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6. 좌골신경통

좌골신경통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불편한 좌석에 앉아서 오랫동안 여행을 한 후에도 나타나며, 잠을 잘 못 잤을 때도 가끔 경험할 수 있다. 추간판허니아의 경우에도 생길 수 있으며, 운동을 과하게 잘못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이렇듯 좌골신경통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이중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좌골 신경의 문제이다. 좌골신경(sciatic nerve)은 우리 인체에 가장 굵고 긴 신경이다.

척수의 하부 천골신경총에서 나와 골반, 둔부, 대퇴부, 소퇴부 뒤쪽을 지나 발등과 발바닥으로 간다. 대퇴부의 신전근과 무릎의 굴근, 대내전근 등에서 운동신경을 이룬다. 무릎위에서 총비골신경과 경골신경으로 나뉘어 내려간다. 이상근(Piriformis)등 근육 및 인대 등 주위 조직의 변화나 부종 등으로 좌골신경에 압력이 생기면, 허리 이하에서 대퇴, 소퇴 및 다리 후면과 외측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1) 좌골신경통 테스트
환자는 등을 깔고 양다리를 쭉 펴고 눕는다. 검사자는 한손을 환측의 골반에 가볍게 대고, 고정시킨다. 다른 한 손으로는 환측의 발목부위를 잡고, 환측의 무릎을 편 상태에서 다리를 천천히 들어올린다. 정상적인 사람은 90도까지 올라가지만 환자는 좌골신경 분포지역인 둔부나, 대퇴부 등에 반사통이 생겨 좌골신경통이 있는지를 판별할 수 있다.

(2) 좌골신경통 테이핑
1) 테이프를 부착할 부위에 알맞게 ‘I'자 형으로 재단한다. 환자는 환측의 다리를 위쪽으로 하고 옆으로 눕는다. 환측의 무릎을 약간 구부리고, 발끝을 발등쪽으로 올리면 발목이 굴곡된다. 아킬레스건 바깥쪽에 테이프의 한쪽 끝을 부착시켜 고정시키고, 소퇴부 쪽을 향해서 테이프를 부착해 나간다.

2) 환자는 발끝을 올린 채 구부렸던 환측의 무릎을 편다. 테이프를 알맞게 늘리면서 소퇴의 외측에 부착을 시작해 무릎 관절까지 올라간다. 그 후 무릎을 구부리게 하면서 대퇴의 외측을 지나 대퇴골의 대전자 부위까지 부착시켜 나간다.

3) 환자는 무릎을 복부 쪽으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만 구부린다. 테이프를 알맞게 펴면서 요추를 향해서 부착한다.

7. 무릎통증

무릎통증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에 하나이다. 운동을 하다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우리 몸의 체중이 많이 실리는 곳이 무릎이기 때문이다.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는 경우, 무릎테이핑을 하면 80~90% 이상이 그 즉시 편하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때 응용되는 근육은 대퇴사두근(Quadriceps femoris)과 대퇴이두근(Biceps femoris)이다.

[1] 대퇴사두근
대퇴사두근은 대퇴직근, 내측광근, 외측광근, 중간광근 등으로 이루어진다. 대퇴직근의 기시부는 하전장골극과 관골구이며, 내측광근과 외측광근은 대퇴골의 후면이며, 중간광근은 대퇴골 간의 전외측면이다. 정지부는 무두 슬개관절의 앞쪽에서 합쳐져서, 슬개인대가 되어 경골조면에 정지한다. 작용은 무릎을 신전시키거나, 고관절을 굴곡시킨다.

(1) 대퇴사두근 테스트
환자를 눕히고, 환측 다리의 무릎을 90도로 굽힌다. 시술자의 한 손은 환자의 무릎 윗부분에 대고 살며시 고정한다. 다른 한쪽 손은 환자의 발바닥에 대고, 힘을 주고, 환자는 이 힘에 저항해 다리를 펴도록 한다.

(2) 대퇴사두근 테이핑
계단을 오르거나 무릎을 굴곡시킬 때 통증이 온다면 대퇴사두근 테이핑을 한다.

1) 테이프를 부착할 부위에 알맞게 ‘Y’자 형으로 만든다. 환측의 무릎을 신전시키고, 테이프의 Y자형 갈라지는 부위를 무릎 위쪽 2cm부위에 부착한다. 밑부분인 기부를 대퇴부의 앞쪽에서, 대퇴부 상부 쪽을 향해서 부착한다.

2) 무릎을 약간 구부린 후, Y자의 바깥쪽 부분을 알맞게 펴면서 무릎의 바깥쪽 면을 둥글게 감싸듯이 부착한다.

3) 무릎을 조금 더 구부리게 한 후 Y자리 다른 쪽 부분을 알맞게 펴면서 무릎의 안쪽을 둥글게 감싸듯이 부착한다.

[2] 대퇴이두근
대퇴이두근(Biceps femoris)은 슬괵근(Hamstrings)의 한부분이다. 슬괵근은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반막양근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퇴이두근의 기시부는 장두쪽은 좌골결절이며, 단두쪽은 대퇴골 조륭면이다. 정지부는 모두 비골두이다. 작용은 장두는 고관절을 신전시키는 것이며, 장두와 단두는 둘다 슬관절을 굴곡시킨다. 계단을 내려 올 대 무릎의 통증을 느끼거나, 무릎을 펴면 통증이 있는 경우 적용한다.

(1) 대퇴이두근 테스트
환자는 배를 깔고 엎드린다. 시술자는 환자의 환축에 선 채 한 손을 환자의 골반에 고정하고, 다른 한손은 환측의 발목을 감싸서 뒤꿈치를 잡는다. 환자의 발목을 조금 시술자 쪽으로 회전시킨 후 무릎 관절을 신전시키는 방향으로 힘을 가한다. 이때 환자는 이에 저항하는 방향으로 무릎을 굴곡 시키도록 하여 근육을 테스트 한다. 이때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으면 테이핑을 한다.

(2) 대퇴이두근 테이핑
1) 테이프를 부착할 부위에 알맞게 ‘Y’자로 재단한다. 환자는 엎드린 후 환측의 무릎을 약간 구부린다. 테이프의 Y자형에서 가위질한 테이프의 기부를 무릎 오금의 횡문부 위쪽으로 약 3cm 떨어진 부위에 부착시키며 고정한다. 그 후 ‘I’형 부위를 알맞게 펴면서 둔부쪽으로 부착시킨다.

2) 환측의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가위질한 테이프의 양 끝을 시술자의 양손에 쥔다. 그런 다음 환측의 무릎오금 외측면과 내측면에 부착한다. 부착시 환측의 무릎을 펴면서 그에 알맞게 테이프를 펴면서 오금의 양가를 부착한다. 바깥쪽은 비골두를 향해 붙이고, 오금의 내측은 경골의 내측과를 향해서 부착시킨다.

8. 발목의 염좌

대개는 걸음을 헛딛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넘어졌을 때 발목관절이 접질리게 된다. 이때 심한 충격과 함께 발목관절낭, 근막,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발목의 염좌라고 한다. 주로 관여하는 근육은 전경골근(Tibialis anterior)과 비복근(Gastrocnemius)이다.

[1] 전경골근
전경골근은 기시부가 경골의 외측골간이고, 정지부는 제1중족골의 기저부와 제1설상골이다. 작용은 발목의 배측굴곡과 발목의 내회전이다.

(1) 전경골근 테스트
환자를 의자에 앉히고 환측의 발가락 끝을 배측굴곡 시킨다. 시술자는 한손을 환측의 무릎에 고정시키고, 다른 한 손은 환측 발가락의 발등 쪽에 댄다. 발목관절을 발바닥 쪽으로 굴곡시키려는 방향으로 힘을 주고, 환자는 이에 저항하는 힘을 주어 발목관절의 배측굴곡을 시키도록 한다. 이때 통증이나, 근력을 검사한다.

(2) 전경골근 테이핑
1) 테이프를 부착할 부위에 맞게 ‘I’자형으로 재단한다.

2) 테이프의 한쪽 끝을 발목 외과 전면의 발등 쪽에서 발목관절의 인대부위에 부착시키며 고정한다.

3) 발목을 가능한 한 신전시키고, 테이프를 알맞게 펴면서, 전경골근을 따라가며 부착한다. 경골의 외측과를 향하여 부착한다.

[2] 비복근
비복근의 기시부는 내측두쪽은 대퇴골내측상과이며, 외측두쪽은 대퇴골 외측상과이다. 정지부는 아킬레스건으로 변하며 종골 후면이다. 작용은 족관절의 발바닥쪽 굴곡이며, 슬관절의 굴곡을 보조해 준다.

(1) 비복근 테스트
환자는 배를 깔고 엎드린 후, 무릎을 굴곡시킨다. 시술자는 한 손을 환자의 무릎 오금쪽에 대고 고정시킨다. 다른 한 손으로는 발끝을 쥐고, 환측의 발목을 배부굴곡되는 방향으로 힘을 가한다. 이때 환자는 이와 반대 방향으로 발바닥쪽이 굴곡되게끔 힘을 주도록 한다. 이때 통증 및 비복근을 검사한다.

(2) 비복근 테이핑
1) 테이프를 부착할 부위에 알맞게 재단해 ‘Y’자형 테이프를 만든다.

2) 환자는 배를 깔고 엎드린다. 환측의 무릎을 구부린 다음 발목관절을 배부굴곡시킨다. 가위질 안 한 테이프의 기부쪽을 발꿈치의 바닥에 부착시켜 고정시킨다.

3) 비복근을 따라 테이프를 부착시켜 나아간다. 발목을 좀 더 배부굴곡시키면서, Y자 테이프의 안쪽을 비복근의 내측면에 부착시키면서 무릎 아래쪽을 향해서 나아간다.

4) Y자의 다른 한 쪽은 비복근의 외측면에 부착하는데 이때는 발목을 발바닥 쪽으로 굴곡을 시키면서, 무릎의 바깥쪽의 아래를 향해서 나아간다.

9. 심한 기침과 천식

키네시오테이핑요법을 아는 사람들도 대부분 외부질환 즉, 근골격계통의 질환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장질환에도 이 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근육, 내장 더 나아가서는 경락까지도 관계가 있는 것이다. 경락은 기혈과 관계되는데 유의할 점이 있다. 기침은 폐와 기관지에 유해물질의 자극으로 인한 방어기전의 하나이다.

기관지나 기도에 염증반응만 있어도 그 자체의 자극으로 기침이 나는 수도 있다. 기침이 심해지면 가슴이 컹컹 울리며 아프다. 기침을 해야 하는데,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어떤 때는 옆구리가 결리는 수도 있다.

천식은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해서 기관지가 과민한 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기관지의 가역적인 경련성 질환이다. 기관지의 경련성 수축에 의한 발작으로 호흡곤란이 일어난다. 이때, 대흉근(pectoralis major)과 횡격막(diaphragm)테이핑을 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 대흉근
대흉근은 기시부가 쇄골두쪽은 쇄골의 내측이고, 흉골두쪽은 흉골과 제1늑연골에서 제6늑연골 사이이다. 정지부는 상완골의 외측이다. 작용은 상완골의 내회전, 내전 등이며 흉골과 갈비뼈에 부착되어 호흡운동을 돕는다.

(1) 대흉근 테이핑
1) 테이프를 부착할 부위에 알맞게 재단해 ‘Y’자형으로 만든다.

2) 환자는 의자에 앉아 환측의 주관절을 조금 굴곡시키고, 환측 어깨를 가슴 쪽으로 움직인다. Y자 테이프의 기부를 상완골의 골두에 부착시켜 고정시킨다.

3) 고정시킨 뒤 어깨를 등쪽으로 젖히고, Y자형의 테이프 상단을 알맞게 펴면서 쇄골아래에 부착해 나간다.

4) Y자의 아래쪽 부분을 알맞게 힘을 주어 펴면서, 대흉근의 하부쪽에 부착하는데, 유두하부쪽을 향해서 나간다.

5) 반대편의 대흉근도 같은 방법으로 부착한다.

[2] 횡격막
횡격막의 기시부는 흉곽, 흉골의 하연, 마지막 여섯 개의 늑연골과 요추이다. 정지부는 횡격막의 중심건이다. 숨을 들여 마실 때 주로 움직이는 근육이다. 숨 쉴 때 흉곽의 수직 길이를 증가시킨다.

(1) 횡격막 테이핑
1) 테이프를 부착할 부위에 알맞게 ‘I’자형으로 재단한다.

2) 환자는 선 자세이고, 등뒤의 제12흉추극돌기를 중심으로 부착한다. 쉽게 제12흉추를 찾는 방법은, 환자는 바로서고, 양손을 자연스럽게 내린 후, 양 손바닥은 앞쪽을 향하게 한다. 환자의 양 팔꿈치를 잇는 선이 제12흉추의 높이이다.

테이프를 부착하려면, 환자의 좌우 주관절을 살짝 굽히고, 양팔을 끼고 등을 굽힌다. 테이프의 가운데 부분을 제12흉추극돌기에 부착시키면서 고정시킨다.

3) 환자의 몸을 좀 더 앞으로 숙이며, 숨을 들여 마시면서 테이프의 양쪽 끝을 알맞게 펴면서 몸의 외측으로 부착해 나간다.

10. 월경통

여성들이 월경시 하복부의 통증을 겪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하복부의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월경통은 이중 하나로 골반과 자궁과 천장관절 등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천정관절의 미세한 이상에 의해서 이와 관련이 있는 자궁의 벽이 정상보다 조금 더 수축을 일으켜서, 월경시 통증이 일어난다. 월경통은 하복통, 두통, 어깨통증, 구토 등과 함께 일어 날 수 있다.

(1) 월경통테이핑
1) 테이프를 부착할 부위에 알맞게 ‘I’자형으로 재단한다. (2개)

2) 테이프 한쪽 부분을 배꼽 바로아래 부착시켜 고정시킨다. 그 후 상체를 뒤로 젖혀, 하복부를 늘린다. 테이프를 그에 맞추어 펴서 하복부를 향해 나아간다. 음모부위 전까지만 부착한다.

3) 먼저 부착한 테이프의 중심에 십자모양이 되도록 붙인다. 우선 부착할 테이프의 중심부분을, 먼저 부착한 테이프의 중심에 부착시키며 고정한다. 붙일 테이프의 양쪽을 알맞게 펴면서 양쪽으로 벌리면서 부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