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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TEI 유정수 대표"약사도 임상영양 공부해야"
조성윤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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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29  1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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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 송호선 약사가 중앙대 약대 대학원에서 함께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유정수 대표(중대약대 80)에게 바톤을 넘겼다.

머리카락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갑자기 우울해진다든지, 피부질환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있어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다 해봤지만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는 것처럼 황당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 전조 증상만으론 정확한 질병을 잡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때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모발검사입니다.”

유정수 대표가 지난 2000년, 미국TEI와 합작으로 설립한 한국TEI는 최근 병의원에서 의뢰한 모발을 미국 TEI의 전문 임상검사소로 보내 정밀검사하고, 이를 통해 인체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인체의 모발을 분석, 질병과의 연관관계를 규명하는 시스템은 한국TEI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모발검사에서 얻을 수 있는 인체정보는 상당기간 진행된 골다공증, 철분결핍에 의한 빈혈도, 혈액 또는 소변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신체 내의 40여가지 중금속 오염상태, 미네랄 검사, 납 카드늄 등의 노출 정도 등입니다. 한국TEI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이용해 환자에게 적절한 식사요법이나 인체의 필수 무기질요소 섭취방법을 자문해주고 있습니다.”
모발은 약 45~60일 동안 자라기 때문에 인체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유용한 지표를 축적하고 있으며 TEI는 당뇨, 혈압, 골다공증, 치매 등 각종 질병 치료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Hair Tissue Mineral Analysis(모발 미네랄 검사)는 모발에 축적된 영양 미네랄과 중금속 함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체내의 영양 불균형 상태와 중금속 오염 및 내분비 기능을 평가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에게 맞은 임상영양의학적 처방을 통해 질병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한 검사이다.

“모발 미네랄 검사의 장점은 검사 방법이 간단하고, 독성 중금속의 축적을 예방하고 배설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또,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로 알 수 없는 장기간의 영양상태 평가가 가능하고 개개인에게 딱 맞는 영양 교정 치료를 통해 대사 상태와 면역기능을 개선시켜 줍니다.”

현재 국내에서 모발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은 경희의료원, 삼성제일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대형병원에서부터 중소병원, 의원급까지 전국 900여 의료기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주요 3개 업체에 검사를 위탁하는 의료기관들을 단순 합산한 것으로 실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상당히 많은 의료기관들이 시행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모발검사를 다루는 과도 내과, 피부과, 산부인과, 정신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유 대표는 모발검사는 “궁극적으로 질병 치료보다는 질병으로 가기 전 질병예방 내지는 건강증진에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이고 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의 인식이 개선돼야 하며, 미래의 의사는 환자를 위해 약 처방보다 그 환자의 영양 상태에 맞는 영양 처방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양과잉,영양 불균형이 큰 문제
“최근 들어 인간 유전자 지도의 완성 등 기초 의학 발전과 함께 과거 치료 위주의 의학은 예방을 중요시 하는 건강 증진 의학 시대로 의학의 커다란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영양 부족 보다는 영양 과잉이나 영양 불균형이 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특히 영양 불균형 문제는 과거 영양소의 단순한 양적인 개념 보다는 질적인 개념이 중요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유정수 대표는 건기식을 취급하고 건강상담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약사들도 임상영양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인체는 1년 동안 단백질의 약 98%가 교체되는 역동적인 영양 대사 환경으로 이뤄져 있어서 열량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와 기능 영양소(섬유소, 비타민, 미네랄)에 대한 생화학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는 개인의 체내 영양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 균형에 대한 접근을 개인의 생화학적 개별성(Biochemical Individuality)에 기본을 두고 복약상담을 실시해야 환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서 약사에게 상담을 요청할 때 환자의 식습관과 생활습관만 들어도 퇴행성관절염인지 류마티스관절염인지를 판단해 약을 추천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개인별 맞춤 건기식을 추천해 주면 환자들의 신뢰도가 커질 것 입니다. 그런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임상영양에 베이스를 두고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섭생, 즉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이 자신을 만들어 간다고 말하는 유경수 대표는 “모발미네랄검사와 이 검사를 기초로 한 개인별 맞춤 영양 처방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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