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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알레르기성 비염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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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18  1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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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치료 및 예방

2. 약물요법(drug therapy)
약물요법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진보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은 없으며, 현재의 약물요법은 화학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로써 약의 작용기간 동안만 효과가 있고, 비폐색에 대한 뚜렷한 약이 없다. 따라서 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투약의 용량 및 시기를 결정하고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한 환자의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은 크게 비강내에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국소약제 및 경구투여를 요하는 경구용 약제로 나눌 수 있다. 최근 경구투여로만 가능하던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도 국소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1)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이 그 수용체(H1-receptor)에 작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현상에 대한 길항작용을 나타내는 제제로서 과거로부터 임상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온 약제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성 비염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에 나타나는 콧물, 재채기, 인후자극, 가려움증, 눈물, 가렵고 충혈된 눈 등의 증상을 경감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와 2세대 항히스타민으로 분류된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지용성으로 뇌관문을 통과하여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진정효과로 졸음, 운동력 감소를 초래하고 또한 항콜린작용이 있어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방광폐쇄 환자는 주의를 요한다.

2세대는 1세대의 중추신경계의 주요 부작용인 진정작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 개발된 제제이며 작용시간이 연장되어서 하루 1~2회로 투여한다. 이러한 약제는 지용성이 약해 대개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하지 못하고 뇌의 히스타민 수용체에는 친화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항콜린작용이 적으므로 녹내장 환자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2세대 약제들 중 terfenadine은 상용량으로도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기본적인 작용기전이 모두 H1-수용체에 대한 길항작용이므로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약제를 병용투여해도 단독투여에 비해 효과가 뚜렷하다는 증거가 없고, 과량 사용시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병용투여는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편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나 콧물에는 효과적이나 코가 막히는 증상에는 크게 효과가 없어서, 임상적으로는 급성기에는 비점막의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한 비점막수축제를 병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최근에는 국소용 항히스타민제로서 levocavastine이나 azelastine 등이 임상에 사용되고 있다.

Levocavastine은 반감기가 약 35시간이며 실험적으로 역가가 경구용 제제보다 월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은 효능에 대한 임상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

2) 비점막수축제
비점막수축제는 주로 급성기의 점막의 부종으로 인한 비폐색의 해소에 도움이 되며 국소용제는 주로 α-1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는 카테콜아민계(epinephrine, phenylephrine)와 α-2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미다졸유도체(naphazoline, xylometazoline, oxymetazoline)로 분류된다.

효과는 대개 비강내 주입시 즉시 나타나며 효과 지속시간은 카테콜아민계는 대개 2~3시간 내로 끝나며 이미다졸유도체는 6~8시간 계속 되는 것이 보통이다. 국소용 비점막수축제는 전신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3~5일 이상 약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비점막 충혈이 더 심해지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이 약의 부작용으로는 재채기, 코가 매운 듯한 느낌 등 자극증상과 비점막의 건조증상이 있고, 장기 사용시 비점막의 궤양, 섬모운동의 장애를 일으켜 비가역적인 만성 비후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비강내의 국소 사용만으로도 전신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전신적인 부작용으로는 일과성 고혈압, 구역, 어지럼증, 신경과민, 빈맥 등이 있다.

경구적으로 투여하는 점막수축제의 경우 교감신경 자극제인 ephedrine, pseu- doephedrine 등이 주로 쓰인다. 이들 약제들도 주로 비강내의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혈류가 감소되어 비점막의 울혈과 부종이 감소됨으로써 비폐색의 증상이 호전된다.

이들 경구용 약제는 약 30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약 6시간 동안 지속된다. 국소용 약제에 비하여 반동현상이나 약물성 비염을 일으키는 일이 적어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나, 에페드린의 경우 중추신경자극증상이 비교적 심하고 다른 약물들도 심혈관계의 부작용으로 심박수의 증가나 혈압의 상승 등이 환자에 따라 매우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심혈관계 질환자 및 유아에서 사용시 특히 주의하여 사용 해야 한다. 2주 이상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항알레르기제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약제 중 가장 대표적인 약은 크로몰린(cromolyn) 계통이다. 이 약물은 비만세포를 안정화시켜 탈과립을 억제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투여해야만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효과의 지속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주 투여(4~6회)해야 하며,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 원인 화분 비산 2주 전에서 계절이 끝날 때까지,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투여해야만 한다.

임상적으로 볼 때에는 코가 막히는 증상보다 재채기, 비소 양감, 콧물이 많이 나오는 증상을 가진 환자에서 효과가 잘나타난다. 이 약제는 거의 부작용이 없어 소아에게 특히 유용한데 드물게는 일과성이고 경한 비점막 자극증상, 목의 작열감 및 두통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호전되면 1일 2회로 투여량을 줄일 수가 있다.

4) 스테로이드제
현재 치료에 있어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국소적 스테로이드 치료이다.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제는 과거부터 알레르기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으나 전신적으로 투여할 경우 뇌하수체-부신피질 내분비계의 장애에 의한 약물성 비만증, 소화기계의 궤양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장기간 사용이 어렵다.

그러나 최근에 개발된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전신적인 부작용이 없으며, 전신적 사용이 조기반응의 억제효과가 미미한 데 비해 알레르기의 조기반응 뿐 아니라 지연형 반응 또한 억제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스테로이드제는 1차적인 치료법으로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된 치료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는 약 5~6종 정도이고 각 약제는 투여방법, 작용시간 등에 차이가 있다.

국소적으로는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국소 작열감, 인후두의 건조감, 두통 등이 있고, 그외 장기간 사용시 비출혈이나 Candida증, 비중격천공이 생길 수도 있다. 전신적인 부작용은 거의 보고된 바 없으나, 과량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5) 최근 IL-4와 IL-5와 같은 anticyto- kine antibodies와 interferon-γ 등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leukotrienes는 중요한 염증 매개 물질 중의 하나로서 최근에 많이 주목받고 있으며, 많은 antileukotriene drug가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 antileukotriene drug의 염증 반응 억제는 leukotrienes 수용체의 상경적 길항작용 또는 5-lipoxygenase의 억제나 5-lipoxygenase activating protein(FLAP)의 특이적인 억제에 의해 이루어진다.

Antileukotriene drug은 선택적인 작용과 효력을 나타내며 작용 지속 시간도 길다. 이 중에서도 zarfirlukast(leukotriene 수용체 길항제)와 zileuton(leukotriene 합성 억제제)은 이미 천식 치료제로써 1997년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

3. 면역요법(immune therapy)
면역요법은 여러 가지의 검사 방법을 통하여 항원이 밝혀진 경우나, 환경 조절에 의한 회피 요법과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소용이 없는 경우에 실시하는 방법이다.

즉,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밝혀진 환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물질을 3~5년 이상 소량씩 주기적으로 주사하여 혈청내 면역항체를 만들어 이러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 증상을 경감하거나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면역치료는 초기에는 1주일에 1~2회씩 주사하며 수개월 후 유지기에 돌입하면 1개월에 한 번씩 주사한다.

현재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방법 가운데 가장 논란이 많으며 작용기전 및 효과에 있어서도, 현재까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환자의 나이가 어리고 병을 앓은 시간이 짧으며 증세가 심하지 않고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좋다.









알레르기성비염의 수술요법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심한 비폐쇄를 호소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코내의 구조적 이상이 있거나, 축농증이 있을 때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즉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치유를 지연시키는 물혹이나 비중격 기형, 비후성 비염을 제거하기 위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제까지의 수술법에는 비갑개 적출술, 비갑개 부분절제술, 점막하절제술, 전기소작술, 냉동결요법, 점막하온열요법, vidian신경절제술 등이 있었으며, 현재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주는 수술방법들이 이용되는데 비접촉형인 CO2 레이저나 KTP, diode 등의 접촉형이 사용되고 있다.

레이저는 수술중 통증 및 출혈이 경미하고 수술 후 정상점막의 재생이 조직학적으로 관찰되어 비강내의 환기배설이 생리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법보다 우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은 비가역적인 비폐색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이며, 알레르기성 비염의 병태생리 자체를 수술을 통하여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지하고, 수술 후 항원에 자주 노출되거나 비특이적 자극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재발하는 예도 있으므로 수술 후 철저한 회피요법 및 추적관찰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체내의 면역반응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아직까지도 발생기전 등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고 그 치료 또한 어려운 질환중의 하나다.

현재 시술되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치료만 해도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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