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흡입성 항원 : 공기중에 존재하며 호흡에 의해 체내에 들어오는 것)은 약 60%가 집안 먼지나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이며, 약 30%가 꽃가루이고 나머지 10%가 곰팡이 등이다.

증상

첫째로 코감기 초기증상과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 즉 재채기, 콧물, 코막힘은 동일하다. 두번째로 감기의 경우 이런 증상이 1주일 내지 10일 지나면 가라앉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항원이 존재하는 한 계속된다. 세번째로 감기의 경우 증상이 변화한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으로부터 인후통이나 발열, 기침, 권태감 등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그러한 변화는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네번째로 감기의 콧물은 초기에 투명하고 묽은 것이 증상진행에 따라 하얗게 혼탁해지고 끈적거리는 점착도가 증가한다. 한층 더 증상이 악화되면 콧물은 황색과 녹색이 감도는 점액으로 변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콧물은 늘 투명하고 멀겋다. 비강의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질병인 만성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혼동하기 쉽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지만, 이것은 급격한 온도차이로 생기는 비염이다. 자율신경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코의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증상이 나타난다.

감별질환

만성비염은 비강의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질환으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혼동하기 쉽다. 이 병은 코감기의 되풀이나 코감기가 오래 끌면서 생기는 케이스가 많다. 증상은 콧물, 코막힘 등이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지만 이것은 급격한 온도 차이로 생기는 비염이다.

자율신경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코의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증상이 나타난다. 비폴립은 코속점막의 일부가 부어서 들뜬 뒤 버섯처럼 돌출돼 가는 병이다. 비폴립 치료는 주로 외과절제수술에 의존한다.

일반약 선택시 문의사항

(1)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알아본다.
(2) 원인을 알고 있는지 알아본다.
(3) 코감기 증상 다른지 알아본다.
(4) 충혈, 콧물 등 증상이 있는지 알아본다.
(5) 심해지는 요인이 있는지 알아본다.
(6) 가족력이 있는지 알아본다.
(7) 지금까지 어떠한 치료를 했는지 알아본다.
(8) 현재 질병 특히 성인병(생활습관병)이 있는지 알아본다.
(9) 현재 복용하는 일반약, 전문약, 한약, 건강식품 등이 있는지 알아본다.
(10) 기타 알레르기 체질, 임산부, 수유부인지 알아본다.

일반약의 선택

먼저 그 원인을 밝혀낸 다음 생활상의 지도상담을 하는 것과 함께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Cromolyn제제는 항원에 접촉 후 나타나는 탈과립을 억제함으로써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아나필라시스 유발 물질이 유리되는 것을 차단한다.

증상을 신속하게 경감시키는 효과는 없고,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다. 치료 시작 4~7일 후에 증상이 개선되고, 심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환자의 경우에도 약 2주 경과 후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간 투여하여야 할 약물로서는 비강분무제가 있다. 국소용 코티코스테로이드 비강분무제는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조절이 안 되는 환자에게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구로 투여하면 약물로 인한 전신부작용을 일으켜 장기간 사용이 어려우나, 국소용 코티코스테로이드 비강문무제는 전신 부작용 없이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억제하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전반적인 증상 호전과 코막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제거한다. 즉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작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현상에 길항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이다.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에는 효과가 있어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코점막 충혈과 코막힘에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다.

비충혈제거제는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여 충혈된 혈관을 수축하는 약물로서 급성 부종으로 인한 코막힘 증상을 개선한다. 국소용은 반동현상이나 약물성 비염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문제점이고 경구용은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점이 문제점이다.

약물요법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탈감작 요법을 시행한다. 항원의 추출액을 피하주사하는 치료법이며, 저농도 소량에서 시작해 서서히 농도와 분량을 증가시킨다.

복약지도

(1) 비충혈제거제 함유제제(비분무제)의 경우
① 3~5일 이내에서 사용하고 갑자기 중단하면 반동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② 사용부위의 자극감, 재채기, 건조감이 나타날 수 있다.
③ 비분무제 사용전 코 안을 깨끗이 하고 약을 넣는다.
④ 비분무제 사용시 병 입구 부분이 코에 닿지 않도록 한다.
⑤ 약을 주입시 왼쪽 손으로 오른쪽 코 안으로, 오른쪽 손으로 왼쪽 코 안으로 약을 넣도록 한다.

(2) 비충혈제거제 함유제제(경구제)의 경우
① 심혈관부작용(혈압상승, 맥박증가, 심계항진, 부정맥 등), 중추흥분작용(불면, 진전,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②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관상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 안압상승, 전립선비대증인 경우 상의하도록 한다.

(3)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① 술, 수면제 등 복용을 피하도록 한다.
② 졸림과 어지러움이 있으므로 운전 및 주의를 요하는 작업을 피하도록 한다.
③ 항콜린증상인 구갈, 건조안, 시야 몽롱, 배뇨곤란, 변비, 빈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④ 어린이의 경우 불안, 흥분 및 안절부절 등 중추흥분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⑤ 가래가 있는 기침에 사용하면 기침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4) 비만세포안정화제의 경우
① 알레르기 증상을 신속하게 개선시키는 약물이 아니라 예방약이라는 점을 설명한다.
② 예방효과는 약물 복용 2~4주 후에 나타난다.

(5) 생활습관과 관련된 사항
①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야채 등을 포함시켜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섭취하도록 습관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② 식품첨가물을 함유하는 식품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③ 실내를 청결하게 한다.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실내 먼지가 쌓이지 않게 청소한다.
④ 흡연은 코의 점막을 자극해서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실내에서는 금연하도록 한다.
⑤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눈에 안띄는 진드기 등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⑥ 코점막에는 적당한 습기가 필요하다. 특히 공기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가습기 사용이 바람직하며, 가습기의 정기적인 청소도 중요하다.
⑦ 적당한 운동은 자율신경의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수영은 코점막의 과민성을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국내제품 현황

◇기타 이비인후과 질환과 관련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