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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에 없는 약국경영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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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25  14: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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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부터 시스템 경영을 통해 약국경영의 활로를 모색한 이진희 약사의 ‘교과서에 없는 약국경영 이야기- 게으른 약사 시스템 경영으로 성공하기’를 연재한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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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약사 시스템 경영으로 성공하기


들어가는 말
I.  재고관리
II. 판매관리
III.인사관리
IV.행정 및 거래처관리
V. 시설장비관리
VI.고객관리
VII.약국개설 및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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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약국경영에 왕도가 있을까?
약국 개설 경력만 20년이 넘는 필자도 언제나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경영에 위기감을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던 어떤 규모의 사업을 하던 CEO는 위기감을 가지고 살아야 1년 뒤 에도 5년 뒤 10년 뒤에도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국내 굴지의 재벌 그룹이 한해 수조 원의 이익을 내고서도 수종사업이 없니, 위기가 다가오니 하면서 조직을 다잡는 것은 총수의 할리우드 액션이 아니고 그가 가지는 동물적 위기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약국이란 조그마한 화분에 꽃이 잘 피어있는 동양란처럼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돌아봐야 하고, 잠시만 한눈을 팔면 곧 시들해지는 그런 예민한 성격을 가진 식물 같은 것이리라.

약국경영은 다른 사업체의 그것과는 또 다른, 지식경영 윤리 경영이 필요한 업종이니 언제나 긴장하고 또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하루하루 너무 힘들게 매달리다 보면 약국의 발전도 개국 약사의 미래도 어둡고 침침해 지는 것은 아닐까?

약사로서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주로 받은 약사들은 경영자로서의 수업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약국을 경영하는 많은 개국 약사들은 시스템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즉흥적 해결, 그리고 상황에 따른 해결을 하게 되고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성공하는 약국경영을 위해서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 등에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하고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약국근무를 하며 지낸다.

게으른 약사가 경영에 성공하는 방법은 없을까?
개국 약사는 고독한 C.E.O. (chief executive officer)다. 조직의 크기도 한계가 있고, 발생되는 상황의 한계가 있어 쉽게 아무에게나 상담할 수도 없는 여건과, 약사로서의 소명도 다해야 하는 어려움이 그것이다.

만슈타인(Von Manstein (1887∼1973)) 은 그의 저서에서 리더를 네 가지 부류로 분류했다.


 

● 근면하고 똑똑한 리더
● 근면하고 멍청한 리더
● 게으르고 똑똑한 리더
● 게으르고 멍청한 리더

이에 만슈타인은 앞의 4가지 유형 중에서 지도자로써 최고로 취급한 유형이 바로 ‘게으르고 똑똑한 타입’이다. 여기서는 ‘게으름’이란 말보다는 ‘여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지혜‘를 말한다. 즉 무작정 열심히 일해서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고, 중요한 일에 집중해 일하는 사람이 진정 훌륭하고 성공할 수 있는 리더라는 이야기다.

적당히 게으른 사람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해낼 수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고민의 결과로 기존에 사용하던 방법보다 개선된 방법을 창안하게 된다. 그리고 리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같이 근무하는 약사, 직원들에게 적절히 권한을 위임하고, 권한에 맞는 책임을 지게 하면 업무는 합리적으로 배분되고 더 나은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개국약사의 위치는 어디에 있을까? 경제적으로는 평균 소득이 상위에 속하지만 업무상으로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더 많은 시간 일을 하고, 검소하게 살고 있다.

비슷한 소득군의 다른 직업인과 비교해 보면, 긴 근무 시간에 문화생활 여가생활 등에 소외될 수 밖에 없는 여건 때문에 이들과는 다른 삶의 질을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환경에서 좀 더 나은 삶의 질과 성공하는 약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별다른 방향 없는 무한대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통한 경영, 방향성을 가진 노력이 성공하는 약국과 성공하는 약사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성공의 기초는 형이상학적인 가치 즉 약사의 직업철학과 약국경영철학 등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을까? 약사로서의 직업적 소명과 보람, 그리고 행복해야 할 것이다. 보람과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결국은 약사 본인의 가치기준과 기대 수준이 문제가 될 것이다. 경영은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야 하는 것이나 지나친 욕심은 불행을 초래한다.

우리 몸의 발열 시스템을 생각해 봐도 해열 중추가 적정 수준을 벗어나면 몸은 열병을 앓게 되는 것이다. 적절한 해열 중추 즉 내 몸에 맞는 온도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 주고, 중단 없는 전진과 성공을 가져오는 것이다.

약국 경영을 이야기하면 이런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경영이 필요한가?
자리만 좋고 처방만 많이 나오고, 판매만 잘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영은 기존의 여건에서 좀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여 더 많은 매출과 이익을 발생시키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합리적 대응방안을 찾아 안정적이고 발전하는 조직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 연재를 통해 약사로서의 전문가적 권위와 경영자로서의 여유, 그리고 발전하는 약국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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