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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질환별 한약임상 - 감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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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14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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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5. 金  要略
傷寒論과 더불어 임상에서 빠뜨릴 수 없는 책이 金   要略이다.

金  要略은 원래 傷寒論과 함께 하나의 저작(傷寒雜病論)이었음에도 金  要略은 소홀히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傷寒論이 증후별로 전개된 것과 달리 金   要略은 病證別로 분류되어 있어 傷寒論보다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으나 病位 病情에 의거하여 六經辨證으로 분류하여 활용하면 응용이 쉬워진다.

六經病과 氣血水說을 연관지어 보면 설명이 간단해진다.

예부터 氣가 사람의 생사와 질병을 지배하며 陰陽의 氣가 결합하면 사람이 生하고 陰陽의 氣가 분리되면 死한다고 했다.

사람이 六經病을 앓으면서 氣의 치우침에 따라 痰飮과 瘀血이 생겨 우리 몸의 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그에 따른 雜病(痙病, 濕病,    , 狐惑,    , 中風,    節, 血痺, 肺   , 肺癰, 咳嗽, 上氣, 奔豚, 胸痺, 腹滿 寒疝, 水氣, 黃疸, 嘔吐, 瘡癰, 婦人姙娠, 婦人産後, 婦人雜病)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잡병 또한 六經病에서 비롯된 것이다. 六經病과 痰飮, 瘀血을 虛, 實에 따라 정리해보면 證治의 요령을 얻을 수 있다.

Ⅰ. 감기(感氣, common cold)란?

 감기는 비강,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폐와 같은 호흡기에 급성 카타르성  염증(일과성으로 낫기 쉬운 염증)이 일어나는 병이다.

누구에게나 잘 걸리는 흔한 병으로 간단하고 가벼운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원인은 다양하므로 시일이 지날수록 다른 질병으로 변한다.

표면에 나타나는 증세는 재채기, 콧물, 목 아픔, 목쉼, 기침, 발열, 두통, 전신권태 등 모두 비슷하고 일관하여 감기라고 부른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는다고 모두가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다.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자신의 방어력이나 급격한 체온변동, 체력소모 등이 관여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약 100여 종으로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여기에 속하며 그 중 리노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코감기가 가장 흔하다.

감기의 전염경로는 대부분 호흡기를 통하며, 환자의 기도분비물이 대기 중에 퍼져 있다가 감염되거나 손이나 입 등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된다고 한다.

예로부터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는데 이는 감기를 소홀히 하면 합병증을 잘 일으키므로 중이염, 축농증(부비동염), 기관지염, 폐렴, 뇌막염 등의 합병증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감기는 그 원인이 바이러스이므로 아직까지 감기에 대한 특효약이란 없다. 그러므로 감기는 대증치료에 의존한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개개인에 맞는 약이 선택되므로 이상적이라 하겠다. 대증치료란 말 그대로 콧물이 나면 나지 않도록 하고, 기침을 하면 기침을 줄여 주고, 열이 나면 열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증세에 맞는 치료를 위주로 시행한다.

약물 사용에 있어서 항생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으므로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나 2차적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이 유발되었을 경우에는 사용하게 된다.

Ⅱ. 韓方의 측면으로 보는 감기 해석

감기는 대기의 기운이 몸에 닿을 때 부조화를 이루어 감염되었다고 본다.

감염되는 경로는 대기와 최초로 접촉되는 우리 몸 중 피부를 들 수 있다.

몸의 表位를 가리키는 이 피부는 양방의 그것과 달리 ?理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주리는 裏位의 한, 열, 허, 실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개개인의 각기 다른 살결을 뜻하므로 외사인 六淫(風, 寒, 暑, 濕, 燥, 火)에 대해 반응하는 병태가 일률적이지 않다.

한방은 양방에서 말하는 수많은 Virus의 원인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신종 Virus거나 기타 다른 균도 六氣에 포함되어 피부로 들어오므로 환자가 얼마나 면역력이 있느냐에 따라 감염되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하므로 한방에서는 감염된 사람의 주리의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어떠한가에 맞추어 적절한 방제를 쓰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氣, 血, 津液, 精은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며 이것들에 의하여 생명활동과 장부, 경락 조직기관의 생리적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

그 중 감기는 폐장, 방광과 관련이 깊다. 폐장은 호흡기능, 체액대사의 일부, 체온조절, 면역능의 일부를 포함한 기능계다.

기능계란 폐는 기를 主하여 호흡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宣散·肅降으로 체온조절, 피부호흡조절, 체액의 산포와 배설을 담당하고 또 皮毛를 主하고 汗腺을 조절하며 肺에 개규한다.

진액은 체내에 있는 정상적인 수액 모두를 가리키는 말로서 관절액 뿐만 아니라 淚, 汗, 尿 등 모두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적절한 땀과 순조로운 소변이 건강의 척도가 된다.

이상으로 미루어 병리적인 감기상태를 관찰하면 땀을 너무 흘린다거나, 땀이 없다든가, 진액이 부족하여 호흡이 곤란하거나, 담이 많이 생겨 기침이나 코막힘이 생기든가, 소변·대변이 원활하지 않는 등 제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치료제는 주로 辛溫發散藥을 쓰는데 그 귀경이 폐, 방광인 것도 위의 이론이 뒷받침해준다.

Ⅲ. 傷寒論에 입각해서 해결해 본다.

감기는 병이랄 것도 아니면서 얼른 치유되지 않으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1. 감기는 최초의 감염된 증후이다.
등이 오싹하고 바람기운이 들어오면 싫어질 때 외사 중 風, 寒이 피부(주리)에 꽂히는 순간이다.

2. 감기초기 증후는 발열오한, 身痛, 脈浮, 頭項强痛 등 표증의 증상을 띈다.

3. 감기는 자연 치유된다. 감기가 들어와도 몸 바깥부분에 감염된 것이므로 체력(면역력)이 있으면 스스로 물리칠 수 있다.

위의 상태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太陽之爲病 脈浮 頭項强痛而惡寒으로 집약되고 감기초기는 태양병인 桂枝劑, 麻黃劑의 표증에서 많이 다루어진다.

그런데 개개인의 병정이 다름을 곧 관찰할 수 있는데 발열의 정도나 身痛의 차이, 脈浮의 緩緊, 汗出, 無汗 등 일률적이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상한론 조문에 ‘不可發汗也’ ‘不可下也’라는 주의점을 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데 이는 발한시켜 치료를 하되 땀이 진액의 일부이므로 적절하게 발산시키라는 뜻과 주리는 裏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강발한해야 할지 때로 ‘下之’의 도움으로 해기해야 적절한지를 따져보라는 가르침이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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