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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메디팜모니카약국 김혜경 약사전국 최고 상담특화약국 꿈꾼다
김정일 기자  |  gurutu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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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6.27  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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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 성남시 구미동 분당 메디칼약국 김숙애 약사가 약대 동문 후배이자 강사로 맹활약하면서 상담전문 약국을 지향하고 있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메디팜모니카약국 김혜경 약사에게 릴레이 바톤을 넘겼다.

양병학 기반 상담특화약국 운영

메디팜모니카약국을 운영하는 김혜경 약사(대구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 78학번)는 의약분업 이후 약국들이 처방조제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도 상담을 통해 환자 몸 속의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여년 간의 대구 생활을 접고 2007년 현재의 자리에 약국을 개설할 때도 처방보다는 상담에 적합한 장소를 물색했다.

김혜경 약사는 한 환자와 1시간 40분을 상담할 정도로 그에게 꼭 맞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이같은 노력은 86년부터 지금까지도 김 약사를 찾아오는 단골환자들이 반증하고 있다. 입소문으로 다른 환자들도 이 약국을 찾는다고.

이처럼 김 약사가 상담 중심 약국을 운영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1989년 양병약학회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던 것이 큰 이유가 됐다.

“30대 중반부터 약국에서 1일 한약조제가 39건에 이를 정도였지만 소화장애가 있는 경우 등 한약만으로는 넘지 못하는 10%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때 양병학을 만나게 됐고 10%의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길을 찾게 됐죠. 마라톤을 할 때 페이스메이커가 선두권을 이끌어주듯이 녹용 등을 복용할 때도 소화기계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죠. 원래 영양학 쪽에 관심도 많았구요.”

상담특화약국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환자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해요. 하지만 상담을 연이어 하다보면 심적이나 육체적으로 상당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힘은 들면서도 그런 환자가 몸이 나아져서 오면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죠.”

2007년부터 양병학 강사로 맹활약

김혜경 약사는 2007년부터 양병약학회 강사로 나서 월례회 등에서 실전임상 치험례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방 약사회에서 연수교육 등의 강사로 초청받아 바쁜 강의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또한 데일리팜에서 온라인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김 약사가 오프라인 강좌와 온라인 강좌를 함께 진행하면서 느끼는 차이점은 무엇일까?

“온라인 강의는 필요할 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려는 약사 자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죠. 이에 반해 오프라인 강의는 약사가 특별히 시간을 내야 하지만 일단 참여하게 되면 그 시간만큼은 적극적으로 강의를 듣게 되는 장점이 있는 것같아요.”

김 약사는 약국경영을 경영하면서도 강의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김 약사는 수강하는 약사들의 열정이라고 답한다.

“약국을 경영하면서 강의를 함께 진행하다보니 심적이나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진행하다보면 참여한 약사들이 너무 열심히 듣고 질문하기 때문에 보통 2시간 강의라면 3~4시간은 기본입니다. 밤 세워 강의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가끔 듣곤 합니다. 그 열정이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실전양병연구회를 발족했다. 김 약사는 한방에 양병학을 접목하고 싶거나 이론을 공부해도 실전에 활용하지 못하는 약사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김 약사는 약대를 갓 졸업한 새내기 약사들을 위한 특강도 염두에 두고 있다. 새내기 약사들에게 약국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치험례들을 알려줌으로써 특화된 약국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다.

현대의학 한계 극복이 목표

김 약사는 장기적으로는 현대의학 의료체계의 한계와 난점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의학은 증상이 정확하게 진단된 다음에 치료에 들어가기 때문에 관련 징후들이 무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질환이 심각한 상황에서 치료를 시작하거나 치료 시기 자체가 늦어지는 경우도 생기구요. 결국 환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환자의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그는 “인체의 기관을 이루는 것은 세포이기 때문에 세포기능 정상화가 중요하다”며 “세포의 신생·성장·문제세포 소멸 등의 메커니즘을 재건축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경 약사는 끝으로 “서울에서 가장 상담환자가 많은 약국을 만들고 싶다”며 “메디팜모니카약국이 약사의 연수처처럼 되어서 분야별로 세계적인 논문을 섭렵하는 등 약사별로 전문화된 파트를 나눠서 담당하고, 저는 매니저 역할을 맡아 상담케어약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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