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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변비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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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2.01  1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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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

배변의 습관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1회 배변을 보지만 어떤 사람들은 2일 또는 3일 만에 한 번 보는 경우도 있다. 만약 2~3일 만에 한 번 배변을 하여도 기분이 좋게 대변이 배출되어 이것이 습관화되면 변비로 생각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배변 습관이 어떤 이유로 서서히 또는 급격히 달라져 변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 경우에 흔히 변비(constipation)라고 한다. 하루에 한 번 또는 두서너 번의 배변의 있다 하여도 배출된 양이 적고 대부분의 변이 장내에 남아 있으면 변비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변량이 25g~30g이하(정상 성인 매일 약 150g), 배변 횟수가 주 2회 또는 3회 이하이면 변비로 간주한다. 변비는 질병의 명칭이라기 보다 어떤 장애로 생긴 증상의 명칭이라 할 수 있다.

원인

1) 식이 요인
저 섬유질 식사, 지방이 적은 식사, 수분 섭취 부족, 탄닌산이 많은 음식을 과량 섭취 시(쑥, 떫은 감, 송화다식, 홍차, 녹차, 커피, 코코아, 바나나, 덜 익은 사과)

2) 스트레스
배변은 뇌에 의하여 컨트롤되고 있다. 정신적인 긴장에 의한 신경의 피로, 감정의 이완 등으로 자율신경이 흩어지면 소화 흡수와 같은 위장의 작용이 뜻대로 되지 않게 되어, 이것은 그대로 배변운동에도 영향이 미치며 변비나 설사와 같은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3) 약물
진통제, 제산제, 부교감 신경차단제(위나 장 등의 소화관을 움직이는 평활근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소화액의 분비를 억제), 항우울제, 이뇨제, 항파킨슨약, Barium sulfate(X-ray검사 때 마심), Bismuth, 철분제제, 아편, MAO저해제

4) 대사 및 내분비 장애
대사장애 당뇨병, 요독증, 포르피린증, Amyloid Neuropathy, 내분비장애, Hypothyroidism, Hypercalcemia

5) 위장관 이상
장폐색(종양, 장유착, 만성 장염증, 탈장), 위장관 근육이상(과민성 대장증후군, 대장 게실)

6) 직장 및 항문이상
배변 반사 소실 (습관성 변비, 부적당한 배변 훈련, 정신적 긴장 등)

7) 신경장애
배변력의 감퇴(노인: 근력이 약해지고 장점막의 신경이 둔화되어 장의 근육반응과 괄약근의 반응 등이 둔화, 만성적 폐질환을 앓던 사람: 횡경막을 수축시키지 못함, 빈번한 임신: 복근이완과 항문근의 이완, 만성병 환자·신체 부자유의 외과 환자: 근육 쇠약) 선천성 거대 결장 증후군, 뇌졸증, 척추마비

8) 기타
임신(자궁이 커져 장을 누르고, 프로게스테론 양의 증가로 위장 평활근 활동감소)

종류

1. 변비의 종류
변비는 장에 특정한 병이 있어서 일어나는 것과 특정한 병이 없을 경우에도 일어나는 것 두 종류가 있는데 전자를 기질성 변비(장애성 변비), 후자를 기능적 변비라 한다.

(1) 기질성 변비
장관이나 그 주위의 장기에 기질적으로 병변이 있어서 생기는 경우인데 장에 염증이나 종양 혹은 반흔이 있어서, 이것으로 인해서 장이 좁아졌다든지 구부러졌다든지 혹은 주위에서 장이 압박되고 유착되었을 때 생긴다.

① 장폐색
a. 이물이 장 내부에 끼어 있어서 폐색된 경우이며 분괴, 담석, 기생충 등이 원인
b. 장관의 기질적 병변, 예를 들면 장벽에 암이 생기든지 결핵 및 매독성 변화 등에 의한 반흔이 있어서 폐색될 때
c. 장관 외부로부터의 압박, 즉 복강 내 종양 등에 의한 폐색
d. 장벽이 유착돼 장 내용물이 통과되지 않을 때
e. 복막과의 유착으로 장이 폐색될 때 - 복막염시 유착되어 생긴 경우가 많음
f. 장이 꼬였을 때(장관염전) S상 결장에 제일 많이 생김
g. 장 중첩증 - 장이 아래 혹은 위로 한쪽이 들어가서 한 장벽이 다른 장벽으로 중첩된 경우
h. 탈장이 있어서 장의 일부가 음낭 등에 들어가서 장이 꼭 끼이게 되어 장 내강이 폐색된 때
I. 자율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된 경우 장 자체가 경련을 일으켜 장 내강이 폐색된 경우

② 대장암: 맹장, 결장 및 직장에 생기는 암이므로 대장암이 생긴 부분의 내강이 좁혀져서 그곳에 변이 괴게 되어 변비를 일으키게 된다. 또 암이 점점 커지면 암이 생긴 결장의 점막이 패여서 혈관이 끊기고 출혈을 일으켜 혈변이 나온다. 변비가 생기면 변속에 포함되어 있는 발암 물질(장 속의 세균총이 변비로 인하여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되고, 지방의 소화를 위해 분비된 담즙산이 그 분해를 방해 당하기 쉬워지고 그 결과로 생김)이 장벽에 달라붙어서 암을 발생시키기 쉽고, 암이 발생하면 그곳에 변이 괴어서 변비가 생기는 등 변비와 대장암은 악순환을 반복하므로 중년 후의 사람은 변비가 생기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2) 기능적 변비
기능적 변비에는 일시적인 것과 지속적인 것이 있다. 지속적인 변비는 대장의 긴장 상태에서 일어나며, 이완성 변비와 경련성 변비 두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상의 이완성 변비와 경련성 변비를 상습성 변비 또는 습관성 변비라고 말한다.

① 경련성 변비: 신경과민이 있는 사람의 장관이 수축한 경우, 부교감 신경의 흥분성이 강해서 장운동이 실조한 경우 등일 때 일어난다. 대장에 팽창된 부위와 협소한 부위가 생겨 배변 시에 장 내용물을 통과시키는 데에 지장을 준다. 배출된 대변은 수분이 적고 염소 변과 같이 굳고 작은 덩어리 형태로 나오거나 연필처럼 가늘고 맑은 대변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경련성 변비는 때로는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환경을 개선하거나 스트레스를 없애야 하며, 식생활에서는 점막에 자극이 적은 음식물, 음식물 찌꺼기가 적은 식품을 주는 일이 바람직하다. 약물 요법으로는 항콜린제 등을 투여하며, 또 신경성 인자의 영향을 없애기 위해 tranquilli- zer나 진정제를 투여해야 한다.

② 이완성 변비: 대부분이 여기에 속하며 배변량이 적은 경우 쇠약으로 인해서 복압이 감퇴한 때, 부교감 신경의 흥분성이 약해서 장운동이 약해진 경우 등에 생긴다. 이하 내용은 이완성 변비를 중심으로 기술한다.

병태생리

대장은 소장에 연결된 소화관의 종말부로서 길고도 굵은 기관이며, 맹장, 결장, 직장의 세 가지 부위로 구성된다. 결장은 상행, 횡행, 하행, S상 결장으로 분류된다. 직장은 장관의 최종부위로 아래쪽은 급하게 구부러지면서 항문에 직결된다. 항문 부위에는 내, 외 두 가지의 괄약근이 있으며, 내항문 괄약근은 평활근으로, 외항문 괄약근은 횡문근으로 각각 구성되고 있다.

섭취된 음식물은 복잡한 소화과정을 거쳐 대부분의 영양소는 소장에서 흡수되며, 나머지 내용물은 회장을 거쳐 맹장 및 결장으로 들어온다. 이것의 수분과 염분은 대장에서 흡수되며 잔사물은 좌측의 대장인 하행결장과 S상 결장의 아래쪽에서 직장의 위쪽으로 들어오며, 압력이 차차 높아져 장점막의 신경이 압력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 부위의 근육이 수축되며 직장 말단의 내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게 된다. 이때 외항문 괄약근은 수축되어 분괴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다. 외항문 괄약근은 사람의 의지로 수축된다. 이러한 상태로서 분괴를 배출하고 싶은 생각 즉, 변의란 것이 형성된다. 변의에 따라 변기에 앉게 되면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외항문 괄약근이 열린다.

그리고 변을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힘을 주면서 복근을 긴장시켜 횡경막을 내리기 위해 숨을 마시고 항문을 여는 근육을 수축시켜 복강 내압을 높인다. 이때 변이 항문을 통과함으로써 그 기계적 자극이 배변반사를 더욱 증가시킨다. 만약 배변(defecation)을 억제하면 외항문 괄약근이 수축되며 대장운동이 억제되고 직장벽의 이완을 초래하게 된다.

이상의 배변기구에 이상이 생기면 변비가 생긴다. 한편 배변을 억제하면 직장 내용물이 하행결장까지 다시 밀려올라 오는 경우도 있다.

임상증상 및 진단법

1) 증상
식욕부진, 두통, 권태, 하복부통, 복부팽만감, 하복부 불쾌감

2)진단법
환자가 호소하는 변비가 객관적인 정의에 맞으면 다음 사항을 관찰한다.

(1) 기간: 출생 직후부터 생겼으면 거대결장증후군 의심 장년층에서 갑자기 생겼으면 장 종양 의심, 어릴 때부터 변비는 습관성 또는 심인성 요인

(2) 식이 습관 : 저 섬유소 음식은 대변량을 적게 하고 장운동 감소

(3) 변통의 유무와 후증(tenesmus) 유무 : 변의가 없는 것은 배변반사 소실을 의미, 후증이 있는 경우 직장염이 있으나 배변 후의 직장 또는 골반근육의 이완에 이상이 있음을 의미

(4) 약물투여 유무 확인

(5) 대사성 및 내분비질환 조사

검사

1) 복부의 이화학적 검사: 복부 팽만 압통감, 변괴촉진, 종괴 복부기관 비대, 연동 운동 이상

2) 수지검사 소견: 직장 항문 수지 검사상 직장이 비었으면 거대 대장증후군(이때 검사 후 많은 양의 대변이 나옴) 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한다.

3) 직장 항문 억제반사: 직장을 balloon으로 갑자기 팽창시키면 internal anal sphincter가 정상에서는 이완되는데 선천성 거대결장증후군에서는 이 반사가 소실된다.

4) 대장 통과시간의 측정: 방사선비투과물질을 경구 투여 후 대장통과 양상을 조사하여 위장관의 근육기능 이상을 규명한다.

5) 기타: 대장 X선 검사, 직장 S양 결장 내시경 및 대장 내시경 검사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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