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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의력결핍과 운동장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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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03  15: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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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증상

모든 종류의 학습과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주의력 또는 집중력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우수한 지능을 가진 아이라도 과제에 집중할 수 없으면 수행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마련이다. 보통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는 아동은 집중력 저하,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이 학교생활 및 가족과 친구관계 같은 일상이 생활에서 관찰된다.

영아기의 증상만으로는 정상아와 ADHD의 구별이 쉽지 않지만 보통 7세 전후가 되면 정상아와 ADHD 아동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연령 발달에 따라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지속되고, 많은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에까지 증상이 남게 된다.

(1) 집중력 저하
교실 환경 속에는 창밖의 풍경이나, 친구들의 말소리, 호기심을 끄는 물건 등 각종 자극이 수업 내용과 선생님 설명과 같은 자극들과 공존한다. 이럴 때 정상적인 아동의 경우는 대개 어떤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 알고 스스로를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ADHD 아동들은 경쟁자극을 물리치고 적절한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가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따라서 교사의 말을 듣고 있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곳으로 시선이 옮겨지고, 시험을 보더라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문제를 풀다 틀리는 등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2) 과잉활동성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이탈하고, 뛰어다니고, 팔과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등 활동 수준이 높다. 장시간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신체 통제에 어려움을 느끼며, 손가락이나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런 과도한 움직임은 가정, 학교, 병원 등 상황에 관계 없이 일어나고, 부모와 같이 있을 때, 놀이 중, 수업 시간 중에 나타난다.

(3) 충동성
반응을 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 없이 혹은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여러 가지 행동 가운데 어떤 행동이 적절한 것인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기 억제 능력 부족으로 말이나 행동이 많고, 규율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경우에도 급하게 행동하려는 욕구를 자제하지 못한다. 이는 고의적인 반항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내재된 충동성 때문이다.

이러한 충동성은 사회적인 문제와 공격성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충동적인 아동은 줄서기나 게임에서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나서는가 하면,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그대로 표출하기도 한다.

진단

1) DSM-Ⅳ
DSM-Ⅳ(Diagnostic Statistical Manual IV, 미국정신과협회의 진단기준)에는 주의력 결핍·과잉운동장애 내에 혼합형, 주의력 결핍이 주된 장애인형, 과잉운동, 충동적인 행동이 주된 장애인형이 포함돼 있으며, 특정 불능의 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가 있다.

(1) 주의력 결핍·과잉운동장애
① 다음의 a 또는 b의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a. 다음의 주의력 결핍의 증상들 중 적어도 6개 이상이 나타나며, 증상의 지속기간이 6개월 이상 돼야 하고, 발달수준에 비춰 적응능력에 장애가 초래돼야 한다.

- 일의 자세한 내용에 대한 주의가 부족하거나, 공부, 일 또는 다른 활동에 있어서 부주의해 실수를 많이 한다.
- 공부를 포함한 어떤 일이나 놀이를 할 때에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이 직접 이야기하는 데에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 정당한 지시에 대해서도 따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 일이나 활동을 조직하고 체계화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 학교공부 또는 숙제 등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일이나 활동을 싫어한다.
- 일이나 활동에 필요한 물건들을 흔히 잃어버린다.
- 외부의 자극에 대해 쉽게 산만해진다.
- 일상생활이 활동을 흔히 잊어버린다.

b. 다음의 과잉운동-충동적인 행동의 증상들 중 적어도 6개 이상이 나타나며, 증상의 지속기간이 6개월 이상 돼야 하고, 발달 수준에 비춰 적응능력에 장애가 초래돼야 한다.

<과잉운동증상(Hyperactivity)>
- 침착하지 못하게 손이나 발을 움직이거나,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움직인다.
- 학교 등에서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돌아다닌다.
- 상황에 부적절하게 이곳저곳 뛰어다니거나 지나치게 높은 곳에 오른다.
- 놀이에 어려움이 있거나 여가활동을 조용히 하지 못한다.
- 항상 부산하고 바쁘며, 마치 차에 의해 운전되듯 급한 행동을 한다.
- 흔히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충동적 행동(Impulsivity)>
-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불쑥 해버린다.
- 자신의 순서를 흔히 잘 지키지 못한다.
- 흔히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다른 사람의 일에 끼어든다.

② 아동에게 장애를 일으키는 이러한 과잉운동-충동적인 행동 또는 주의력 결핍 증상들이 7세 이전부터 있어야 한다.

③ 이러한 증상으로 인한 장애가 적어도 2개 이상의 상황(학교·가정·직장 등)에서 나타나야 한다.

④ 이러한 증상들로 인하여 사회적 학습적 또는 직업적인 기능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뚜렷한 장애가 있어야 한다.

⑤ 이러한 증상들이 전반적 발달장애, 정신분열병 또는 다른 정신병적 장애 등의 경과 중에 나타나는 증상이어서는 안 되며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장애 또는 인격장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어서도 안 된다. 다음과 같은 아형들이 있다.
- 혼합형=①의 a, b 의 진단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며, 6개월 이상 지속된다.
- 주의력 결핍이 주된 장애인 형=① a의 진단기준만 만족시키는 경우이다.
- 과잉운동·충동적 행동이 주된 장애인 형=① b의 진단기준만 만족시키는 경우이다.

(2) 특정불능의 주의력 결핍 ·과잉운동장애
이 진단은 주의력 결핍·과잉운동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위의 진단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에 붙일 수 있다.

2) ICD-10
(1) 과잉운동장애

ICD-10(세계보건기구에서 만든 국제질병분류)에서는 이 범주 내에 4개의 질환을 포함하고 있다.

① 활동과 주의력의 장애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주의력의 장애와 과잉운동이다. 진단을 내리는 데 있어서 이 두 가지의 증상들이 모두 존재해야 하며,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상황에서(예를 들면 학교, 집, 외래상황 등) 이러한 행동상의 장애가 나타나야 한다.

주의력 장애는 한 가지 일을 끝맺지 못한다거나 한 가지 행동에서 수시로 다른 행동으로 바꾸기 때문에 한 가지 일에 쉽게 흥미를 잃는 것처럼 보인다.

과잉운동은 조용히 앉아서 있어야 할 상황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들 외에도 또래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다거나, 사회적 규칙을 지키지 못한다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부주의하고 위험한 놀이를 많이 하는 특성도 있다. 학습장애, 운동발달장애가 흔히 동반되는데, 이 경우에는 별도로 진단을 내려야 한다.

행동장애도 흔히 동반되는데, 이 경우에는 별도의 진단명이 마련돼 있다(Hyperkinetic Conduct Disorder).

발병연령은 6세 이전이며, 충분한 기간 동안 지속돼야 한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행동상의 특징에 대한 변화가 크기 때문에 진단을 내리기 어려우며, 과잉운동의 정도가 극단적인 경우에만 진단을 내린다. 불안장애, 기분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정신분열병에 동반된 경우에는 이러한 진단들이 우선한다. 즉, 이러한 진단들과 활동과 주의력의 장애는 함께 진단을 내리지 않는다.

② 과잉운동 행동장애
‘활동과 주의력의 장애’또는 ‘행동장애’의 일반적인 진단기준이 모두 만족되는 경우에 내릴 수 있는 진단이다. 이 두 질환의 특징들이 모두 나타나나 ‘활동과 주의력의 장애’의 증상이 더 뚜렷한 경우에는 이 진단이 ‘행동장애’의 진단을 우선한다. ‘행동장애’가 있으면서 과잉운동증상이 뚜렷한 경우에 ‘과잉운동 행동장애’의 진단이 내려진다.

③ 다른 과잉운동장애

④ 과잉운동장애, 비특이군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활동과 주의력의 장애’의 일반적인 특징을 모두 만족시키는데, ‘활동과 주의력의 장애’와 ‘과잉운동 행동장애’의 두 질환 간에 감별진단이 어려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진단이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란 진단명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한 것과 과잉행동을 하는 상태이다. 이를 다시 세 가지로 나누게 되는데 과잉운동, 집중력 결핍, 그리고 충동성이 함께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운동 장애로 나눈다.

‘주의력 결핍’이란 정신집중을 못하거나 부주의한 상태를 말하는데 이런 점이 나이에 걸맞지 않게 심하거나 6개월 이상 장기간 지속돼 아동의 학습이나 현실 적응에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학교나 유치원에서, 한 가지 과제에 계속 붙어 있지 못하므로 어떤 일을 해내거나 끝맺음을 하지 못한다.

‘과잉행동’이란 특히 집단적인 해동을 요하는 상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의자에 앉혀 놓으면 좌불안석하거나 꼼지락거리며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심히 뛰거나 돌아다니거나 조용히 노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기관차마냥 분주하게 설친다. 쉴 새 없이 지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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