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 한창 발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인도에 다녀온 사람들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한다. 인도의 뭄바이 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60년대 재래시장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리고 열악한 도로, 전력 등 인프라시설은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게 만든다고 한다. 또 극심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처참한 가난 등 인도의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하루 1달러 이하의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극빈인구가 2억 6천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인도의 민주주의 때문에 인프라 건설, 제조업 발달 등이 늦어져 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인도는 과연 발전 가능성이 없는 것일까?
인도의 정보통신 IT산업 인도는 1991년 개혁개방을 시작하면서 세계시장에 그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보통신을 필두로 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업체인 사티암으로 가는 길은 우리나라 시골길과 비슷하다. 그러나 사티암 회사 내부는 하와이나 발리 등과 같은 리조트와 같다. 캠퍼스처럼 펼쳐진 회사에는 세계적인 규모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컨벤션센터와 9홀 골프장, 수영장, 헬스장, 호수, 동물원 등 방대한 첨단시설과 휴식공간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정보통신 회사들은 모두 그와 같은 시설에서 연구하고 일을 하고 있다.
인도의 IT산업은 오는 2010년에는 KPO와 IMS분야에서만 40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의 IT산업은 벵갈루루와 하이데라비드, 뭄바이 등에서 뉴델리, 노이다, 콜카타, 푸네, 펀잡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신도시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도의 IT기업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
인도 최대의 IT자산은 인도공과대학이다. 이 대학은 미국의 MIT보다 더 들어가기 힘들다고 한다. 그 곳에서 나온 수많은 인재들이 인도의 IT산업을 이끌고 있고 미래에도 이끌어 갈 것이다.
인도의 미래 육성산업 인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을 하고 있다. 그것은 IT 뿐만 아니라, 육성하고 있는 산업이 생명공학, R&D, 지식산업, 두뇌산업 등 선진국형 성장 모델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선진국형 발전모델을 선택했고, 그 이유는 인프라는 매우 취약한 반면 저렴한 유능한 과학기술 인력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지금 인도에는 GE를 비롯한 인텔, 삼성전자 등 IT업체와 노바티스, 화이자 등 생명공학 업체들의 진출이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디자인, 시스템개발, 의학리서치 등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인도는 의료관광을 상품화해서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만큼 인도의 의료수준이 세계 최첨단이라는 반증이다. 인도는 IT 뿐만 아니라 의료, BT 등에서도 세계 최고의 국가를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
인도의 제조업 인도는 세계 경제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제조업이 동반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하에 46개의 경제 특구를 지정하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족한 인프라 등을 확충하기 위해 인도를 고소도로를 건설하고 전력, 항만 등의 건설에 투자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인도가 제조업으로도 세계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낼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2004년 기준으로 56억달러로 중국의 606억달러의 10%도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는 120억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져 인도의 제조업 발전전략에 시동이 걸렸음을 의미한다. 2010년 외국인 직접투자 목표는 약 500억달러이다.
인도의 소비 인도의 중산층은 3억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들이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 멀티플렉스관 등에서 새로운 쇼핑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피족 등의 등장과 새로운 중산층의 등장으로 인도의 소비재산업도 향후 10년간 엄청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해 말 인도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것만 봐도 인도의 소비재시장이 성장세에 들어갔다는 의미인 것이다. 한국에도 월마트 등이 진출하면서 소비문화가 변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인도의 미래 골드만삭스는 2050년 인도가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력의 2위와 3위를 다툴 것이라고 한다.
인도의 인구는 2034년이 되면 중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한다. 1인당 국민소득도 50년간 35배정도 급증할 것이라고 한다. 모든 투자는 낙관적인 전망을 기초로 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인도에 대한투자의 위험을 대비해야 하지만 완벽한 투자의 조건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투자의 기회를 놓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한발 한발 인도에 투자하는 지혜를 갖도록 하자. 그리고 인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슈퍼 코끼리 인도가 온다-오화석]을 읽어보고 인도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하자.<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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