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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18  13: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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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2. 알코올성 간염
적당한 음주는 간질환을 초래하지 않으나,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성 간질환(간염)의 80% 정도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기인하여 알코올성 간질환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그래도 임상에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를 종종 볼 수 있다. 대개 하루 40~80g 이상의 알코올을 매일같이 10년 이상 마실 때 알코올성 간질환이 올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술을 많이 마신다고 다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리는 것은 아니고, 만성 과음자 중 일부에서만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만성과다 음주자의 대부분(90~100%)은 지방간을 갖고 있으나, 알코올성 간염은 10~35%에서, 간경변증은 8~20%에서만 발생한다.

3. 독성 간염
약물을 포함한 화학물질에 의해서 일어나는 간염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해열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 minophen)이다. 그밖에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마취제 - Halotane
◆ 항경련제- Phenytoin, Carbamazine
◆ 항고혈압 - Metyldopa, Captopril
◆ 항생제 - Isoniazid, Rifampicin
◆ 이뇨제 - Chlorothiazide
◆ 완하제 - Oxyphenisatin
◆ 소염제 - Ibuprofen, Indomethacin
◆ 항균류 - Ketoconazole, Fluconazole
◆ 칼슘채널차단제 - Nifedipine, Verapamil
◆ 항우울제- Iproniazid, Amitriptyline Imipramine

4. 자가면역성 감염
자가면역성 간염은 바이러스와 관련이 없이, 면역학적으로 야기된 간세포의 염증을 지칭하는 것으로, 점수제(scoring system) 진단법이 이용되고 있다.

임상 증상과 치료

1. 급성 간염(Acute Hepatitis)
간염의 임상증상 및 간기능 수치가 간염이 생긴 후 3~4개월 내에 회복 또는 완치되는 간염을 급성 간염이라고 한다.

(1) 원인
급성 간염을 일으키는 간염 바이러스는 A, B, C, D, E형 및 F, G형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이다.

(2) 임상경과
전형적인 임상경과는 전황달기(preict-eric), 황달기(icteric) 및 회복기 등 3기로 나눌 수 있다.

황달이 나타나기 1~2주 전에 미열, 관절통, 피로감, 무기력 등의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식욕부진, 오심 또는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을 나타내는 시기로서,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특징적으로 담배를 즐기던 사람이 담배맛을 잃어버리거나 우측 상복부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수도 있다. 이 시기에는 비록 황달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소변내 bilirubin 배설의 증가 때문에 대부분 소변 색깔이 진하고 붉어진다.(95%) 이후 1~4일이 지나면 눈이나 피부에서 황달기를 발견할 수 있다.

황달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전에 있던 감기 또는 소화기계 증상들은 대부분 없어지게 된다. 환자가 황달 때문에 의사를 찾아올 때는 황달이 점점 심해질 때일 수도 있고 감소되고 있는 중일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황달이 가장 심한 시기는 황달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주 후이다. 그러므로 환자가 황달을 발견하고 곧 병원을 찾아왔을 경우는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1~2주 후까지는 황달이 곧 빠지지 않는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이후에 황달은 점점 빠져서 1~6주 후면 회복기에 접어들게 된다.

황달이 사라지는 시기로서 약간의 피로감 이외에 다른 전신증상은 없는 시기이다. 진찰소견상 간이 계속 커져 있으며 약간 단단하고 압통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간 기능 검사상에는 흔히 지속적인 약간의 SGOT의 상승을 보인다. 황달성 간염을 앓은 환자의 약 80%는 3~4개월 내에 임상적, 생화학적으로 완전히 회복된다.

(3) 진단
위의 자각증상과 황달, 간비대 등의 타각증상 외에 간기능검사, 복강경검사, 간생검 등에 의해 진단한다. 급성 간염 환자의 약 70%가 2-4개월 안에 치유되지만, 빨리 치료되지 않는 사례 중 15%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그 일부는 간경변이 되는 경우도 있다. 급성 간염 중에는 10일 이내에 사망하는 전격성 간염 등 비전형성 간염도 있다.

(4)  예방과 치료
모든 급성 간염 환자에게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매우 병세가 중한 경우, 비전형성 간염, 수혈 뒤에 발생한 간염,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는 입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식이요법으로 균형 있는 고칼로리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면역글로불린과 A형 간염백신이 A형 간염 전염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해외여행자에게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이론적으로는 하루에 체중 1kg당 탄수화물 4g, 단백질 1g이 되도록 하고, 설사나 지방변증(steatorrhea)이 없는 경우에는 지방분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 만일 심한 구토가 있을 때는 정맥을 통해 탄수화물을 공급하고, 의식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단백질섭취를 1일 20g 으로 제한한다.

급성 간염에는 특효약이 없으므로, 독성이 있는 약제들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대증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에는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페노바비탈과 항히스타민제, 콜레스티라민을 쓴다. 구역질이나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메토클로프라미드 등을 투여한다. 수용성 비타민 등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병태에 따라 교환수혈, 교환혈장, 인공 간 보조 장치, 스테로이드요법, 글루카곤-인슐린요법 등이 행해진다. 이들 치료법은 전격성 간염(급격한 진행을 보이는 간염)에서는 결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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