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 치료제되는 H. pylori 및 NSAIDs, 스트레스와 위산과다 등이 있다. H. pylori는 위암의 원인 중 하나로 되고 있다.

내시경 진단의 진보에 의해 집단검진의 결과에 의하면 소화성궤양 유병률은 전 인구의 5~10%에 달하고 있으며 십이지장궤양이 위궤양보다 4배나 많다. 특히 소화성궤양은 재발성의 질환으로 1년 이내에 50%이상이 재발하고 있는데 약사는 재발 요인을 숙지해서 소화성궤양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약지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소화성궤양의 질환을 갖고 있거나 과거에 이 병에 기왕력을 갖고 있던 환자가 다른 질환이 병발할 경우에 각종 약물의 투여를 부득이하게 해야 할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소화성궤양의 악화 및 재발을 초래하는 약물을 체크해서 이 약물의 사용을 될 수 있는 한 피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우선 소화성궤양의 발생기전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궤양을 발생시키는 약물, 궤양의 치료에 악영향을 미치는 약물뿐만 아니라 소화성 궤양치료제에 대한 부작용, 생체내동태, 약물상호작용을 파악해 두어야 올바른 복약지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화성궤양환자의 복약지도

① 약사가 소화성궤양치료제의 약리작용과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병태생리를 충분히 이해해 두어야 환자에게 약효에 관해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고 환자가 약을 올바르게 복용할 수 있게끔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이다.

② 부교감신경억제제가 함유되어있는 제제를 복용하면 視調節障害, 현훈, 권태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차의 운전 및 위험을 수반하는 기계조작에 주의하도록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한다.

③ 소화성궤양은 재발성의 질환이므로 H2-차단제는 적어도 6주 이상, Proto pump 저해제인 Omeprazole은 4주 이상을 복용하도록 하며 환자가 복약을 제대로 하여도 치료가 안 될 경우에는 유지요법으로 4주 이상을 더 복용하도록 복약지도를 한다.

④ 소화성궤양을 일으킬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약물은 반드시 위장약과 같이 복용하고 식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가) Erythromycin
나)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다) Warfarin(Coumarin)
라) Potassium chloride
마) Ethacrynic acid
바) Iron salts
사) Reserpine
아) Chemotherapeutic agents
자) Aspirin
차) Bromocriptine
카) Corticosteroids
타) Ethanol

⑤ H2 차단제를 비롯한 많은 소화성궤양치료제는 급성위염, 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Zollinger-Ellison증후군(가스트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종양으로 인하여 위산과 펩신이 과다분비, 궤양을 일으키는 증후) 등에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약효를 설명할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

① 소화성궤양의 치료는 약물요법도 중요하지만 규칙 바른 생활과 식이요법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도록 생활요법의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

② 하루에 20개비 이상의 담배를 흡연하거나, 매일 술을 2홉 이상 마시거나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실 때에 소화성궤양을 악화시키거나, 치유를 지연시키므로 특히 이러한 기호품에는 주의를 하도록 복약지도를 한다.

③ 재발률이 높은 질환으로 유지요법 후 생활상의 주의를 강조해서 지도한다.

④ 위산의 분비를 자극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자극성 음식과 스트레스는 최소화 하도록 한다.

⑤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도록 한다.

⑥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이나 산도가 높은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소화성궤양 치료제의 복약지도사항

소화성 궤양의 약물치료는 공격적 인자인 산분비를 억제하거나 분비된 산을 중화하여 이루어지거나 이러한 공격적 인자에 대한 방어기전인 위 점막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소화성궤양치료제는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H2 차단제, Proton pump 저해제), 점막보호제(항펩신제, Pros- taglandin제제, Bismuth제제), 방어인자증강제(Cetraxate, Teprenone), 항콜린제 및 복합제제가 있으며 중요한 복약지도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제산제(NaHCO3, CaCO3, Al(OH)3, Mg(OH)2)
제산제는 값이 쌀 뿐만 아니라 위궤양의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라서 많은 소화성궤양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감기약과 신경통약 등이 위장장해를 가져와 처방조제 시 제산제를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특히 제산제는 약물상호작용이 커서 다른 약물의 약효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처방검토를 할 때에는 주의를 요하며, 또한 장기적으로 과량의 제산제를 연용 할 때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환자가 오·남용을 하지 않도록 철저한 복약지도가 필요한 약물이며 주의해야 할 복약지도사항은 다음과 같다.

가) 제산제의 작용기전상, 정제보다는 현탁제가 훨씬 점막보호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정제 복용 시에는 충분히 씹어서 그 표면적을 넓게 하여 복용해야 한다.

나) 제산제는 설사와 변비와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을 일으킨다. 특히 마그네슘염은 설사를 유발하는 반면, 알루미늄염은 변비를 일으키므로 장기간 복용시 주의를 요한다.

다) 수산화알루미늄과 수산화마그네슘의 배합제인 Malox는 제산제로서 소화성궤양에 임상적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이상발효 및 소화불량성 만성하리에도 이용한다. 또한 산화마그네슘은 완하제로서 이용하거나 요로수산칼슘 결석의 발생을 예방할 목적으로도 처방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적절한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다.

라) 제산제는 소화성궤양치료제로서 이용되기도 하지만 급성위염, 만성위염, 신경성 식욕부진, 위하수 등에도 약효가 있음을 환자에게 알려준다.

마)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장기투여 시 칼슘 및 인의 흡수를 저해시켜 골연화증과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신장해 환자에서는 마그네슘 중독을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바) 마그네슘을 함유한 제산제는 설사가 나거나 심하게 피로하며 심장이 이상하게 뛸 경우에는 약사에게 문의하도록 지도한다.

사) 제산제는 식후 1~2시간 및 취침 시에 복용하도록 한다.

아) 나트륨의 제한을 필요로 하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주의를 하도록 한다.

자) 흑변, 흑갈색 구토 및 관절통의 증상이 복용하는 동안 완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도록 한다.

② H2 blockers (Cimetidine, Ranitidine, Famotidine, Nizatidine)
위산의 분비는 히스타민, 아세틸콜린, 게스트린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나 결국 어떤 경우에도 마지막에는 H+/K+ ATPase를 통하여 이루어지므로 이 과정을 억제함으로써 산 분비를 막을 수 있다. 이들 H2 차단제는 벽세포의 H2-수용체에 경쟁적 가역적으로 결합하여 용량 의존적 산분비를 저해한다. 십이지장 궤양은 보통 2달 이내에 대부분 치료되지만 재발할 확률이 높다.

가) 검은색의 타르질 변이나 커피색의 구토를 하게 되면 궤양출혈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약사나 의사에게 알리도록 한다.

나) H2 차단제는 위산의 분비억제작용이 강력하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빨리 없어지므로 환자는 소화성궤양이 치료된 것으로 착각하여 아직 완전히 궤양이 치유되지 않는 시기(1~2주 후)에도 복약을 중지하는 환자가 많다. 따라서 중도에 복약을 끝낼 경우에는 재발할 확률이 높고 재발될 때는 초기에 발병될 때보다 더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음을 환자에게 알려주고 처방되어진 분(6~8주분)은 계속해서 복약하도록 충분히 설명한다.

다) 임산부, 수유부가 H2 차단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라)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간기능, 신기능 검사를 하도록 복약지도를 하도록 한다.

마) Cimetidine은 고령의 환자의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거나 장기간 투여 시 여성화유방과 성욕감퇴가 나타날 경우에는 약사나 의사에게 알리도록 한다.

바) Cimetidine은 대표적인 효소억제제(enzyme inhibitor)로서 간에서 대사를 많이 받는 약물 특히 간 microsom의 cytochrome p-450과 결합해서 산화적 대사를 많이 받는 약물(warfarin, phenytoin, propranolol, lidocaine, diazepam, chlordiazepoxide, quinidine, nifedipine, verapamil, diltiazem)들 대사를 지연시켜 혈중농도를 상승시키고 간혈류량도 감소시켜 theophy lline, imipramine, nortriptyline, procaineamide의 배설를 지연시켜 혈중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cimetidine과 병용 시는 감량하거나 신중하게 투여 하도록 한다.

사) Ketoconazole과 itraconazole은 강산성의 pH에서만 녹는 약물이기 때문에 cimetidine과 병용투여 시 위내의 pH를 증가시켜 용해도를 감소시켜 위장관 흡수가 저해되어 생체이용률이 감소되기 때문에 병용 투여해서는 안 되며, 케토코나졸을 복용하고 있다면 케토코나졸 복용 2시간 전이나 복용 2시간 후에 이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아) 온 몸에 힘이 없거나 열이 나면 빨리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하도록 복약지도를 한다.

자) 통증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제산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cimetidine 복용후 적어도 30분~1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도록 한다.

차) 위산분비억제 효과는 흡연에 의해 감소되므로 반드시 금연하도록 한다.

카) 커피, 알코올에 의해 위산분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타) 항우울제, 쿠마딘, 테오필린, 아미노필린, 베타 차단제, 니페디핀, 페니토인, 메트로니다졸, 케토코나졸 을 복용하고 있으면 약사나 의사에게 미리 알리도록 한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