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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부작용·약물상호작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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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7.07  0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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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된 약물의 대부분은 사구체여과를 거쳐 소변으로 배설되나 일부는 수송단백과 결합, 막을 통과하여 신세뇨관(renal tubule)으로 분비되어 배설된다. 수송기전이 서로 비슷한 약물들은 수송단백질과 경쟁적으로 결합하게 되므로 수송체계가 포화되어 일부 약물의 배설이 감소된다.

<지난호에 이어 계속>

e)유익한 상호작용(beneficial interactions)
임상적으로 약물간 상호작용이 오히려 유용한 경우가 있다. 국소마취제 투여시 혈관수축제인 epinephrine을 첨가하면 마취제의 전신흡수가 감소 또는 예방되어 전신독성을 방지하고 국소마취의 지속적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carbidopa를 levodopa와 병용하면 carbidopa가 levodopa를 불활성화하는  dopadecarboxylase를 억제해 levodopa의 대사는 감소돼 결국 뇌로 이행되는 약물이 증가되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아예 복합제제로 사용되고 있다.

(5) 영양물질과 약물의 상호작용
약물의 흡수에 지방을 주는 경우, 식사 1시간이나 3시간 전에 약물을 투여한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약물은 griseofulvin과 Ca제로서 지방음식과 동시 투여시 오히려 흡수가 촉진된다. 유제품에는 철분과 칼슘이 함유돼 있으므로 tetracycline계열의 약물 흡수를 방해한다. 또한 유제품은 위를 알카리 환경으로 만들어 산성약물의 흡수를 방해한다. 알카리 환경은 또한 bisacodyl과 같은 장용정을 용해해 위를 자극할 수 있다. 산성식품(육류, 계란, 튀김류, 산성과일은 오줌을 산성화해 산성약물(aspirin, phenobarbital)의 재흡수를 일으킨다.

반면, 알카리성식품(대부분의 과일, 채소, 유제품 등)은 알카리성 약물(amphetamine)의 재흡수를 촉진한다. 제산제는 약물 흡수에 대한 알카리성 식품의 효과를 도와준다.

Phenelzine, procarbazine 및 furazolidone 따위의 MAO 저해제와 tyramine이나 교감신경흥분작용을 가진 식품과 상호작용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MAO는 위장관, 간 및 교감신경말단에서 존재하는 효소로서 교감신경흥분성 약물을 대사시키는 효소인데, MAO 저해제가 이들 음식물과 동시에 존재하면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맥주, 포도주, 치즈, 유제품, 소시지 등에는 tyramine이 많이 들어있다.

각종 약물이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는 기전은 ▲약물이 직접 장점막에 대해 독성작용을 나타내는 것 ▲효소를 억제 ▲담즙산과 지방산과의 결합 ▲음식 중의 이온의 변질 ▲pH를 변화하는 것을 통해서 발생한다.

(6) 음식-약물의 상호작용
일반적으로  의약품을  식사시에  복용하면  환자의 복약 불이행이 적으며, 공복시에 복용하면 약물의 흡수가 좋고, 식후에 복용하면 약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약물의 흡수, 분포 , 대사 및 배설에 미치는 음식물의 영향을 약동학적인 측면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은 다음과 같다.

a) 약물 흡수에 미치는 음식물의 영향
Welling은 음식물에 의해 흡수가 저하되는 약물, 흡수가 지연되는 약물, 흡수가 증대되는 약물 및 영향을 받지 않는 약물을 4군으로 분류했는데 표7과 같다.

따라서 약사들은 음식물에 의해서 흡수에 영향을 받는 약물들을 표7을 참조해서 복약지도를 하면 좋다. 즉, 식후에 약물복용 시 생체이용률이 감소되는 것은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생체이용률이 증가되는 것은 식후에 복용시간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식전에 복용함으로서 위장장해가 올 경우에는 흡수가 감소되는 약물의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제산제, 시메티딘 보다 비교적 약물의 상호작용이 적은 파모티딘과 니자티딘이 좋다.

또한 식후에 약물복용 시 작용발현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식전에 복용하거나 메토클로프라미드, 돔페리돈과 같은 위 연동운동 촉진제를 병용함으로써 약물의 흡수를 촉진시켜 약물의 작용발현시간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항생제는 음식물에 의해 영향을 받아 생체이용률의 변화가 오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복용하도록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

가) 공복시 복용이 추천되는 항생제
Ampicillin, Cefaclor, Cefadroxil, Cephalexin, Cephradine, Erythromycin , Azithromycin, Roxithromycin, Fluoroquinolones, Tetracycline, Isoniazid, Rifampin

나) 음식물과 복용이 추천되는 항생제
Cefuroxime, Cefpodoxime, Dirithromycin, Itraconazole

다) 음식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항생제
Amoxicillin, Augmentin, Clarithromycin, Clindamycin, Metronidazole, Doxycycline, Minocycline, Ketoconazole, Fluconazole, Acyclovir

b) 약물 분포에 미치는 음식물의 영향
약물분포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단백결합을 들 수 있다. 고지방식의 섭취에 의해 혈액중의 유리지방산농도가 높을 때에는 약물과 유리지방산이 경합적으로 알부민과 결합해서 약물의 단백결합이 감소한다. 단백결합율이 높은 약물(warfarin, cloxacillin, phenylbutazone)에서는 결합률이 약간 감소돼도 약효를 나타내는 비결합형(유리형)의 약물이 증가돼 약효가 증대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결합이 큰 약물을 열거하면 표8과 같은데, 고지방식에 의해서 유리 약물농도가 증가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약물을 복용할 때는 고지방식 섭취를 금하도록 복약지도를 하는 것이 좋다.

c) 약물 대사에 미치는 음식물의 영향
β-차단제인 propranolol 및 metoprolol을 경구투여시 생체이용률은 공복시 보다 음식물 섭취에 의해 상승된다. 그 이유는 음식물 섭취에 의해 간 혈류속도가 상승해서 간 클리어런스가 큰 이 약물들의 간초회통과 효과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간초회통과 효과가 큰 약물들을 표9에 열거했는데 이 약물들은 식후에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d) 약물 배설에 미치는 음식물의 영향
약물의 배설기전은 사구체 여과, 세뇨관 분비와 세뇨관 재흡수로 분류하는데 특히 세뇨관 재흡수는 음식물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세뇨관 재흡수는 약물이 지용성이 클수록 신속하며 완전하게 재흡수되며 pH분배설에 따라서 약염기성 약물에서는 뇨의 pH가 알칼리화되면 재흡수가 증대돼 뇨중배설이 감소한다. 반대로 pH가 산성화되면 배설이 증가된다.

약산성약물은 이것과 반대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알칼리성식품(계란 흰자위, 우유, 미역, 귤, 수박, 시금치 등의 야채류, 과실류, 커피)과 산성식품{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계란 노른자, 곡류(백미), 주류(청주, 맥주)}의 과량섭취에 의해서 뇨의 pH가 변할 때 약물의 배설율이 달라져 약효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 주의 필요한 약물과 음식물
가) 결핵약 복용자는 히스타민성분이 많이 함유된 참치류가 해로우니 피해야 한다.
나) 우울증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티라민 성분이 많은 청어와 치즈를 피해야 한다.
다) 천식약 복용자나 진통제를 쓰는 경우라면 커피나 콜라 등 카페인 음료를 피하고 녹차나 홍차류는 특유의 탄닌 성분 때문에 철분제와 동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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