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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정보원 김대업 원장“PM2000, 약국 생활 포털로 만들 것”
양우람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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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7.27  1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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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청구 프로그램, 처방전 판독기 등 전산기기는 약국가의 필수품. 1997년, 약사회는 IT가 산업전반의 젖줄로 부상하던 시절 정보통신위원회를 설립했다.

초대 위원장은 건약, 참약, 청년약사회 등 당시 진보성향의 약사단체의 대표격이었던 김대업씨.

이어 그는 2001년 약학정보원 설립 당시부터 핵심 멤버로 참여해 지난 2007년 원희목 전 회장의 재임당시 정보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약사사회의 대표적인 젊은 피 김대업 원장을 만나 약학정보원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국내 의약품 정보 100% 등재

김대업 원장은 약학정보원의 활동은 크게 두 영역으로 압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언뜻 방대하고 세세해 보이지만 이러한 사업들은 이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파생되는 것들이라는 설명이다.

“의약품 정보 제공과 PM2000 운영이 약학정보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테두리 안에서 낱알식별등록, OCR 판독기 공급, 유관 기관 홈페이지 운영 등과 같은 추가적인 업무가 생겨나는 것이죠. 또, 의약품과 관련된 정부의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것도 정보원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전제하에 정보원은 일반국민은 물론 전문가인 약사를 대상으로 이들에게 전달할 의약품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불철주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사람의 생명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의약품 정보라면 신속하고 정확한 것은 물론 모든 제품을 싣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2007년 하반기 국내 유통 의약품 전부를 수재하겠다는 뜻을 공표했다.

“주사제, 희귀약, 주문생산약 등 국내에서 약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모든 제품이 정보원의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습니다. 이들의 성분, 작용기전, 구조와 같은 약학적 정보와 함께 효능·효과, 부작용, 복약지도 정보 등도 이용자들에게 제공되죠.”

정보원은 DIK(Drug Information in Korea)로 통용되는 이 서비스를 위해 현재 심평원,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국경을 넘어 올해 4월에는 생산 현장 전문가들을 위한 국내외 최신 의약품 정보를 담고 있는 DIK-WIDE(Wide Integrated Data for the Experts)를 개발해 현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약국경영 통합 솔루션 ‘PM2000’

정보원의 또 다른 중심을 이루는 PM2000 관련 사업은 보다 약국 현장에 다가가 있다.

2000년 첫 모습을 드러낸 PM2000은 전국 1만개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약국 경영 프로그램. 특히 넓은 저변을 기반으로 해마다 진화를 거듭해 나가고 있는 약국 경영의 필수품 중 하나이다.

김 원장은 취임 후 PM2000을 운영하며 단순한 보험 청구를 넘어선 약국 경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랐다.

“약국 경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PM2000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여러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처방전 OCR 입력, PM POS, 처방전 보관, 인터넷팩스, 세무회계 등을 돕는 부가적인 기능이 PM2000에 추가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정보원이 제공하고 있는 처방전 OCR 입력 시스템은 현재 전국의 약 2,000개 약국에서 사용 중이다. PM2000의 사용자만을 놓고 봤을 때 5명중 1명 꼴로 출시일을 감안했을 때 비약적인 수치이다.

“OCR은 속도나 정확성 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발행기관의 협조 없이 약사가 독립적으로 처방전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이죠. 2차원바코드 표준화가 최선의 길이지만 그 이전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반기 ‘팜브릿지’ 서비스

이와 함께 정보원은 최근 약국이 제약사, 도매상 등의 업체와 온라인상으로 거래명세서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팜브릿지(PHARMBRIDGE)’ 서비스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업체의 전산시스템과 PM2000을 연결해 거래명세서가 자동으로 전송돼 약국 청구 프로그램으로 거래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김 원장은 팜브릿지는 약국과 공급 업체 양자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것이라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약국은 주문, 배송추적, 명세서 보관 등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져 약국 업무가 보다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체의 경우 자신들의 제품이 소진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통계 자료도 제공되니 재고관리가 보다 원활해 질 것입니다.”

현재 강남 일대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참여 업체와 세부 운영의 틀이 짜여지는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취임 이후 PM2000을 기반으로 약국 경영의 총체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해온 김 원장은 남은 임기동안 약사의 ‘생활’ 영역까지 관리 범위가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9월 출시되는 차기버전은 김 원장의 이러한 의지가 담긴 첫 번째 그릇이 됐다.

“PM2000은 매일 아침 약국과 함께 문을 여는 약사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앞으로는 약사들의 생활과도 관련된 것들을 접목시키고 싶습니다. 당장 출시되는 6.0 버전은 기존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딱딱한 외관을 버리고 산뜻하게 꾸며져 시각적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 점차 업계 관련 실시간 뉴스, 특혜가 주어지는 쇼핑몰, 약사 교육 관련 동영상 등을 탑재해 PM2000을 약국과 관련된 생활 포탈로 만드는 것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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