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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산동 메디팜푸른약국 박영미 약사“생활습관 지도는 약사 의무”
조성윤 기자  |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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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7.12  0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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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 강서구 염창동에서 중앙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주몽 약사가 양병학 강의를 열심히 공부하며 인천시 계산동에서 메디팜 푸른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박영미 약사를 추천했다.

‘약’보다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
“인간의 몸을 성장하게 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음식물에서 섭취하는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영양섭취에 문제를 일으키는 식습관을 들이거나 체내에서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영양이 편중되거나 혹은 결핍되어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불균형이나 불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의 원인을 분석하고 음식을 조절하며 건강기능식품의 처방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요법이 바로 영양요법입니다.”

인천 계산동 홈플러스 내에서 메디팜 푸른약국을 운영하는 박영미 약사(원광대약대 96학번)는 졸업 후 개국약사 생활을 하면서 대체의학과 영양요법에도 관심이 많아 조선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면역식품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한국임상양병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그는 아토피에 대한 강의를 듣고 또 직접 강의를 하는 일도 틈틈이 하고있다.

박 약사가 말하는 영양요법의 원리는 너무나 간단하다. 나쁜 음식은 피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질병도 치료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건강에 나쁘니까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첨가제, 정제된 식품, 포화지방 및 수소화 기름 등이다.

“흰설탕, 흰밀가루 그리고 흰쌀 등과 같이 과도한 가공에 의해 정제된 식품은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와 영양소의 결핍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정제된 설탕의 과다 섭취인데 심장병과 비만, 면역기능 저하를 가져오고 아동 주의·집중력 부족 등을 일으킵니다.”

약국을 운영하지만 올바른 식습관을 강조하는 그는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다이어트 식이요법과 아토피질환의 음식관리를 설명한 페이퍼를 나눠주며 약과 음식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조한다.

“약국에 찾아오는 아토피 환자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아토피는 유전적인 요인으로도 발생하지만 부모의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과 주거환경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다른 피부질환보다도 장시간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관찰이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은 심적으로 지친 상태로 약국 문을 두드립니다.”

박영미 약사는 아토피의 경우 외모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에게 상처부분을 남들이 본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주문도 함께 처방한다고 말했다. 또,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아토피 뿐만 아니라 어떤 질환이더라도 망가진 몸을 약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면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약보다는 규칙적인 운동, 과일과 야채가 중심이 되는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에요.”

약국경영 스트레스는 마라톤으로
홈플러스 내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박 약사는 마트의 특성상 마트가 오픈하는 오전 10시부터 문을 닫는 오후 10시까지 약국을 지킨다.

“마트에 입점된 약국들은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이 많은 오후시간대가 제일 바쁜 시간이에요. 손님이 몰려서 정신없을 때도 있지만 일반약의 매출이 큰 약국의 특성상 복약지도는 필수입니다. 늘 똑같은 약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상황에 맞게 다른 내용의 복약지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주말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꼬박 12시간을 약국에 있는 박 약사는 마라톤으로 건강관리를 한다.

일주일에 3~4일은 3km씩 뛴다는 그는 인천시약사회 마라톤동호회 ‘달인약’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약사에 따르면 ‘달리는 인천약사들’의 정기적인 훈련시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라고 한다. 약국을 마치고 난 뒤 한 자리에 모려 전 회원들이 달리는 것이다.

오래 서있고 말을 많이 하는 약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기초체력이 충분히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박영미 약사는 지치지 않는 체력의 비결을 정기적인 마라톤 덕분이라고 말한다.“마라톤을 시작한지 3년 됐는데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건강해졌어요. 하지만 눈에 띄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습니다. 공부든 운동이든 제가 투자한 것보다 큰 효과를 바라지 않아서 실망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꾸준히 하자’는 것이 바로 제 약국경영의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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