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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입장에서]‘삶의 질’ 향상에 개발초점 맞춰야‘셀프메디케이션’ 활성화는 국가적 과제 … 웰빙열풍 살리는 것도 중요
김동춘  |  보령제약 OTC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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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1.24  10: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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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공간 변화 통해 소비자 방문 빈도 높이고
타깃 마케팅 넘어 니즈 맞춘 CRM 구축해야


의약분업 5년의 역사는 약의 공급자, 소비자 주체 모두에게 질환 치료 및 약의 판매와 구매형태에 있어 변화를 요구 받아왔다. 약의 오·남용 방지와 전문화를 지향하는 의약분업은 전체 의료시장에 도전과 변화를 모색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약국은 그 동안의 관행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려는 많은 시도들은 약국의 생존과 직결되는 현상이 제기되었다.

처방전 위주의 약국 형태는 처방전 분산과 과당 경쟁으로 약국간 부익부빈익빈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이는 약국간 소득격차로 나타나고 있다.

처방전 과당 경쟁의 결과는 ‘일반의약품을 살려야 한다’는 명제 아닌 명제로 제기되고 있고, 여기에 각 주체들은 각자 나름의 역할수행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약사의 역할을 보면 이제는 소비자(환자)중심의 약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약국을 방문해 보면 분업 이후 일부의 변화가 있지만 아직도 약국 공간의 주체는 약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의 소비 주체가 분명 소비자에 있을 때에 일반의약품은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약국의 공간부터 소비자(환자)가 부담 없이 약국을 방문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다.

약국의 공간이 치료 목적뿐만이 아닌 이웃 주민의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새로운 경쟁시대에 약국경영에 필요한 사항이라 생각된다.

복약지도, 한약 조제 등은 약국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과연 소비자들의 다양한 Needs를 성실히 충족하고 있는지 자문자답이 필요하다. 현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는 마케팅 입장에서 보면 Target Marketing을 넘어 CRM(Customer Relationship Marketing)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고, 소비자와의 관계구축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는 오늘의 약국경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지역별, 권역별, 인구 밀집 지역, 유동 인구 다발 지역 등 좀 더 시장을 세분화하고 거기에 적합한 형태의 다양한 약국의 진출이 좀더 활발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방문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잠재 수요층이 많은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게 된다.

약국 형태의 변화는 셀프메디케이션의 개념이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되어야하고 이는 일반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다.

약국은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 등 전문적 기능을 강화하고, 예방의학 차원에서 소비자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스스로 건강한 몸을 지키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제약회사의 역할을 보면 우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여 소비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공헌의 기능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현 상황에서 보면 소포장 생산의 활성화를 들 수 있다. 1회용 포장 및 소포장은 일반의약품 구매에 있어 구매를 활성화시키고 구매에 따른 부담을 경감시킬 뿐 아니라 약국의 방문 횟수도 증가시킬 것이다.

제약회사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 있는 가격 경쟁력 있는 일반의약품의 개발 및 공급은 제약회사의 책무이고 이는 일반의약품 활성화의 첩경이다.

도매는 제약회사가 생산한 일반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약국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꾸준히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가벼운 증상에 스스로 판단하여 일반의약품 구매 및 복용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셀프메디케이션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며 이는 소비자에게 구매에 따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와의 관계구축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웰빙 열풍이 온 세상을 휩쓸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시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약국과 제약회사는 얼마나 본연의 책무에 충실했나 뒤돌아보며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한다.

지금 일반의약품 시장이 분명 위기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이는 기회요인도 된다. 각 주체 모두가 문제에 대해 공감한다면 해법도 쉽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고, 결국 시장 자체도 활성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에는 전문화, 특성화 약국으로 일반의약품시장의 성장과 수요의 확대를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제약인의 하나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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