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인 은석약국 김영로 약사가 세포교정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인간 케어의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김성동 약사에게 바통을 넘겼다.

세포 교정 프로그램 개발기업 창립

서울시 성북구에서 성북녹십자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동 약사는 환자 케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두 가지의 큰 소명을 이루고 싶다고 말한다. 지구 환경 보존사업과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통합의학 시스템 구축이 그것이다.

“하와이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하와이에서 자연의 모습을 접하면서 신의 의도대로 자연을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환경 보존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특히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가 훌륭한 연구진들을 모아 방사성물질을 일반물질로 변환시킬 수 있는 연구를 진행시키는 일을 반드시 하고 싶습니다.”

김성동 약사가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통합의학센터 설립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약국을 경영하면서 한방이나 영양학 등을 토대로 환자를 케어하고 있지만 위급한 환자가 몰리면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응급실이 특히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양의학과 한의학, 영양학 등 의료 관련 분야들을 통폐합해 개념과 논리, 실제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통합의학을 토대로 한 사업을 전개하고 싶습니다. 한곳에 응급의학센터와 영양학센터 등을 설치해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향후 이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김성동 약사는 “이 두 가지 일은 신이 나에게 주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나의 능력이 부족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그 능력과 열정을 주셨을 것”이라면서도 “이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사람들을 케어하면서 이를 통해 자신의 소명을 이루기 위한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세포교정 프로그램 개발기업 와우미에버비즈(WOWME EVERBIZ)를 창업했다.

“여기에 사람들의 건강을 케어하기 위해서 세포 교정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네트워크로 묶어 매뉴얼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아직은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전 세계 셀프메디케이션을 제패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지금 시작한 사업이 그 토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약·다이어트 매뉴얼 작업

김성동 약사는 한약이나 영양학 등을 공부하면서 다른 분야에서는 매뉴얼이 갖춰져 있어 이를 인지한 후 일을 진행할 수 있지만 건강관련 분야에서는 매뉴얼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자신만의 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고민이 결실로 나타난 것이 그가 펴낸 ‘감기에서 백혈병까지의 비밀’과 ‘지방만 쏙 빼주는 FATCUTDIET(팻컷다이어트)’ 등이다.

“약국을 운영하면서 한약을 약국에 접목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의에서 수긍했던 부분이 임상에 적용하면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매뉴얼이 잘 갖춰져 있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한약에 있어 이론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물이 상한론 매뉴얼 작업으로 탄생한 ‘감기에서 백혈병까지의 비밀’입니다. 얼마 전에는 단순한 살빼기가 아닌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올바른 다이어트의 매뉴얼 작업으로 ‘지방만 쏙 빼주는 FATCUTDIET(팻컷다이어트)’를 세상에 내놨습니다. 누구든지 이 책을 보면서 올바른 다이어트의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김 약사는 현재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에 올해부터 굿네이버스를 통해 매월 한명씩 일대일 결연 해외아동을 늘려가고 있다.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는 꿈을 목표로 자신의 최선을 기울이면서도 현재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놓치지 않고 새로이 시작하는 김성동 약사의 모습에서 약사와 국민 간의 신뢰 회복의 한 실타래가 풀려가고 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