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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국경영 |
체인업계 ‘다각화’ 상품개발 활기전문업체 이미지 탈피, 드럭스토어 추세에 발맞춰 최윤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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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극복’ 일석이조 효과도 겨냥
그동안 한방, 생식, 비타민 등 특화된 컨셉을 표방해오던 약국체인들이 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들어 가장 활발하게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곳은 옵티마케어. 한방과 사상체질을 토대로 한방건식을 주로 판매해왔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보조음료인 ‘오버슬림’, 아토피 환자를 위한 피부질환제 ‘옵티실키’, 두발보호제 ‘헤어프로텍트’ 등 다각화상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한방전문업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태반제제인 ‘프라센터F’와 비타민제 ‘옵티라민’ 등 일반의약품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옵티마케어 관계자는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와 요즘 유행하는 드럭스토어형 매장에 적합한 신제품을 연구하다보니 다양한 종류와 기능의 제품군을 갖추게됐다”고 설명했다.
생식전문프랜차이즈로 알려졌던 팜리의 경우도 생식 일색의 제품군에서 탈피하여 중노년층을 타깃으로 한 전문영양제 ‘팜리 오리잔올’을 출시했다. 오리잔올은 추석 시즌을 기점으로 매출이 3배 이상 급상승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조만간에 팜리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콘드로이친이나 글루코사민을 함유한 타 회사의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섭취하기 편리한 과립타입을 채택한 것이 제품의 인기비결이라고. 팜리는 이밖에 유기농야채를 이용한 생녹즙도 추가로 출시했다.
약국전문생식업체로 출발한 오엔팜의 행보도 주목할만하다. 오엔팜은 지난달 약국경영다각화상품인 휴대용안마기 ‘오엔팜 파워마사지’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일본 (주)만다발효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세계적 명성의 천연발효식품 <만다萬田S>를 개국가에 선보이기로 했다. 만다S는 과실류, 야채류, 근초류, 곡류, 해조류 등 50여종의 식물성원료와 흑설탕을 저온에서 4년 이상 자연숙성시킨 천연발효식품으로 세포활성 및 촉매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소개된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효소결핍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천연비타민 수입업체인 비타민하우스의 경우 ‘아로마캐슬’(Aroma Castle)이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도입해 에센셜, 캐리어, 마사지 오일, 스프레이, 바디용품, 화장품, 방향제, 아로마 액세서리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향기용 제품들을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전문업체들이 기존의 이미지를 스스로 탈피하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현상은 한두가지 컨셉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장기불황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생식전문업체들의 경우 대부분이 방문판매와 홈쇼핑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다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생식의존도를 줄이고 사업다각화를 모색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 드럭스토어형 약국이 증가하면서 약국이 원하는 상품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어느 업체가 더 새롭고, 특이한 제품을 내놓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각 업체들이 일본이나 미국 등의 약국히트상품을 조사하고 회원약국 및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하는 등 이른바 ‘튀는 신제품’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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