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교정

요추는 5개의 척추로 되어있다. 요추는 큰 추체를 갖고 있으며, 짧고 뭉툭한 하나의 극돌기와 2개의 횡돌기가 있다. 극돌기와 두 횡돌기 사이에 양쪽으로 좀 들어간 부위가 ‘라미나’이다.

척추공은 삼각형 모양이다. 관절돌기의 방향은 상관절면이 후내측을 향하고 하관절면이 전외측으로 향하는데 이는 요추부가 경추와 횡추와 달리 회전을 못하게 하여 허리가 골반과 함께 몸의 밑부분에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요통은 허리와 엉덩이 부위가 아픈 증상으로 아주 흔한 질환이며, 우리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 원인도 다양하여 척추질환, 척추주위의 근육질환, 추간판 이상, 임신, 소화기관의 이상, 하복부질환, 다리나 발의 이상 등이 있다.

1. 극돌기 - 삼각근 교정법

이 치료법은 다른 유명한 별명이 있다. 소위 ‘백만불짜리 기법’이다. 그만큼 효과가 좋다는 뜻이다.

허리가 삐끗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이 ‘백만불짜리 기법’으로 치료하면 처음 경험하는 환자는 ‘이것은 기적이다’, ‘백만불짜리 치료법이다’라고 외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예를 들어 제5요추가 뒤로 밀려나고, 요추의 극돌기가 오른쪽으로 돌아가 허리가 아프며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때 테이블에 환자가 몸의 오른쪽이 밑으로 가게 눕게 한다.

- 환자의 위치 : 테이블에 오른쪽 옆으로 눕게 하고, 왼쪽 무릎을 배쪽으로 구부려 당긴다. 환자의 왼발은 오른쪽 무릎위쯤 오게 한다.

- 시술자 위치 : 오른쪽으로 누운 환자의 전면에 서고, 왼손은 환자의 어깨에 대고 고정시킨다. 시술자의 오른쪽 무릎으로, 환자의 왼쪽 무릎을 고정시킨 후, 시술자의 몸을 굽혀서 오른선의 중지의 끝부분을 제 5요추의 극돌기를 걸듯이 단단히 잡는다.(CH)

- 힘과 방향 : CH에서 오른쪽으로 돌은 요추의 극돌기를 제 위치에 갖다 놓는 마음으로, 힘을 짧게 빠르게 하면서 동시에 시술자의 오른쪽 무릎을 이용하여 환자의 구부러진 무릎을 짧게 빠르게 내려야 한다.

- TIP : 제5요추가 뒤로 밀리고, 극돌기가 왼쪽으로 간 경우 위와 같은 요령으로 하면 된다.

2. 슬 - 삼각근 교정기법

예를 들어 제5요추가 뒤로 밀려나고 요추의 극돌기가 오른쪽으로 돌아가 요통이 심하며,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이다.

- 환자의 위치 : 테이블에 오른쪽을 옆으로 해서 눕게 하고, 환자의 왼쪽 무릎을 배쪽으로 구부려 당긴다. 환자의 왼발은 오른쪽 무릎 위쯤에 오게 한다.

- 시술자의 위치 : 환자의 앞쪽에 선다. 환자의 오른쪽 팔과 손목을 잡고, 앞쪽으로 조금 당겨서 환자의 오른쪽 어깨가 약간 앞쪽으로 오게 하고, 환자는 천정쪽을 바라보게 한다.

시술자의 왼손(IH)으로 환자의 왼쪽어깨(삼각근부위)를 대고 고정한다. 시술자의 오른손은 환자의 구부려진 왼쪽 무릎위에 올려놓는다. IH는 머리쪽과 환자의 상체를 고정하기 위해 약간 테이블 쪽으로 힘을 준다. CH는 무릎을 테이블 쪽으로 해 힘을 준다. 그러면 제5요추의 환부가 긴장되는 것을 느낀다. ‘능동적 가동 범위’보다 조금 더 긴장을 준다.

- 힘과 방향 : 제5요추에 이 ‘능동적 가동범위’보다 조금 더 긴장을 만든 상태에서 CH를 짧게 빠르게 전하방으로 밑으로 잡아당기는 마음으로 곡선을 그리면 된다. 그러면 제5요추의 추체가 제자리에 가게 된다.

- TIP : 제5요추가 뒤로 밀리고, 극돌기가 왼쪽으로 돌은 경우는 위와 대칭적인 개념으로 치료한다.

경추 교정

경추는 7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으나 제1경추, 제2경추는 그 위치와 기능에 맞게끔 이루어져 있고, 제3경추부터 제7경추는 공통점들을 갖고 있는 목을 이루고 있는 부위들이다.

제1경추는 환추(Atlas)라고도 한다. Atlas라는 의미는 무거운 머리부분을 떠받치고 있다는 의미이다(Atlas는 지구를 양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그리스의 신이다). 환추는 모양이 반지 모양처럼 둥글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동서양의 민족이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그만큼 시각 차가 있다는 것이다.

이 제1경추는 다른 동물과 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아마 인간이 직립인류가 되면서 오랜 시간과 공간을 통해 진화되며, 이루어낸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제1경추는 추체와 극돌기가 없다. 전궁, 후궁, 횡돌기로 구성된 둥그스럼한 작고 가벼운 척추뼈이다. 양쪽 외측괴의 윗면에 있는 상관절와는 후두골의 후두과와 만나서 ‘환추 후두관절’을 이루는데, 마치 ‘흔들바위’같은 형상이다. 높은산 낭떠러지에 있는 큰바위로, 손으로 밀면 흔들리는데 신기하게 굴러 떨어지지 않는다.

자연의 이치는 똑같다. 자연에 있으면 우리 몸 어딘가에 같은 원리의 것이 있다. 이 흔들바위를 받치는 제1경추가 산위에 있는 거대한 흔들바위를 지탱하는 절벽의 바위와의 관계와 다른 것은 후두부와 제2경추 밑 그 곡위조직을 감싸는 인대 및 근육들이 감싸고 있다는 것이다. 제1경추의 아랫면은 하관절면이 있어 제2경추의 상관절면과 관계를 맺게 된다.

제2경추는 축추(axis)라고도 한다. 이는 선축을 의미하며 축추인 제2경추를 바탕으로 하여 제2경추의 치돌기를 축으로 하여 제1경추가 좌우로 회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축추의 모양은 마치 사람이 머리를 들고, 어깨를 가지런히 하고, 두손을 마주 모으며, 두 팔은 공손히 떠받치는 공경하는 모습이다. 어렸을 때 “도리도리 짝짜꿍”할 때 이루어지는 인체의 조화이다. 이때 제1경추, 제2경추 그리고 두개골의 하모니이다. 인간의 지능발달과, 지혜가 열리는 것의 단초는 이 경추와 두개골과의 상호운동관계에서 일어난다고 봐야 한다.

제3경추부터 제7경추는 제1경추와 제2경추와는 달리 공통점들이 있다. 작지만 대체로 횡경이 길다. 극돌기는 끝부분이 둘로 나뉘어져 있다. 상관절면이 후상방으로 향하고, 하관절면은 하전방으로 향한다. 경추의 운동범위는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뒤로 접히는 굴신이 이루어지며, 목의 회전 및 측굴이 가능하다. 신체의 다른 관절에 비해 운동범위가 다양하고, 범위가 넓다. 단, 제7경추의 극돌기가 조금 긴 편이다.

또한 제2경추에서 제7경추까지의 라미나는 비교적 돌출되어 있다. 경추를 치료시 다른 척추와 다르게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경추 자체의 항배강통 등 목부위의 통증 이외에 경추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두통이다.

1. 긴 수건을 이용한 경추신전요법

목이 뻐근하고, 불편하다고 할 때 손쉽게 할 수 있으면서 안전하고, 환자에게 편안하며 확실한 결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특별한 진단이 필요 없고, 단지 목부위를 견인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목 질환에 상당히 좋은 방법이다.

- 환자 위치 : 테이블에 등을 깔고 편안하게 눕는다.
- 시술자 위치 : 테이블의 머리 부분에 서서, 환자의 머리부분에 선다.
- CH : 긴 수건을 반 접어서 접힌 부분을 환자의 후두부를 감싸고, 안 접힌 수건의 두 부분을 환자의 얼굴, 귀부분과 머리 부분을 살며시 감싸면서 안 접힌 부분의 끝부분은 한번 감는다. 그러면 미끌어 지지 않는다. 끝부분을 시술자의 두손으로 감싸쥔다.
- IH : CH와 같이 수건의 끝부분을 균형있게 감싸쥔다.
- 힘과 방향 : 살며시 towel을 시술자 쪽으로 당겨, 적당한 긴장을 만든다. 그 후 1분정도 같은 방향으로 지긋이 잡아당긴다. 이때 환자의 표정을 보면서 한다. 힘들어 하거나 불쾌해 하면 그만두거나, 방향을 바꾸어 봐도 좋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왼쪽으로 바꾸어본다. 이 때 중요한 것을 신중하게 하며 지긋이 하면서 견인하는 힘과 긴장감을 느껴야 한다.

2. 시지 - 경추 관절돌기 교정법 (Cervi- cal Break)

뒤에서 볼때 경추의 추체가 오른쪽으로 돌고 극돌기가 왼쪽으로 돌은 경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 환자의 위치 : 테이블에 등을 깔고 편히 눕는다. 머리를 받치는 부분에 후두부를 놓는다.
- 시술자 위치 : 테이블의 머리 부분에 선다.
- CH : 시술자 왼손 시지를 환부의 경추의 왼쪽 관절돌기의 뒷부분에 댄다.
- IH : 시술자의 오른손을 환자의 오른귀를 덮고 오른손의 소지와 약지를 환자의 후두부 아랫부분에 대고 중지와 시지를 경추의 윗부분에 대고 환자의 머리를 교정한다.
- 힘과 방향 : IH를 조정하여 IH가 있는 쪽으로 얼굴을 조금 돌린다. CH를 환자의 눈 쪽을 향해서 짧고 빠르게 힘을 넣는다.

3. 엄지손가락 동작기법 (Thumb move-ment : Bench TM)

경추의 추체가 오른쪽으로 돌고, 횡돌기가 왼쪽으로 돌은 경우 등에 사용하는 기법이다.

- 환자의 위치 : 엎드리고 환자의 머리는 테이블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게 한다. 머리는 시술자의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 시술자 위치 : 환자의 왼쪽에 선다.
- CH : 환부의 극돌기의 외측에 시술자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갖다 대고, 시술자의 전완은 테이블과 평행하게 한다.
- IH : 시술자의 오른쪽 손바닥을 조금 구부려, 환자의 오른쪽 귀 부분을 컵처럼 둘러싸면서 오른쪽 얼굴에 고정한다. IH를 이용하여 환자의 얼굴을 돌리면서 머리쪽으로 힘을 주면서 환자의 얼굴을 조금 더 회전시킨다. 이때 CH의 엄지손가락을 극돌기를 제자리에 돌려보내는 마음으로 짧고 빠르게 힘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