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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도담계 생리학&간염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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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11  1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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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Structure)
간은 횡격막 바로 아래에 있는 복강 위의 오른쪽과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간은 부분적으로 늑골에 둘러싸여 있고, 다섯 번째 늑간극에서 늑골의 낮은쪽 가장자리에까지 걸쳐있다. 간은 붉은 갈색으로 혈관이 꽉 들어차 있으며 섬유질의 캡슐에 싸여 있다. 간은 결합조직에 의해 엽으로 나뉘어져 큰 오른엽과 작은 왼엽으로 되어 있는데 두 엽은 간낫인대에 의해 나누어진다. 간낫인대는 간을 복벽의 앞쪽으로 고정시켜 놓는 내장복막의 주름이다. 간은 2개의 주요 엽을 비롯하여 2개의 작은엽인 담낭에 가까운 네모엽과 대정맥에 가까운 꼬리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쪽으로 간은 내장복막의 주름에 의해 횡격막에 붙어 있으며, 각각의 엽은 기능적인 단위인 수많은 작은 소엽(간소엽)으로 나누어진다. 하나의 소엽은 수많은 간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이 간세포는 중심정맥에서 바깥쪽으로 뻗어 있다. 접시와도 같은 이 세포그룹들은 동(洞)모양혈관이라고 하는 혈관들에 의해 서로 떨어져 있다.

소화관에서 오는 혈관은 문맥으로 운반되어, 새로 흡수된 영양분은 동모양 혈관으로 들어가 간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문맥혈관에 있는 혈액은 보통 소장벽을 통해 들어간 많은 박테리아들을 갖고 있지만, 간의 동모양 혈관(sinusoid)의 안쪽(내피 세포층)에 붙어 있는 쿠퍼세포(Kupffer cells)가 식작용에 의해 대부분의 박테리아를 혈액에서 제거한다. 이 혈액은 간소엽의 중심정맥을 통과하여 간으로부터 나온다.

담관은 담즙을 수송하는 관으로, 간소엽 안에는 간세포로부터 분비물을 받아들이는 많은 미세한 담세관이 있다. 이 담세관은 옆에 있는 엽의 관들과 결합하여 더 큰 관을 형성하고, 이것들이 모여서 간관(hepatic ducts)이 된다. 이 간관은 담낭에서 나오는 담낭관과 합쳐져 총담관(com- mon hepatic duct)을 만든다.

담낭(쓸개)은 서양의 배 모양으로 생긴 주머니로서, 간의 아래쪽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 위치한다. 담낭 간관과 차례로 결합하게 되는 담낭관과 연결되어 있다. 담낭은 30~50㎖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벽에 강한 근육층을 가지고 있다.

기능(Function)
[간]
간은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여러 가지 중요한 물질대사를 한다.

첫째로, 간은 혈중 포도당이 정상적인 농도를 유지하도록 도움으로써 탄수화물 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두 번째, 간은 중요한 지질 대사를 하며, 지방산을 산화시키고 인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며,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지방으로 바꾼다. 간에서 합성된 지방은 저장을 위해 혈액을 통해 지방 조직으로 운반된다.

세 번째, 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단백질 대사와 관련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아미노산의 탈아민과 요소 형성, 혈액응고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혈중 단백질 합성 및 여러 가지 아미노산을 다른 아미노산으로 바꾸는 일 등이다.

네 번째, 간은 글리코겐, 철, 비타민 A·D·B12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물질들을 저장한다. 철의 저장은 혈중 철농도가 과잉되었을 때 일어나는데, 여분의 철은 간세포에 있는 단백질(apoferritin)과 결합하여 페리틴(ferritin)이라는 물질이 형성된다. 이 철은 혈중 철농도가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때까지 그 상태로 저장되었다가, 철농도가 그 이하로 떨어지면 조금씩 방출된다. 이와 같이 간은 철의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들을 간에서 다른 물질로 변화시켜 소변 또는 담즙을 통해 배설할 수 있게 하는 해독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담즙을 만들어 배출한다.

[담낭]
담낭은 식간에 담즙을 저장하고 물을 재흡수함으로써 담즙을 농축시킨다. 농축된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소장으로부터 나오는 칼리시스토키닌(cholecysto- kinin)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괄약근의 이완이 일어나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이 괄약근은 대개 수축된 상태로 있고 이때에 담즙은 담낭으로 들어가 저장된다.

담즙이 담낭 속에 있는 동안에 그 내부에서 약간의 물과 전해질이 재흡수 되어 그 구성이 바뀐다. 이러한 물질들이 제거됨에 따라 담즙산염, 담즙색소 및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은 대개 액체 상태이지만, 어떤 조건하에서는 고체상태의 결정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결정체가 계속 커지면 나중에는 담석을 만들게 된다.

담즙산염은 소화효소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소화효소의 작용을 도와주고 지방산과 지방용해성 비타민의 흡수를 증가시킨다. 지방분자는 덩어리를 이루면서 함께 응집한다. 비누나 세제가 작용하듯이, 담즙산염은 이 덩어리들을 췌장 리파아제의 도움을 받아 작은 비말(droplet)로 분해한다.

이 작용을 유화(emulsification)라고 한다. 유화의 결과로 이 작은 비말은 물과 섞일 수가 있다. 이때 지방 분해효소(리파아제)는 지방 분자를 더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가 있다. 담즙산염은 또한 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돕는다. 이 지질을 따라서 비타민 A·D·E·K와 같은 다양한 지용성 비타민들이 흡수된다. 그러므로 담즙산염이 부족하면 지질을 잘 흡수하지 못하며, 이런 사람은 비타민 결핍증에 걸리기 쉽다.

거의 모든 담즙산염은 지방산을 따라 소장의 점막에서 흡수된다.

흡수된 담즙산염은 혈액으로 들어가고, 간으로 운반되어 간세포에 의해 담관으로 재분비된다. 대변으로 배설되어 없어진 소량의 담즙산염은 간세포에 있는 담즙산염의 합성으로 대체된다.


간염(Hepatitis) 上



정의
주로 간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다른 여러 장기에도 병변을 초래하는 전신질환으로, 간장염이라고도 한다. 간염은 병의 발생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 독성 간염, 자가면역성 간염으로 나뉜다. 그리고 그 진행경과에 따라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으로 분류된다.

원인
간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며 흔히 알고 있는 것으로 1) 바이러스성 간염(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 2) 알코올성 간염(술로 인해 생기는 간염), 3) 독성 간염(간에 해로운 약이나 독물로 인해 생기는 간염), 4) 자가면역성 간염(우리 몸 면역에 이상이 있어 생기는 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간염이 대부분이고, 병리학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1. 바이러스성 간염
원인이 되는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F형, G형, 특발성(아직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등이 있으며, 현재 더 많은 바이러스들이 발견되고 있으나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이 밖에도 황색열(Yellow Fever),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ien Barr Virus , EBV) 그리고 싸이토메갈로 바이러스(cytome-galovirus, CMV), 기생충, 박테리아가 2차성으로 간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1) A형 간염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는 수인성 질환으로 1960년 후반에 원인균이 밝혀져 A형 간염 바이러스라 명명되었다. 예후는 매우 좋아 대부분 치유되고 1000명 중 1명이 사망하며 만성화로 이행되지 않는다. 소아나 청소년층에서 빈발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성장과 함께 생활환경이 개선되어 A형 간염이 급격히 줄고 있다.

(2) B형 간염
우리나라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병율은 7~8%로 간경변과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1964년 미국의 불룸버그에 의해서 균이 발견되었으며 환자의 혈액, 타액, 정액 및 모유 등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증명되었으며, 우리나라와 같은 대가족 제도의 동양권에서의 주요 전염경로는 모체로부터 신생아로의 수직감염이다. 급성 B형 간염은 대부분이 회복되어 항체를 형성하고 반영구적인 면역상태가 되지만 약 5~10%는 만성화된다.

만성 B형 간염의 약 20%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며 이중 일부는 간암으로 발전된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만성 B형간염은 급성 B형간염의 만성화라기보다는 수직감염으로 인한 만성간염이다. 예를 들면 한 가족 내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만성간염, 간경변, 그리고 간암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출생 후에 B형 간염 예방접종이 보편화되면 우리나라에서 간경변 및 간암으로 인한 사망율은 현저히 줄 것이다.

(3) C형 간염
1980년 후반까지 A형 및 B형 간염으로 설명될 수 없었던 바이러스성 간염을 비A비B(non-A, non-B)간염이라 하였으나, 1989년 원인 바이러스의 하나가 규명되어 C형 간염 바이러스라 명명되었다. C형 간염은 수혈, 혈액제제 투여 등으로 올 수 있으며(수혈성 간염) 그 전염경로가 확실치 않은 경우(산재성 간염)도 많다.

또한 마약중독자, 혈액투석자, 그리고 혈우병 환자들에서 유병율이 높으며 성관계로 인한 전염 및 수직감염은 아직 확실치 않다. 국내에서 바이러스성 간염환자는 B형이 70%, C형이 30%로 B형이 많지만 만성화율은 C형이 50%로 B형(5~10%)보다 훨씬 높으며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면 약 25%에서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일본과 서구에서는 B형 간염 보다 C형 간염이 간암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도 C형 간염이 간암발생의  중요한 원인일 것이라 보고되고 있다.

(4) D형 간염

1970년대 중반에 이태리에서 원인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으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만 간염을 일으킨다. 즉,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들에게 급성 간염을 일으키거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의 경과를 악화시킬 수 있다. 서구에서는 유병율이 높으나 다행히 국내에서 D형 간염은 극히 드물다. 전염은 B형과 비슷하며 주로 주사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5) E형 간염 (감염된 환자의 분변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A형 간염과 비슷한 임상경과를 보이는 비A비B형 간염의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가 1990년 발견되어 E형 간염 바이러스라고 명명되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는 수인성 질환으로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유병율이 높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완전 치유되나 임산부에게 발생된 경우 치사율이 20%로 매우 높다. 만성화되지 않으며 최근 국내에서 E형 간염의 항체 양성율이 13%라 보고되었으나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보고 된 환자는 없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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