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팜뉴스 손상대 대표 著

인터넷신문 메디팜뉴스 손상대 대표이사가 생수, 정수기, 이온수기의 문제점을 해부한 보고서 ‘위험한 물장난’을 출간했다.

손상대 대표는 낙동강 페놀사건 이후 물에 대해서만은 먼저 의심부터 하고보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며 이 책의 탄생 배경을 소개했다.

당시 현장 취재를 위해 부산을 찾았던 저자는 “아직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못 표현하는 1~2살 박이는 됐을까 하는 한 어린아이의 구토 장면은 큰 충격이었다”며 “연신 희뿌연 우유를 토해내는데 정말 저러다 목숨을 잃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병원으로 향하는 그 엄마의 배에는 또 다른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아니! 저 아이가 저 정도면 배속의 태아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남의 집을 방문하면 설치된 정수기를 유심히 관찰하기도 하며, 이상한 물이 나왔다고 하면 현장을 가보거나, 판매되는 물을 사서 성분을 들여다보곤 했다. 특히 물로 장난치는 행위에 대해선 휴가를 반납하면서도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같은 열정의 결과로 탄생한 이 책은 ‘물은 정직하다’, ‘정수기의 숨겨진 발톱’, ‘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물에 대한 궁금증 10문 10답’ 등을 통해 우리가 매일 같이 마시면서도 그 중요성과 진실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세세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 준다.

특히 “물은 정직하다. 조금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말만 못할 뿐이지 인간이 준만큼은 반드시 되돌려준다”며 물의 정직성과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다.

이 책의 저자인 손상대 대표는 지방지와 시사주간지 정치, 경제 사회부 기자를 거쳐 식품일보 사회부장, 보건신문 취재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2003년에는 의료, 제약, 한방, 식품 분야 전문신문인 메디팜뉴스를 창간했고 이후 뉴스포털 뉴스타운을 인수해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도선국사 일대기와 그의 비서를 그린 ‘황극원도 1,2권’, 몽양 여운형 암살범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무크지 ‘여운형암살범들의 최후 고백(공저)’ 등이 있으며, 보건신문에 3년여간 술꾼들의 희노애락을 그린 ‘재미있는 숲 이야기’ 연재했다.

<고려수지침출판사刊/262쪽/7000원><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