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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리서치 윤문태 대표“亞·太시장 공략 임상주도할 터”
조성윤 기자  |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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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07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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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 코아팜 김정택 사장이 LG생명과학에서 근무했을 때 선후배 관계로 인연을 맺은 임상전문대행기관 C&R리서치의 윤문태 사장을 추천했다.

   
 
국내 CRO업체 20개중 70%가 외자사

CRO(임상시험대행기관)라는 단어가 국내 제약산업에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년 내외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제약사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 수가 증가함에 따라 CRO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CRO는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시행되는 시험 또는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으로 현재 국내에는 20여개의 CRO업체가 있으며 이중 70% 이상을 외자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토종기업인 C&R리서치 윤문태 대표는 LG생명과학에서 임상관련 업무를 맡아 재직하던 중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CRO에 대해서 알게 됐다.

C&R리서치는 1997년 C&R Consulting으로 출발, 현존하는 국내 CRO업체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윤문태 대표는 서울대 약대(70학번)를 졸업하고 동아제약, LG생명과학에서 영업과 개발, 마케팅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그러던 중 임상을 맡아 진행하면서 이 업무가 단순 임상뿐만 아니라 제품 허가에서부터 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전략 수립까지 모두 아우르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1996년도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창립 당시에는 국내 제약산업에서도 CRO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 수도 지금처럼 많지 않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CRO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죠.”

윤 대표가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0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운영되던 CRO업체는 불과 6곳이었지만 현재는 20여 곳으로 늘어났다.

“국내 신약개발이 활성화되지 못했었기 때문에 처음엔 고전했었지만 시장이 해마다 평균 30% 이상씩 급성장했죠. 이에 따라 처음 4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회사가 현재 42명으로 늘어나게 됐고 지금까지 60개 이상의 의뢰사를 통해 200건 이상의 임상을 수행했습니다.”

해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국내 CRO
예전에는 거의 모든 임상이 다국적 제약사 위주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제약사와의 임상진행이 전체의 40%에 이를 정도로 높아졌다.

“국내제약사들이 CRO를 이용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의 수준이 해외 우수 CRO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제약사도 CRO를 이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마다 성격이 다르겠지만 결국 전문성에서 우수한 CRO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윤문태 대표는 독성시험 생략을 비롯한 임상 기본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한 IND제도가 지난 1998년 도입되면서 CRO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신약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격 대비 의료진 수준과 기술력이 높은 한국 등 아시아 CRO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향후 5년간 30% 이상의 성장률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성장하는 CRO 시장에 발맞춰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에 머무르고 있는 업무를 허가·전략 쪽으로 확장시킬 것도 고려하고 있다.

제품력은 좋지만 개발루트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바이오벤처 기업을 위해 허가·전략을 담당하는 팀을 꾸려 이들을 서포팅하고자 하는 것.

“CRO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요원들 수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임상시험 수는 늘고 있는데 반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연구원들의 수는 정체돼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이에 대한 대안으로 C&R리서치는 강남지사 내에 아카데미를 두어 임상실험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대만 Virginia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VCRO)사와 함께 홍콩에 합작법인인 JOVIA(Joint Vision Asia)사를 설립한 데 이어 중국 베이징에 C&R Research China를 설립해 임상등록계약을 마쳤다. 또, 2012년에는 인도 지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지사에 설립을 한다면 인도 임상과 연계해 미국에서도 임상을 직접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죠. C&R리서치는 한국에만 머무르지 않고 임상시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적극 공략해 세계적인 임상대행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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