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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골다공증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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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3.31  14: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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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및 개념

골다공증은 남아 있는 뼈는 구조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서 뼈를 형성하는 무기질과 기질의 양이 동일한 비율로 과도하게 감소된 상태로서, 뼈의 크기나 용적은 같아도 뼈의 질량 자체가 매우 작아진다. 뼈가 쉽게 부서져서 고관절, 척추, 손목 등의 골절이 잘 일어나는 것 이 특징이다.

세계 보건기구(WTO)에서는 골밀도가 정상 평균치보다 2.5 표준편차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정하고, 1.0~2.5 표준편차 사이를 골결핍증으로, 1.0 표준편차 이내를 정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가장 흔한 대사성 골질환이며(모든 체골격 질환에서) 고령층이 이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한 사람의 뼈가 가장 단단한 때는 30대 중반 전후로 알려져 있으며, 이때의 골밀도를 최대 골밀도라 한다. 최대 골밀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비만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높다. 또한 인종적인 차이가 있어 흑인의 골밀도가 가장 높고 백인과 아시아 인종의 골밀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골다공증의 원인



- 골밀도가 낮은 사람(남성< 여성)
- 골다공증의 가족력
- 모든 폐경 여성 및 갱년기 여성(45세 이상의 모든 여성)
- 가족 중에 골절이 있거나 본인이 골절을 경험한 경우
-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
- 만성 질환(폐, 심장질환)
- 스테로이드, 혈전 용해제 및 정신과 제제의 만성 복용자
- 자궁 및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경우
- 갑상선 및 부갑상선 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경우
- 에스트로젠 부족을 초래하는 경우
- 운동부족
- 과다한 음주, 흡연

골다공증의 분류


골다공증은 뼈의 생리적 노화와 뼈의 약화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다른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크게 폐경기 골다공증, 노인성 골다공증, 대사성 골다공증으로 나눠 볼 수 있다.

1) 제1형 골다공증(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은 남성과 달리 폐경 이후로 여성 호르몬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 여성 호르몬은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몸의 여러 장기 특히 심장과 혈관, 뼈, 피부 등의 젊음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의 대표인 에스트로젠의 감소는 뼈의 손실을 급격히 증가시켜, 폐경 후 8~10년이면 일생을 통한 전체 뼈 손실량의 3분의 1 이상이 손실된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여 폐경을 늦추면 뼈 손실의 시기를 상당히 늦출 수 있고 골다공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많은 시간과 경제적 손실이 따르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2) 제2형 골다공증(노인성 골다공증)
인체에서 뼈의 양이 어느 정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뼈의 흡수와 생성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년기에 이르면 뼈의 흡수가 생성량을 넘어서게 된다. 또한 모든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운동량도 감소하게 돼 뼈의 손실을 가속화시켜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70세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되며, 이중 30% 정도는 남자 환자이다. 따라서 남성의 경우도 60~65세에 이르면 골밀도 검사나 골대사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의 유무나 위험도를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이차성 골다공증(대사성 골다공증)
일차성 골다공증 외에 특정한 질환이나 약제로 인해 칼슘대사 및 골대사에 영향을 받아 골다공증이 일어날 수 있다.

다른 질병으로 인한 2차적인 발생 빈도는 여성의 경우 20%, 남성의 경우 40% 이상이다. 이러한 조건이 골다공증의 유일한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또는 이미 존재하는 골다공증의 변화를 가중시킬 수도 있다.

한편, 심한 비만치료를 위한 수술 등도 폐경 후에 뼈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적절한 뼈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많은 호르몬들의 불균형은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섭식 장애, 술, 특정 약물 사용은 난소의 기능을 억제하며 종양, 염증 혹은 수술이나 상해로 인한 조직 손상은 분비선의 활동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킨다.

갑상선 호르몬은 뼈의 쇠퇴를 방지하지만 갑상선의 과도한 활동 혹은 갑상선 활동 감소를 위한 갑상선 제제의 치료는 칼슘과 인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 부갑상선 호르몬의 농도 증가는 조골세포(Osteoblast)가 채울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터널을 만들어 뼈의 재흡수가 가속화 되도록 파골세포(Osteoclast)에 신호를 보낸다.

인슐린 호르몬의 부족이 특징인 조절되지 않는 만성 당뇨병은 골다공증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진단 후 처음 몇 년 동안 인슐린 의존 당뇨병시 뼈의 재흡수가 증가돼 골질량이 10% 감소한다.

골 형성의 감소와 신장기능의 손상 또한 골다공증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하며 쿠싱 증후군이나 부신성에 의한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과량 생산은 칼슘 흡수와 뼈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칼슘 분비와 뼈 손실을 증가시킨다.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로서는 부신 스테로이드, 알코올, 알루미늄 제산제 등이 있다. 푸로세미드(Furosemide)와 같은 이뇨제는 조직 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수액과 함께 칼슘이 흘러나오게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시 제공되는 갑상선 보충제는 뼈의 재흡수를 자극하고 골손실을 촉진한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은 흡수돼 뼈 조직에 남아 있다가 뼈의 성장과 대사를 방해한다.

임상증상 및 진단법

골다공증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아무런 증상도 없다. 골다공증이 진행되면서 단지 약간의 허리의 통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도 직접적인 원인을 골다공증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첫 증상이 골절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있다. 폐경 후 많은 여성들이 겪게 되는 증상 즉, 안면홍조, 식은땀, 불면증, 두통, 가슴 두근거림, 요통 및 관절통 등과 동반돼 나타난다. 골다공증이 심해짐에 따라 허리가 굽어지거나 키가 줄어들며 쉽게 골절이 발생하고,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골다공증의 진단은 대퇴부, 요골부 또는 척추의 골절이 생긴 후 또는 극심한 골 소실이 생긴 후에야 비로소 단순 X-선 촬영상에 소견을 보임으로써 진단이 가능했다.

따라서 이렇게 뒤늦게 골다공증의 진단이 내려졌을 때 치료를 시작해봐야 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고, 또 다른 연체골절의 가능성을 거의 피할 수가 없었다. 이에 자연스럽게 골다공증의 예방이 강조됐고 예방을 위해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해낼 수 있는 적절한 진단기기들이 고안됐다.

1) 단순 X-ray 촬영법
골다공증에 의한 뼈의 극심한 소실을 가장 값싸게 볼 수 있는 검사이다. 그러나 적어도 30%의 골 소실 후에야 진단이 가능하며, 미세한 변화 즉 약물투여 1~2년 후의 효과 판정을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흔히 수부(손), 척추부, 대퇴부 등을 촬영하는데, 수부에서는 2, 3, 4번 손가락 중 수골 중간부에선을 그어 치밀골의 두께의 합을 전체 폭의 길이로 나눠 수치를 얻는다.

대퇴부에서는 대퇴-두부로부터 트로칸터 부위에 이르는 부위의 섬유골의 배열상태 양상률 6개로 분류해 골다공증의 정도를 판정하는 법이 널리 사용돼 왔다. 따라서 현재 상기 방법들은 골밀도 측정기가 없는 경우 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능한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값싸게 스크린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의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수부(손)의 단순 X-선 촬영시에 밀도치가 단계적으로 낮은 것으로부터 점차 높아가는 알루미늄판을 함께 촬영하고 환자의 치밀골의 골밀도를 비교해 산술적으로 계산하는 방법들이 고안됐고, 최근에는 이를 자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들도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한편, 단순 X-선 촬영법은 비록 골밀도의 소실을 조기에 알려줄 수는 없지만 골절은 물론 뼈의 지형을 관찰하기에 매우 좋다.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부의 골절은 세 가지 정도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최근 새로이 개발된 기종의 골밀도측정기 이외에는 척추부의 형태적인 변화를 보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아 단순 촬영을 별도로 시행하고 있다.


2) 골밀도측정기


골밀도측정기의 개발 초기에는 한 개의 에너지원을 투사시켜서 골밀도를 측정하는 단광자 골밀도측정기가 사용됐다.

양광자 골밀도 측정기기는 에너지원을 매년 바꿔야하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고, 동위원소의 자연붕괴(Decay)로 인해 동위원소를 처음 바꾼 시기의 골밀도치와 바꾸기 직전의 골밀도치가 현저한 차이를 보여, 조기진단에는 이용이 가능하나 치료에 따른 효과를 조사하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최근에는 동위원소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대신에 이중에너지 방사선을 일반 X-선 촬영기와 유사하게 기기 자체로부터 생성시켜 직접 방출시킬 수 있는 이중에너지 방사선 골밀도측정기가 개발됐고, 현재 국내외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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