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섹터펀드는 항만·철도·전력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투자 대상으로 하여 자금을 조성하거나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사회기반시설이란?
사회기반시설은 생산요소들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다양한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인간과 자원 및 서비스의 연결, 노동 및 자원 등 생산요소와 산업의 연결, 그리고 국가 또는 지역간의 연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회기반시설은 경제성장과 빈곤퇴치를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아시아지역은 인구증가세의 지속에 따라 산업화가 가속되고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인프라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인프라자산은 생활에 필수적인 자산인 만큼 경기의 변동성이나 경제의 급박한 충격에도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특징을 보이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리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므로 사업의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아시아 인프라 섹터에 투자하는 이유
먼저 아시아 지역은 인프라설비의 취약함과 빠른 도시화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프라 지출의 증대를 가져왔고 이는 GDP성장의 유지와 가속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이는 또다시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지게 되어 섹터 자체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었다. 아시아의 GDP성장률은 7%에서 10% 정도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인프라 펀드는 이런 GDP성장이 가져오는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관련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아시아 여러 지역의 도시화 진행으로 도시 인프라개발에 대한 수요증가를 가져오고 이는 또 다시 경제 사이클의 선순환을 창출하게 된다. 아시아의 두 성장 엔진인 중국과 인도의 낮은 도시화 수준은 향후의 발전가능성을 예상케 한다.
대다수 아시아 국가의 투자우선순위는 인프라에 맞춰져 있어 가용 인프라의 이용률이 최대수준이다. 이는 재정 지출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고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의 축소 및 인프라에 대한 효율성 증가를 위해 인프라 산업의 민자유치를 위한 개혁이 아시아 각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민자참여 비율은 50%에서 70%로 증가했다. 이러한 민자참여 비율의 확대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관련기업투자의 기회도 증가하게 된다.
이머징시장부터 선진시장까지 다양한 경제성장 단계를 갖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다양한 국가에 분산투자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프라섹터에 투자가 가능해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인프라 섹터는 지난 3년간 타 섹터대비 뛰어난 수익·위험구조를 보여왔으며 타 섹터 및 다른 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인프라섹터가 포함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동일한 위험수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 퍼시픽 인프라 섹터에 대한 전망
·중국 먼저 중국의 경우 인프라의 2가지 중점 내용은 철도와 전력이다. 철도의 경우 향후 5배 이상의 지출이 예상되는 폭발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전력은 발전량 증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T&D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력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에 대한 투자는 2020년까지 현재보다 10배 정도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인도 인도는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민간부문 인프라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인도정부의 정책 수립에 주목할 수 있다. 지난 수년 간의 저조한 투자실적 및 민자와 FDI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향후 수 년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매년 20%정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8% 이상의 전력부족 상태로 전력장비 생산업체의 호조가 예상된다. 그리고 46개의 경제특구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많은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진행되어야 한다.
·아세안 아세안국가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아세안은 중국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으로 저 부가가치,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중국으로부터 이전시키려는 다국적 기업들의 의도로 베트남, 말레이지아 등 기타 아세안 국가들은 세계 공장으로서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싱가폴 싱가폴의 경우, 해외석유시추에 대한 수요와 높은 가동률과 제한된 조선소 수용능력 및 국립석유회사의 가격 비탄력적 수요로 인해 해외유전 굴착장비에 대한 주문이 신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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