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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의 사진이 있는 詩(5)-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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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5.15  10: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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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먼저 흐르려고 다투지 않아서 좋지
내 사랑이 황홀하다고 유혹하지 않아서 좋지
낮은 곳을 향해가는 마음이 모여서 깊이가 되고
또 심연의 중심으로 몰려가는 푸른 정신들
그 푸른 세월 속을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깊은 곳으로 더 어둡고 깊은 곳으로
등뼈를 힘껏 키우며 간다


<메모>강을 보면 낮은 곳으로 흐르는 모습이 겸손하고 어리석어 보이지만 하류로 올수록 깊어가는 모양새를 보고 아!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자꾸 욕심이 날 때 마다 나를 비우고 더 낮아지는 마음을 먹는다. 자연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지나가다 만나는 작은 들풀에도 이름을 불러 보면 그 들풀이 내게와서 정말 큰 가르침과 행복이 된다.

<글·사진 : 이창봉·(주)유유 광고홍보부장><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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