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에서 무료 법률상담이 시스템화돼 회원들의 고충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경기도약사회 이기선 법제이사는 지난 9일 약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첫 무료 법률상담을 시작했다. 경기도약에서 매월 첫째주 수요일 무료 상담을 실시하는 이 이사는 현재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는 인천시약사회서도 매월 1회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기선 이사는 지난해 약사회에 제안해 이달 들어 첫 걸음을 뗀 무료 법률상담이 약사회 내부적으로 시스템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 혼자 봉사하고 끝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약사회에서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큰 금액은 아닐지 몰라도 약사회에서 관련 예산이 새롭게 책정됐다는 사실도 앞으로 이 사업을 자리를 잡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이사는 “시도약사회 차원에서 법률상담이 이뤄지다보니 회원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회원들이 상처가 곪을대로 곪은 사안들에 대해서만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약국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생기는 소소한 문제들도 부담을 갖지 말고 상담을 신청했으면 좋겠다”면서 “한 달에 한 번 이뤄지는 상담인 만큼 상담 예약제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