가 생기는 경우이다. 배가 아프고 입맛이 변하고 설사가 나기도 하고 속이 메스껍고 구토하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골반편두통은 골반 주위염으로 오인돼 수술을 받기도 한다. 복부편두통, 골반편두통, 편두통성 정신병 등은 두통의 발작없이 동반증상만 있는 수가 있어 ‘편두통 등가증(Migraine Equivalent)’이라고 불린다.

7) 편두통 발작 중첩증
편두통의 합병증으로 간질 환자에서 간질 발작이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간질 중첩증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보통 혹은 전조 편두통 환자에서 두통발작이 치료여부에 관계없이 3일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하며, 두통이 잠시 멈추는 시간이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 미만일 경우로 기준을 삼고 있다. 이 편두통 발작 중첩증은 심한 전신쇠약 및 탈수와 오심 및 구토를 동반하기 때문에 전신적 상태가 불량해 입원 가료가 필요하다.

8) 코발성두통
1년 중에 2주 길면 2~3개월 동안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오며,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오는 특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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