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학술정보임상약학
2 감기 上
약국신문  |  tcw1994@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06.17  16:47: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개요

감기는 상부기도에 생기는 복합 증상으로 급성 비염, 감염성 비염, 코감기, 또는 catarrh라고 하여 급성으로 발병하며 견디기 어렵다. 해부학적인 감염의 주된 부위는 다양해서 코, 인후, 후두, 기관지 등 어느 한 부위나 여러 부위에 혼합 증상을 나타내며 증상의 정도도 다양하므로 증상에 따라 각각의 약물로써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원인

1. 감염성 인자
1) Virus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사람에게서 분리된 것이 거의 120종 이상 되는데 Rhinovirus, Adenovirus, Coxasachievirus, Echovirus, Influenzavirus, Parainfluenza, Respiratory syncytial virus 등으로 그 중 Rhinovirus가 성인 감기원인 중 1/2이상을 차지하고 syncytial virus는 갓난아기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병원체다. 한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가 5~10%이고 두 종류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2) 문제점
감기는 음식물이나 물, 동물과 같은 매개체 없이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직접 전파되므로 감염된 환자를 격리시키면 전염을 막을 수 있지만 감염이라고 판단될 때는 벌써 호흡기의 비말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버린다.

2. 비감염성 인자
1)환경인자
   a. 날씨
   b. 계절
   c. 기온의 변동과 한랭자극 :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이에 감기 바이러스가 침입하므로 감기에 걸리기 쉽다.

2) 숙주
   a. 나이 : 1~5세가 가장 많고 6개월 미만의 유아는 어느 정도 면역력이 있다.
   b.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피로하거나 정신적 갈등이 있을 때, 또는 다른 질환이 있을 때 감기에 걸리기 쉽다.
   c. 몸이 차거나 발이 젖었을 때는 코의 점막 온도를 떨어 뜨리므로 혈관 조절 효과에 영향을 미쳐 바이러스침입을 돕는다.
   d. 담배, 술

상기도 해부 생리와 신체 방어 기전


호흡기도를 상기도와 하기도로 구분하는데 상기도는 코, 인두, 후두를 말한다. 인두는 이것을 다시 비인두, 중인두, 하인두로 나누지만 엄밀한 경계는 없다.

코는 호흡기며, 폐의 안팎으로 공기가 통하는 통로로서 흡기를 습하게 하고 따뜻하게 하며 흡입된 입자를 여과하는데 이런 작용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부학적으로 적절한 형태로 되어있다.

비강은 중격으로 나누어지고 손가락 모양의 비개골이 그안으로 뻗어 코의 표면적을 넓히며 통로의 표면은 점액선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단백질성 액체로 적절한 점도를 갖는 얇은 점액층으로 계속 덮여 있으며, 정상적인 조건하에서는 먼지나 세균, 분말 같은 이물질을 얇은층으로 비인강을 통해서 코 밖으로 내보낸다.

비개골은 흡입한 공기가 완전히 코를 통과하기 전에 소용 돌이쳐서 반대 방향에 부딪히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처럼 공기의 속도를 갑자기 변화시켜 공기중의 입자가 코의 표면에 부착토록 한다.

기도의 상피세포는 섬모로 되어 있어 이 섬모가 계속 움직여 점액 막을 형성하고 코의 점막은 혈관이 많아 혈류가 크므로 흡기를 따뜻하게 하고 습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인두상의 신경 조절은 자율 신경계의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에 의하며 교감 신경이 흥분되면 점액선의 활성이 감소되고 비개골의 크기를 줄이도록 혈관 수축이 일어나서 기도를 넓힌다. 한편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면 점액 분비가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되어 기도를 좁히며 점막 조직의 혈관이 확장되므로 이런 경우는 교감 신경의 반응을 일으키거나 부교감 신경의 반응을 억제하는 쪽으로 치료를 해야한다.

섬모 운동이 신체의 주된 방어 기능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해치는 물질을 제거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름, 특히 광유와 국소 충혈제거제의 과용이 이 섬모의 정상 운동을 해친다. 먼지, 훈증기, 담배, 습도 결핍도 섬모 운동을 해친다.

점막 층은 리소짐이 풍부하고 당단백질과 면역 글로불린을 함유하는데 리소짐은 세균의 지질과 탄수화물의 세포벽을 빨리 소화시키므로 세균의 침입을 막는데 중요하며 화분의 세포막을 분해하여 항원성 물질을 유리시킨다.

점액성 당단백은 바이러스의 단백층과 결합하나 가역적이므로 바이러스의 입자가 숙주 세포에 침입하는 것을 지연시킬 뿐이다. 저분자량의 면역 글로불린 IgA와 IgG도 점액 분비물 중에 들어 있는데 저농도로도 어떤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저항력을 갖는다.

숙주 세포의 호흡기에 부착하거나 침입한 어떤 바이러스는 감염 세포를 자극하여 인터페론을 생산케 하는데 이 인터페론은 인터페론을 생성시키도록 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 없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활성이 있어 주위의 비감염 세포를 보호한다.

기침의 반사 작용은 기도에서 폐까지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주된 신체 방어 기능으로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일어나며 여러 질병 시에 보이는 증상이다.

기도의 전 부분은 이물질이나 자극성이고 부식성인 기체로 인한 자극에 매우 예민하므로 기침은 기도와 폐의 점막에 있는 감수체의 자극으로 생기는 데 자극을 받으면 신경로를 따라 연수에 있는 기침 중추로 전달되어 원심성 자극이 횡경막, 늑간막, 복막의 근육에 전달된다.

병태생리

감기는 호흡기 상피세포의 병리적 변화(염증)이며 이차로 바이러스 감염이 뒤따른다. 바이러스에 대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병리적 변화는 과혈류와 세포내 공간에 비정상적인 액체를 축적시키며(부종) 비점막에서 많은 수분을 분비한다. 감기는 대부분 코를 통해 증상이 나타나지만 기도를 따라 다른 부위에서도 발병하는데 이것은 인두, 후두, 기관지 세포를 좋아하는 어떤 바이러스가 처음 침범장소로부터 감염이 확장 진행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감염후 증식기간이 비교적 짧아서 발병이 빠르고 증상도 급속히 나타난다. 바이러스의 shedding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시작하여 상피 세포에 침습 번식한다. 증상이 수일 동안 계속되면 바이러스번식도 최대가 되나 숙주 세포가 침해를 받게 된다. 한편 신체는 인터페론과 같은 생체 방어 물질을 생성하므로 바이러스 증식도 정지되고 증상도 경감된다.

임상증상

1. 코의 충혈과 콧물
코의 상피 세포가 자극 받으면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나오는데 이것은 감기의 증상임을 뚜렷이 나타내고 차차 진해져서 주로 사멸된 상피 세포와 백혈구로 된 농이 분비된다.

이것은 2차 세균 감염 때문이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고 세균 총의 변화 없이 바이러스 자체가 염증 반응을 일으켜 농을 분비하기도 한다.

비개골이 붓고 분비물이 증가하여 코가 막히는데 이것 또한 감기 때 느끼는 흔한 고통이다. 자극이나 분비물, 코막힘이 겹치면 재채기가 자주 나는데 분비물이나 코막힘처럼 괴롭지는 않고 감염이나 분비가 나이지면 멎는다.

2. 목이 건조하거나 통증
감기를 앓는 동안 인두염도 나타날 수 있는데 증상은 세균성 인두염이나 급성 편도선염 때보다 건조감이나 통증이 더 심하고 인두 점막에 부종을 일으켜 감염이 조직 깊숙이 퍼져 감각 신경 섬유를 자극 하게된다.

보통은 감염이 진행되어 생기며 히스타민 유리로 표적 기관을 해치기 때문이 아니고 외부 환경이 원인 일 수도 있는데 담배연기를 너무 많이 들이마신다든지 알코올 함량이 많은 음료수를 많이 마신다든지, 어떤 자극 물질이 인두를 자극할 때 인두통을 일으키며 드물기는 하지만 자극 기체의 흡입으로 생길 수도 있다.

인두염은 감기뿐만 아니라 인후에 포도상 구균이 감염, 성홍열, 편도선염, 독감, 홍역, 천연두 질환일 때도 나타난다.

비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급성 후두통은 세균성 인두염일 때 보다 더욱 느리게 발병하므로 완만한 증상을 나타낸다.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높고 무엇을 삼킬 때는 후두가 건조하고 거칠고 간지러운데 이런 자극으로 건성 기침이 나온다.

3. 기침
기침은 염증이 확대되어 기관이나 기관지의 막이 자극을 받는다든지 비인강에 감염성 물질이 들어와서도 생긴다. 초기에는 건성 기침이고 분비물이 나오지 않으나 후기에는 국소적인 식균 작용으로 세균 조각이 기관지의 기도액과 코의 분비물에 가해져서 하부 기도로 배설됨으로 심한 기관지의 충혈을 일으킨다. 섬모가 이 같은 액체를 제거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하부기도에 축적된 점액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기침이 나온다.

4. 후두염
목이 쉬고 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후두염도 있는데 이것 역시 감염으로 인한 것이거나 비인강에서 배농하기 위한 2차 자극 때문이다.

5. 발열과 두통
더운감이나 온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뚜렷하게 있고 열은 없거나 조금 있으며 감 기 초기에는 두통이 있는데 감염이나 코의 통로와 부비동에 염증이 있을 때 생긴다.

6. 전신 증상

오한, 발열, 전신 권태, 두통, 요통, 관절통, 근육통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있다.

7. 소화기 증상
때로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과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난다.

진단

일상 치료에서는 임상 증상에 의한 진단이 주가 되나 세균, 바이러스의 검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감별 진단에 필요한 검사는 CRP, ASLO, 흉부 X선 검사, 담의 세균학적 검사 등이 있다.

독감과 비교


병인으로 볼 때는 독감은 influenza virus에 기인되는 감기인 것이다. 여러 가지 유행형이 있으며 감기보다 호흡 상피의 피해가 더 빠르다. 감기와 다른 점은 전염성이 강하고, 고열, 마른기침, 삭신의 쑤심 그리고 전신 권태감 등의 증상이 감기보다 심하다.

대체로 감기보다 상태가 나쁘게 되며 합병증도 더 잘 나타난다.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가 더욱 그러하다.

<다음호 계속>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약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국감장서 펼친 김대업식 대관업무 '만족'

국감장서 펼친 김대업식 대관업무 '만족'

숭실대 경영학 박사인 안영철 약사가 김대업 대약회장의 그간 회무에 대해 일선약사 입장에...
답답한 약사현실 바로잡는 ‘투표’

답답한 약사현실 바로잡는 ‘투표’

성분명처방전 죽기전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잠시 생각해보자대한민국 약사는 지금 존중받고 ...
가장 많이 본 뉴스
1
서영석의원발의 약사법 반발,'대한한약사회'
2
편의점약보다 심각한 도매상'조제약배달'
3
따뜻함이 묻어나는 '名門 삼육대 약학대학'
4
약배달이 눈앞에 다가온 무서운 '세상'
5
제약산업계, 대선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공약 공개제안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