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흉추와 요추
1) 흉추와 요추의 신전테스트
둥근 의자에 앉아 잇는 환자의 뒤에 서거나, 의자에 앉아서 검사자는 한손과 팔을 환자의 한쪽의 어깨 끝에다 대고 팔은 자연스럽게 어깨에 대면서 시술자의 팔꿈치는 환자의 등의 중심인 척추 부근에 갖다 댄다. 환자의 체격과 시술자의 팔의 길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맞춘다. 다른 한 손은 살며시 주먹을 쥐고 아래에서 위로 요추, 흉추의 극돌기에 댄다. 어깨에 접촉한 손으로 환자의 등을 뒤로 젖히면서 각 흉추와 요추의 가동성을 살핀다. 고정화의 유무를 검사한다.
2) 흉추 또는 요추의 굴곡테스트
환자와 의사의 자세는 신전테스트와 같으며, 단지 검사자의 손과 팔을 환자의 등을 앞으로 구부리게 한다. 다른 손은 흉추와 요추의 극돌기에 댄다. 환자의 등을 앞으로 숙일 때, 극돌기의 가동성을 체크해 고정화의 유무를 검사한다.
3) 흉추와 요추의 측굴테스트
환자는 회전의자에 앉고 검사자는 환자 뒤에 앉아서 환자의 흉추를 오른쪽 측굴 검사시에는 검사자의 왼손을 환자의 어깨 끝부분에 대고, 오른손은 환측 흉추의 극돌기의 오른쪽 부분에 접촉한다. 이때 환자의 어깨 부분에 있는 검사자의 손을 힘을 주는데 힘의 방향은 어깨 밑으로 준다. 제1흉추서부터 제12흉추까지의 가동성을 보면서 각 흉추의 VSC의 유무를 검사한다. 왼쪽 측굴검사는 검사자의 손을 반대로 하고, 그에 따른 검사를 한다. 또한 요추검사는 제1요추부터 제5요추까지 검사하는데, 이때는 흉추검사와 거의 같지만 어깨를 구부리는 폭을 더한다. 그래야 요추의 움직임을 검사하기 편해진다.
4) 흉추와 요추의 회전테스트
환자는 둥근 회전의자에 앉고, 검사자는 환자의 측면에 의자에 앉거나 선다. 검사자의 한 손은 환자의 반대편 어깨의 앞면을 잡는다. 검사자의 다른 손은 흉추와 요추의 극돌기에 댄다. 환자의 척추를 오른쪽 회전검사를 할 때는 검사자의 왼손을 환자의 오른쪽 어깨의 앞면을 잡고 오른쪽으로 회전시킨다. 이때 검사자의 오른손은 흉추나 요추의 극돌기에 대어 가동성을 검사한다.
5) 천골과 장골의 검사법
환자는 선 상태이고, 검사자는 환자의 뒤쪽에서 의자에 앉아서 검사한다. 검사자의 한 손의 엄지손가락을 환자의 한쪽의 후상장굴극(PSIS)에 대고 다른 손의 엄지는 환자의 천골 두 번째 돌기에 댄다. 오른쪽 천장관절의 가동성을 검사하고 싶으면 검사자의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환자의 오른쪽 PSIS에 대고, 왼쪽의 엄지손가락은 환자의 왼쪽 천골 두 번째 돌기에 댄다. 환자의 무릎을 구부려서 올리게 한다. PSIS의 움직임을 보고 그때 환자의 오른쪽 천장관절 가동성을 알 수 있다.
환자의 왼쪽 천장관절의 가동성을 검사할 때, 손의 자세는 위와 반대로 하고 환자의 왼쪽 무릎을 구부려 들게 한다. 왼쪽의 PSIS의 움직임을 보고 왼쪽의 천장관절의 가동성을 검사할 수 있다. 또한 환자 속옷을 내려 환자의 둔부를 보면 양쪽으로 움푹 들어간 부위가 보인다. 이 부분이 장골과 천골이 만나는 천장관절이다. 이때 엄지손가락을 압력을 살며시 가해보면 통증이 있다면 그쪽 방향에 천장관절의 변형, 혹은 요추나 흉추의 VSC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추교정술법
1. 접촉하는 손과 부위
환자에 접촉하는 시술자의 손을 Contact Hand(CH)라 하며, 고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다른 한 손을 Indifferent Hand(IH)로 표시한다. 접촉하는 손도 척추나 환부에 닿는 부위를 몇 가지에 이름을 편의상 붙인다.
둘째손가락의 관절마디를 아래관절부터 손톱 쪽으로 3마디가 있다. 맨 아래의 둘째손가락의 중수지관절의 시지접촉부위(index)라 한다. 두 번째 마디는 ‘시지근위지관절 접촉부위’라 하고, 세 번째 마디는 ‘시지원위지관절 접촉부위’라고 한다. 엄지손가락과 시지가 만나는 부위는 ‘엄지시지간 접촉부위’(web), 엄지의 끝부분으로 바닥쪽의 면을 엄지접촉 부위(thumb)라고 한다.
제1중수골의 손바닥부분의 두툼한 곳을 무지구접촉 부위(thenar)라고 부른다. 제3지의 손바닥 쪽 끝마디부분을 ‘중지원위지절관절접촉부위’(digital)라 한다. 제5중수골의 측면부, 즉 적백육제가 있는 부위를 ‘소지근 접촉부위’(metacarpal), 제5중수골 기저부의 손바닥 쪽과 유구골(hamate)의 일부를 ‘소지구 접촉부위’(hypothenar), 손바닥 쪽 두상골 부위를 ‘두상골 접촉부위’(pisiform)라고 한다. 손바닥 쪽 월상골이 있는 부위를 ‘손목접촉부위’(calcaneal)라고 한다.
2. 환자나 환부 척추 접촉부위
- 극돌기 Spinous Process(SP)
- 횡돌기 Transverse Process(TP)
- 관절돌기 Articular Process(AP)
- 유두돌기 Mammillary Process(MP)
- 전상장골극 Anterior Superior iliac Spine(ASIS)
- 후상장골극 Posterior Superior iliac Spine(PSIS)
- 좌골결절 Ischial tuberosity
- 앞쪽 Anterior(A)
- 뒤쪽 Posterior(P)
- 경추 Cervical(C)
- 흉추 Thoracic(T)
- 요추 Lumbar(L)
카이로프랙틱 테크닉
카이로프랙틱 테크닉은 척추교정술을 하는 방법으로 그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 디버시파이드 테크닉(Diversified Technique): 요즘 주로 쓰는 기술로, 다양한 방법이라는 의미이다.
- 톰슨 테크닉(Thompson's Technique): 톰슨이 개발한 기술이다. 드롭(drop)장치된 테이블을 이용해 교정시 가속을 증진시켜 쉽게 안전하게 목적을 이루게 보조해주는 드롭테이블 기법이다.
-이밖에도 어퍼써비칼 테크닉, 간스테드 테크닉 등 다수 있다. 드롭테이블이 있으면 좀 더 쉽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으나 없을 경우에는 디버시파이드 테크닉이면 충분하다. 테이블이 없어도 얼마든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카이로프랙틱 교정술
환자가 통증 및 관절가동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실시한다. 환자가 관절을 움직일 때, 그 가동범위를 크게 3가지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환자가 관절을 능동적으로 움직일 때 불편 없이 가동할 수 있는 최대의 범위를 ‘능동적 최대 가동범위’라 하며, 이 능동적 최대 가동범위에서 시술자가 그 방향으로 힘을 가해 큰 불편을 못 느끼게 움직일 수 있는 최대 가동 범위를 ‘수동적 최대 가동범위’라고 한다.
두 가동범위를 합해서 ‘생리적 가동범위’라고 한다. ‘생리적 가동범위’를 넘게 되면 관절 주위의 조직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카이로프랙틱 교정술이 척추관절에 응용이 된다면 그 가동범위는 ‘생리적 가동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대개의 교정술에서 가해지는 힘의 성격은 아주 빠른 속도로 짧은 축을 이용한다. 요즘은 activator라는 교정기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힘의 성격을 느린 속도로 긴축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교정 치료시 경쾌한 음인 ‘뚝’소리가 나지만 그 소리는 관절이 돌아가는 소리가 아니다
VSC 부위를 자극을 알맞게 주면 효과는 마찬가지이다. 단지 그 부위의 척추를 흔들어 움직여만 줘도 인간의 두뇌는 그 척추가 제자리로 가게끔 도와준다. 인체의 구조원리나 각 조직의 상관관계를 터득하고 통증 및 불편함을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손끝으로 필요한 부위만 눌러주거나 자극을 주어도 효과는 마찬가지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acupuncture도 이 카이로프랙틱과 궁극에는 같은 원리이며, 같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키네시오 테이핑도 마찬가지 원리이며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세 가지만이라도 잘 어울려 활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한 번 치료에 완치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1주일에 2~3번씩 실시해 3~4주 치료하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척추교정에서 중요한 것은 척추테스트를 정확히 해야 하며, 환자의 자세, 시술자의 자세, 접촉부위 등을 알맞게 취해야 한다. 또한 시술시 환자의 근육 등을 이완시켜야 한다. 제일 주의할 것은 힘의 방향이 정확해야 하며, 절대로 필요이상의 힘을 줘서는 안 된다.
흉추교정
흉추는 12개의 흉추골로 돼있으며, 늑골과 연결돼 가슴의 흉골과 관계를 갖게 된다. 각 흉추는 2개의 횡돌기와 하나의 극돌기가 있다. 극돌기와 두 횡돌기 사이의 양쪽으로 표면이 들어간 부위가 라미나(lamina)이다.
흉추의 관절면은 위, 아래의 흉추와 붙는 상관절면과 하관절면이 있고, 늑골이 부착하는 늑골결절와 추체에 늑골두와가 있다. 늑골은 가슴부위의 흉골과는 직접 부착되지는 않고 늑골절흔이 7쌍 있고 그곳에 늑골관절와가 있어 늑골과 연결된다.
T2부터 T8까지 각 흉추마다 위와 아래에 각각 늑골두와가 있다. 그리고 각 늑골의 두부는 2개의 와가 있다. 따라서 늑골이나 흉골이 비틀리면 흉추가 어긋날 수 있으며, 흉추의 이상이 생기면 따라서 늑골이나 흉골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치료시 주의할 점은 흉추의 운동범위는 회전을 할 수 있고, 측면굴곡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흉추의 횡돌기는 하나 바로 위의 흉추의 극돌기의 양옆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1. 양쪽 무지구 이용 횡돌기 치료법
흉추가 왼쪽으로 조금이라도 돌았다면, 상대적으로 오른쪽의 횡돌기가 약간 오른쪽의 등으로 밀고 나오고 그곳을 누르면 통증을 느낀다. 따라서 그곳을 밀어서 제자리에 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돌았던 흉추가 제자리에 돌아갈 것이라는 이론이다.
- 환자 위치 : 테이블에 배를 깔고 엎드린다.
- 시술자 위치 : 환자의 왼쪽편에 선다. 환부의 조금 아래쪽에 서서 환부를 바라보고 선다.
- CH : 시술자의 오른쪽 무지구를 환부의 오른쪽으로 튀어나온 횡돌기에 댄다.
- IH : 시술자의 왼쪽 무지구를 포함한 왼손은 CH의 상대적인 자리에 힘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대며, CH의 힘과 힘의 방향을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위치를 설정해야 한다.
- 힘과 방향 : CH에 힘을 짧게, 빠르게 주는데, 힘의 방향은 P에서 A로 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환자가 이완상태에 있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금이라도 긴장되면 대부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다.
-TIP: 환부가 반대인 경우는 시술자가 반대편에 서서 위와 같은 요령으로 한다.
2. 양쪽 두상골 접촉을 교차한 횡돌기 치료법
VSC상태인 흉추가 왼쪽으로 돌았다면 그에 따른 오른쪽 횡돌기가 등쪽으로 밀고 올라오고 그곳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곳을 누르면 몹시 아파한다.
- 환자 위치 : 테이블에 배를 깔고 엎드린다.
- 시술자 위치 : 환자의 왼편에 선다. 환부보다 아래에 서서 환부쪽을 바로 보고 선다.
- CH : 시술자의 왼쪽 두상골을 환부의 횡돌기에 접촉한다.
- IH : 시술자의 오른쪽 두상골을 CH의 상대적인 대칭인 부위에 접촉한다. 시술자의 양손은 교차된다. IH는 CH가 교정할 수 있도록 보조적으로 도와주는 마음으로 힘을 가한다.
- 힘과 방향 : CH에 힘을 짧게 빠르게 주는데 힘의 방향은 P에서 A로 준다.
- TIP: 환부가 반대인 경우는 시술자가 반대편에 서서 위와 같은 요령으로 한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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