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

대부분 계절적으로 건조한 겨울에 심해지며, 실명까지는 진행하지 않는다. 또한 전신 상태가 나쁘면 눈의 증상도 악화되고, 전신 상태가 좋으면 눈의 증상도 좋아진다. 평생 같은 증상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어느 기간 동안은 아무런 증상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합병증

검은 자위(각막)에 손상이 잘 발생한다. 즉 각막의 껍질이 벗겨지는 각막미란에서부터 심할 경우는 실명까지 갈 수 있는 각막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건성안에서 콘택트렌즈 착용은 각막 손상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적당치 않다.

치료

약물요법과 함께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 주면 눈물의 증발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 가습기를 틀고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추고 머리 염색, 헤어 드라이어, 스프레이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밖에 나가는 경우 건조를 막는 바람막이용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눈 주위를 비닐 랩으로 싸거나 수영 안경을 착용케 하는 경우도 있다. 원인에 따라 적당한 인공누액(눈물)이나 연고를 사용한다. 인공누액은 증상에 따라 사용하는 것 보다 미리 점안하는 것이 좋다.

연고는 장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잠자기 전에 투여하면 아침에 효과가 좋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치료이지 눈의 손상을 멈추거나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① 대부분의 경우 3~5일이면 회복된다.

② 만약 3~5일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안과의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

③ 안검의 지방선의 감염(마이봄선염)은 tetracycline같은 항생제를 사용한다.

④ 인공누액은 보존제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면 각막과 결막을 상하게 하기 쉽다.

⑤ 인공누액은 지방층, 수액층, 점액층이 생리적 형태로 잘 유지되도록 하는 점안액이다.

⑥ 인공누액 한방울을 눈에 넣고 눈을 서서히 감은 후 다시 뜨고 눈을 몇 번 깜박인 후 30초간 눈을 감는다.

⑦ 인공누액을 넣는 것은 처음에는 두 시간 마다 실시하고, 개선되면 4시간, 그리고 6시간 마다로 횟수를 줄여간다.

⑧ 안검에 온찜질하고 손가락으로 안검을 맛사지하면서 지방분비를 촉진시 킨다. 한번에 30~60초가량 맛사지하며 하루 2~4회 실시한다.

⑨ 비듬 샴푸로 눈꺼풀 주위를 조심스럽게 청결하게 하고 눈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건조증에 걸리면 병균에 의한 결막염이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⑩ 최근 눈물의 전해질 균형을 교정하는 누액을 만들어 각막의 치료를 촉진시키는 인공누액이 실험중이며, 쇼그랜(Sjogren) 증후군은 호르몬 요법을 시도하는 중이다.

⑪ 안구건조증 중에서 눈물 생성이 적고 건조증상이 심한 환자에서는 눈물이 배출되는 관을 막는 법(누도 폐쇄법)을 시행한다. 일주일 정도 효과가 있으며 저절로 녹아 버리는 콜라겐 제제를 사용한다. 나중에 영구적인 실리콘 제제를 이용한다.

⑫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특수안경을 착용하여야 한다.

⑬ 각막 손상이 심한 경우 각막 이식을 시행하여야 한다.

일반약 선택시 문의사항

(1)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알아본다.
(2) 혹시 통증이 있는지 알아본다.
(3) 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지 알아본다.
(4) 심해지는 요인이 있는지 알아본다.
(5) 안과질환이 있는지 알아본다.
(6) 지금까지 어떠한 치료를 했는지 알아본다.
(7) 현재 질병 특히 성인병(생활습관병)이 있는지 알아본다.
(8) 현재 복용하는 일반약, 전문약, 한약, 건강식품 등이 있는지 알아본다.
(9) 스트레스, 흡연, 음주여부를 알아본다.
(10) 기타 갱년기 환자인지 알아본다.

일반약의 선택

눈물이 모자라는 경우 외부에서 눈물과 비슷한 성분의 안약(인공누액)을 점안하여 눈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이것은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며, 피부가 건조할 때 로션을 발라주듯이 눈에 수분을 공급하여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공누액은 장기간 점안해도 별로 부작용이 없다. 인공누액에는 여러가지 성분이 있으며 또 같은 성분이라도 여러 회사에서 여러가지 제품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같은 회사 같은 제품이라도 한 두가지 성분차이에 따라 제품이 달리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인공누액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큰 차이는 없으므로 증상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제제의 종류로는 점안액, 점안겔, 안연고가 있다.

일반적으로 cellulose유도체, polyvinyl alcohol, povidone, dextran 70 등이 함유한 인공누액 점안액, 점안겔을 사용하고, 각막이 손상된 경우에는 lanolin, mineral oil, paraffin, petrolatum, wax 등이 함유한 안연고제를 사용하면 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carboxymethyl cellulose는 안구표면을 코팅하는 기능이 좋고, hyaluronic acid는 안구표면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경우 효과적이다.

각막의 컨디션에 따라 적합한 인공누액을 점안토록 하며, 참고로 보존제가 없는 인공누액이 아무래도 자연스런 눈물과 가깝기 때문에 눈에는 상대적으로 더 이로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병에 들어있는 인공누액은 보존제를 함유한 것이고,“free”라는 표시와 낱개 포장되어 있는 인공누액은 보존제를 함유하지 않다고 보면 된다.

보존제가 함유된 인공누액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콘택즈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착색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심하여 자주 점안하여야 할 경우나 결막이 민감한 경우는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누액을 점안하여야 한다.

인공누액은 어떤 안약제제이든지 한번 개봉하면 한달 이내에 사용하여야 한다. 안약내에 세균의 번식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있어 약 한 달간 사용은 가능하나 너무 오래 쓰는 경우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결막염 각막염 눈꺼풀염 등이 동반된 경우는 이에 대한 염증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인공 눈물은 규칙적으로 자주 넣어야 하는데 불편을 느낄 때만 넣는 경우에는 효과가 잘 안 나타날 수도 있다.

복약지도

(1) 약물의 사용을 임의로 증량해서는 안된다.
(2) 약물 사용 전 충분히 흔든다.
(3) 점적시 점적기의 끝부분이 눈이나 다른 곳에 닿지 않도록 한다.
(4) 점안 용량은 한 두방울로 충분하다.
(5) 아래 눈꺼풀을 들고 약물을 점적하고 양쪽 누낭부를 1분간 누른다.
(6) 각각 약물은 5분간격을 두고 점적한다.
(7) 개봉한 후 냉장보관하고 1개월 정도 사용후 버린다.
(8) 약사의 상의 없이 안약을 구입,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9) 약을 점적한 후 소양증, 작열감,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하면 약사에게 연락하도록 한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제품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