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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월드뉴스 |
호르몬제제 장복시 유방암 발생”란셋 최근호, 영국 1백만여성 연구결과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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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제제를 복용하는 폐경기 여성들에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은 호르몬제의 종류와 상관없이 복용기간이 길수록 더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전문저널 ‘란셋’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호르몬대체요법에 대해 가능한 단기간에 한해 최저 단위로 호르몬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의학적 지침을 내리고 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과 때를 같이 하는 것이어서 의학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영국 암 연구소의 밸러리 비럴 교수가 50-64세의 영국 여성 1백만명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5년 동안 실시한 ‘1백만여성연구’결과에 따르면 2년7개월 후 호르몬제제를 복용한 50만명의 여성 중 9천3백명에서 유방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후에는 이들 중 6백37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호르몬제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1.7배 높고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2배 더 높은 것이다.
특히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용요법,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리비알(성분명 티볼론) 세 약품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에스트로겐 병용요법의 경우 2배, 단독요법의 경우 1.3배, 티볼론의 경우 1.5배씩 유방암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티볼론은 에스트로겐은 물론 프로게스토겐의 활성을 동시에 가진 새로운 물질로 유방암 발생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는 티볼론이 다른 호르몬제와 마찬가지로 유방암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첫 사례로 연구진들은 모든 호르몬제 요법의 장기간 복용이 필요할 경우 비호르몬제 요법을 택하거나 처방 후 의사들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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